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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트럼프, '건국 250주년' 100달러 지폐 공개…대통령 서명 첫 삽입 논란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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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독립 250주년(USA 250)을 맞아 자신의 서명이 들어간 새로운 100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실제 화폐에 들어가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상징성과 함께 정치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에 자신이 운영하는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로운 100달러 지폐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폐에는 기존 재무장관 서명 위치 바로 위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삽입돼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건국 250주년에 맞춰 발행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3월부터 건국 250주년 기념 신규 지폐 발행 계획을 발표해 왔다. 다만 실제 시중 유통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 화폐 디자인의 오랜 관행을 깨는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 지폐에는 통상 재무장관과 재무관의 서명만 들어가며,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인쇄된 사례는 없었다. 또한 연방법은 살아 있는 인물을 화폐 도안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재무부는 건국 250주년 특별 기념사업에 적용되는 법률을 근거로 이번 발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론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올해 4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9%가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화폐 발행에 반대했고, 찬성은 24%에 그쳤다. 야권과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 상징물을 개인의 정치적 브랜드화에 활용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자신의 초상이 들어간 한정판 여권,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기념주화 등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100달러 지폐 역시 이러한 'USA 250'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식 정치 브랜딩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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