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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 234
    [미국뉴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가시화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6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반등 수준이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고,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하고 보면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쳐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상승했다.상승률이 5월(2.4%) 대비 반등하며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근원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모두 각각 전문가 전망을 0.1%포인트 밑돌았다.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그동안 우려해왔다.대형 유통업체들도 관세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직면하는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지속해서 경고해왔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4일 의회 증언에서 관세의 물가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6∼8월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이른바 '해방의 날'이라며 전 세계 무역파트너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이 가운데 10%의 기본관세가 곧바로 발효됐고, 국가별 개별 추가 관세는 당시 중국을 제외하고 90일간 유예됐다.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유예기간이 끝나자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무역파트너에 새로운 관세율을 통보하고,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해, 사실상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하면서도 관세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관세에 민감한 의류 가격이 6월 들어 전월 대비 0.4% 올랐고, 가정용 가구 가격은 전월 대비 1%나 올랐다.다만, 신차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전월 대비 0.7%나 하락해 전체 물가지수 상승을 제약했다.주거비는 전월 대비 0.2% 올라 단일 항목 중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한편 6월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깜짝 반등' 없이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금융시장도 안도하는 분위기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미 동부시간 오전 9시께 4.41%로 전장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25.25포인트(0.40%) 오른 6,336.25를 나타냈다.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오늘 물가지표로 미 행정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달부터라도 금리를 인하하라고 연준에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하기 위한 기준을 명시해온 다수의 연준 위원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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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3
    [미국뉴스] 트럼프, 6월 美소비자물가 반등에도 "물가 낮다…금리 내려야"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반등했다는 발표가 나온 15일(현지시간)에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금리를 내리라"라고 주장했다.그는 곧바로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 연간 1조 달러(약 1천385조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간 1조 달러 절약'은 금리가 3% 인하될 경우 연방정부가 지출하는 국채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규모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으며, 전월과 비교해선 0.3% 올랐다고 발표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6∼8월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날 발표된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도 관세 여파가 서서히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하지만, 이날 나온 물가 지표는 상승률 반등 수준이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고,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하고 보면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쳐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안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백악관도 이날 6월 CPI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 아래 인플레이션은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매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부합했다"며 "이 데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있으며 관세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공황주의자(Panican)들의 주장이 계속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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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2
    [미국뉴스]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 백악관 "애국심"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애국심을 꼽았다.해싯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사이에 수입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백악관 보고서를 거론하면서 "데이터에 많은 애국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미국 제품을 구매할 때 더 나은 제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는 게 경제학자로서의 제 이론"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인들이 미국 제품을 선호한다고 해싯 위원장은 주장했다.이에 따라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관세로 가격이 적어도 조금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떨어졌다는 게 해싯 위원장의 설명이다.하지만 트럼프 관세는 여전히 올해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망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등 일부 관세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많은 수입업체가 관세에 대비해 상품 비축에 나서면서 관세가 가격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이 완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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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
    [미국뉴스] 망치로 문 부수고 훔쳐간 포켓몬 카드…1억원 넘는 희귀본 사람과사회
    미국의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 달러(약 1억3천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서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영상을 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께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곧장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빠져나갔다. 그가 상점에 머무른 시간은 30초 정도였다.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3천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그 가치를 다양하게 평가받는다.뉴베드퍼드 경찰국 대변인인 홀리 헌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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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
