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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한국 무대 꿈꾸던 18세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 태국서 뇌출혈로 별세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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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전향 3개월 만에 첫 우승…KLPGA 도전 준비 중 쓰러져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활동해 온 18세 여자 프로골퍼 제시카 방(Jessica Bang)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 진출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


WPGA Tour of Australasia와 호주 언론 등에 따르면 방은 KLPGA 2026 국제 퀄리파잉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 태국 방콕에 머물던 지난 8월 1일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응급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이어오다 13일 숨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해온 방은 지난해 11월 프로로 전향한 신예였다. 호주 골프 전문매체는 그를 한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면서 호주 시드니의 가족들과 지내며 대회에 출전해 온 선수로 소개했다.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방은 지난 2월 호주 모스베일에서 열린 Ford Women's NSW Open 지역 예선에서 최종 라운드 8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불과 다섯 번째 출전에서 거둔 첫 우승이었다. 당시 65타는 코스 신기록이었으며 2위와는 5타 차였다.


당시 그의 캐디는 어머니였다. 방은 우승 직후 “너무 행복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첫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호주 여자골프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은 이후 활동 무대를 넓혀 한국 프로골프 무대에 도전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에도 KLPGA 국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준비하기 위해 방콕에 체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그의 도전은 멈췄다.


WPGA Tour of Australasia는 방을 짧은 기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 뛰어난 젊은 선수로 기억하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서는 뇌출혈을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보도와 골프계 발표 역시 뇌출혈 발생과 응급수술, 사망 경과를 전하고 있을 뿐 원인 질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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