    [미국뉴스]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재판… 기술 결함 여부 쟁점 사람과사회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를 둘러싸고 회사 측의 책임 유무를 따지는 배심원 재판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돼 관심이 쏠린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작동 중 차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배심원단 재판이 시작됐다.이 소송은 2019년 플로리다 남부의 2차선 도로에서 야간에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 세단이 도로변에 주차된 SUV와 충돌하고 그 옆에 서 있던 20세 여성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과 그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를 잇달아 친 사고에 관한 것이다.이 사고로 레온은 사망했고, 앙굴로는 중상을 입었다.레온의 유족과 앙굴로는 사고 이후 지출한 비용과 본인·가족이 겪은 막대한 고통·손실에 대한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했다.원고 측은 당시 차량에서 작동 중이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도로의 경계와 전방의 장애물을 제대로 감지·대응하지 못했으며, 테슬라 측이 오토파일럿 이용의 위험성을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반면 테슬라 측 변호인단은 부주의한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과실이 있다고 맞섰다.이 사고는 운전자인 조지 맥기가 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전화기를 떨어뜨린 뒤 전화기를 찾으려고 몸을 아래로 구부렸을 때 발생했다.차량 데이터에 따르면 맥기는 사고 당시 가속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제한속도인 시속 45마일을 초과해 시속 62마일(약 105㎞)로 가속 중이었다.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으면 오토파일럿의 긴급 제동을 포함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오토파일럿의 결함 탓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양측이 각각 유리한 증인들을 불러 배심원단 앞에서 공방하는 이 재판은 앞으로 3주간 진행된다.이전까지 미국에서 제기된 오토파일럿 사고 관련 소송은 대부분 원고 측과 합의되거나 법원에서 기각돼 배심원 재판에 회부된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다.2023년 10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이뤄진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 관련 소송은 배심원 재판에 회부됐으나,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테슬라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평결한 바 있다.미 언론은 그동안 법원에서 거의 완벽하게 승리한 테슬라가 이번에 처음으로 불리한 판결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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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
    [미국뉴스] 아이스크림 업체들 "인공색소 퇴출"… 보건장관 방침에 호응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2028년까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퇴출키로 약속했다고 업계 단체와 행정부 관리들이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제품업계 단체인 국제축산식품협회(IDFA)는 이날 미국 농무부 본부 청사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마티 머캐리 식품의약국(FDA) 국장,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런 약속을 발표했다.업체들은 적색 3호, 적색 40호, 녹색 3호, 청색 1호, 청색 2호, 황색 5호, 황색 6호 색소를 소매 유제품에서 퇴출키로 했다. 다만 비(非) 유제품은 예외다.이번 약속에 동참한 40개 업체는 미국 내 아이스크림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번 인공색소 퇴출 발표는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올해 4월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그는 식품에 포함된 인공색소 탓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암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스머커, 허시, 네슬레 등 미국의 주요 식품업체들 상당수는 케네디 장관의 방침에 따라 인공색소 퇴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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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
    [미국뉴스] 비싸서 못먹는 소고기…기후변화 탓? 사람과사회
    한국에서 미국에 오면 다른 건 몰라도 소고기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자주 먹을 수 있을 줄 아는게 일반적 생각이다. 그러나 실상 2023년 초 이후 점점 소고기를 식탁에 올리기가 어려워졌다.요즘 로스앤젤레스(LA) 일대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프라임 등급 안심 부위를 1㎏당 7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다.2년여 전만 해도 같은 품목 가격은 ㎏당 50달러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해도 '역시 한국보다는 소고기가 싸다'고 좋아하며 한 달에 한두 차례 정도는 이 소고기를 구매했었다.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식료품을 사러 갈 때마다 소고기 가격표에 찍힌 숫자가 부쩍 자주 바뀌면서 '왜 이렇게 비싸졌지?'라는 생각이 들게 했고, 최근에는 80달러 가까운 숫자가 찍혀 있어 필자를 놀라게 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생각하니 이걸 장바구니에 넣어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도 근래 필자와 같은 '충격'을 받았는지 지난 4일 "소고기 가격이 기록을 쓴 이유"라는 제목으로 가격 급등의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햄버거 패티용 '간 소고기'(Ground beef) 1파운드(0.45㎏)당 가격이 지난 5월 기준 5.9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2개월 전보다 16.2% 오른 가격이다.미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30% 상승하는 사이 소고기 가격은 훨씬 더 높은 45%의 상승률을 보였다.미 언론은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최근 몇 년 사이 소고기 가격이 급등한 주된 요인이 농가의 육우 수 감소 때문이라고 전했다.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육우 수는 올해 2천790만마리로, 195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년 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13% 감소한 수치다.각 100마리 미만의 육우를 기르는 소규모 농장주들은 2014년까지 큰 수익을 내고 이후 5∼6년간 농장 규모를 확장했는데, 2021년부터 미 서부 전역에 심각한 가뭄이 시작되면서 소가 뜯어먹을 풀이 부족해졌다고 한다. 농장주들은 비싼 사료를 구매해 소 먹이를 충당해야 했다.기상학자들이 기후변화 현상으로 설명하는 극심한 가뭄은 지난해까지 지속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소들이 희생되기도 했다.농장주들은 그사이 사료 등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소를 팔아 농장 규모를 계속 줄였고, 이는 소고기 공급 부족을 초래하게 됐다.근래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다시 육우 수를 늘리고 있지만, 송아지가 도축용 소가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소고기 가격은 내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오클라호마 주립대 농업경제학과 교수인 데럴 필은 "우리는 향후 2∼3년, 어쩌면 2020년대 말까지 계속 소고기 공급 부족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CBS에 말했다.NYT는 몬태나주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최근 햄버거 가격을 6달러에서 6.95달러로 16%가량 올린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빈부 격차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국에서 가난한 이들은 햄버거 하나 사 먹기도 이제 어렵게 됐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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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
    [미국뉴스] “트럼프, 이란 공격계획 승인…이란 결정 보려 최종명령은 보류” 사람과사회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 여부를 놓고 숙고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탈리아 명문 축구팀 유벤투스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다"고 밝힌 뒤 "나는 시한 도래 1초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견지한 것이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싸우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싸움이냐 (이란의)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여러 선택지가 가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공격 명령을 아직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는 선에서 군사적 역할을 제한해왔다.그러면서도 미국은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 및 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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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체제 존립 기로에 선 이란…'36년 통치' 하메네이 앞날은 사람과사회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신정일치 체제의 '정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적국의 군사 공격에 따른 충격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기로 정치적 측면뿐 아니라 생사까지 위험해지는 처지가 됐다.1939년생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혁명 1세대를 대표하는 성직자이자 정치인이다. 1981년 대통령으로 선출돼 7년간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고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사망한 뒤 1989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이란의 대통령, 의회는 4년마다 선거로 바뀌지만 최고지도자는 종신제다.신정일치의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의 통치구조상 최고지도자는 '신의 대리인'이면서 군통수권을 비롯해 외교·안보 등 주요 정책을 최종 승인하며 입법·사법부 역시 그의 통제하에서 제한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이란의 국부로 불리는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이슬람공화국 건국 초기 약 10년을 통치했던 데 비해 36년간 절대 권한을 행사한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재 이란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전격 공습이 시작된 이후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닷새가 지났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부 이란 반체제 매체에서 그가 지하 벙커에 가족과 함께 은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스라엘이 매우 정확한 정보력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지휘부와 그의 측근들을 '표적 공습'해 살해한 만큼 그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폭격에 사망하기라도 한다면 이란은 사실상 구심점을 잃고 백기를 들어야 할 수도 있다.이스라엘의 공격이 조만간 마무리되고 설사 그가 생존한다고 해도 그의 위상과 입지는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비단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아니었더라도 이란의 불안정성은 내부에서 축적돼왔다.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직면한 위기는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불만, 만성화된 민생고, 경제적 양극화 등 사회적 모순이 체제의 존속을 위협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많다.이같은 내부 압력이 팽배하던 차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체제 붕괴 또는 대변화의 방아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공습 첫날인 13일 이란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이날 이스라엘은 놀라운 정보력으로 혁명수비대 지휘부와 핵과학자, 핵시설을 동시에 공격해 성공을 거뒀다.이는 단순히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 수준을 넘어 내부의 조력자가 없었다면 성사되지 않았을 일이라는 점에서 체제 내부의 결속력이 상당히 느슨해졌다고 볼 수 있다.이후 이란이 반격해 이스라엘에 동등한 타격을 입혔다면 전세는 달라졌을지 모르나 객관적으로 열세가 드러났고, 지리적 조건으로 이란군의 강점인 육군과 해군이 무용지물이 되는 바람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됐다.한편 이러한 상황은 체제의 체제의 와해 또는 붕괴를 의미하고, 이는 자신의 '몰락'을 스스로 선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여전히 신정일치 체제를 지지하는 강경 보수파와 군부의 큰 반발로 예기치 못한 급변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현재와 같은 수준 또는 더한 정도로 종교와 결합한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가는 옵션은 더욱 혼란을 낳을 수 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을 예방하기는커녕 실효적으로 반격하지 못한 현 체재와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이슬람혁명 체제의 유효기간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체감했다는 뜻이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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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
    [미국뉴스] 지하 90m,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60m 뚫는 벙커버스터로 공략하려면 사람과사회
    이란 핵시설 중 가장 비밀스럽고 보안이 철저하며 공격이 어려운 곳은 곰 주(州) 산악지역 마을 포르도 근처 산 속 지하에 있다.이 시설의 공식 명칭은 '샤히드 알리 모하마디 핵시설'이며, 2009년에 그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으나 위성 사진 분석 결과 공사는 2002∼2004년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포르도 지하 핵시설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원심분리기가 다수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이라는 점과 지하 깊은 곳에 있어 공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은 확실하다.이란 당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2009년 10월 이 시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원심분리기 3천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당시 이란은 근처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 등을 겨냥한 "군사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예비시설로 이 시설을 건립했다고 말했다.2015년에 체결됐던 이란 핵합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기한 2018년에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그간 수집했던 이 시설 관련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일단 이 지역 위성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터널 5개, 지원 건물로 보이는 구조물, 그리고 상당히 넓은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보안 경계가 전부다.최근 IAEA 보고서들은 이란이 포르도에 약 2천7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했으며 농축 우라늄의 순도를 준(準)무기급인 60%까지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워싱턴DC에 본부가 있는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포르도 핵시설이 계속 가동된다면 이란이 현재 보유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이용해 무기급인 90% 농축우라늄 233㎏를 단 3주만에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의 핵물질이다.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형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며, 그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이는 이스라엘군의 무기로는 공략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미국이 지닌 재래식 폭탄 중 가장 관통력이 크며 60m 깊이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GBU-57' 폭탄을 동원하더라도 단번에 뚫을 수는 없는 깊이다.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으로, 전작(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 공군은 소개한다.이 폭탄의 무게는 한 발에 약 14t에 이르며 현재로서는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공군은 시험비행을 통해 B-2 한 대로 GBU-57 최대 두 발을 실어나를 수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포르도 핵시설을 공습으로 파괴하려면 이스라엘군이 아니라 미군이 직접 나서야만 하며, 똑같은 투하 지점에 폭탄 여러 발을 반복해서 투하해야만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16일 미국 메리트TV 인터뷰에서 "공중에서 폭탄을 떨어뜨려 포르도 핵시설을 없애려면, 그런 폭탄을 가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다. 그리고 그런 길을 실제로 택하든 그러지 않든 결정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공중에서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며 "포르도를 처리할 수 있는 다른 길들도 있다"고 말했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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