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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8
    [한국뉴스] 한눈에 보는 그래픽 뉴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현황 사람과사회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심판의 결론을 내기로 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언제일지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초 이번 주 안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가 나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재해 감사원장 등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13일로 지정됨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더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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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7
    [한국뉴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렀던 정조, 한동훈의 길은? 사람과사회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1776년 4월 왕위에 오른 정조는 즉위 일성으로 자신이 죽은 미치광이의 아들임을 선포하고 아버지의 존호를 할아버지 영조가 내린 사도(思悼)에서 장헌(莊獻)을 추가한 사도장헌세자로 바꿨다.사도는 '잘못을 후회하고(思) 일찍 죽었다(悼)'는 의미로, 비행을 일삼다 살인마가 된 자식을 왕이라서 불가피하게 죽였음을 설명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것을 후회하며 슬퍼한다'는 뜻이라는 건 호사가들이 지어낸 얘기다.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영조는 죽기 직전까지 손자 정조에게 "네 아비를 절대 왕으로 추숭하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로 처결의 정당성을 양보할 생각이 눈곱만치도 없었다. 그래서 사도장헌세자라는 시호에는 손자를 왕위에 올린 영조를 배신하지 말라는 노론 기득권 세력을 껴안고 정통성 강화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정조의 의도가 담겼다고 봐야 한다.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저서 출간으로 정치 재개에 나섰다고 한다.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저서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소추, 당 대표 사퇴까지의 상황이 생생하게 펼쳐진다고 출판사는 소개했다. 저자 소개란에는 과거 서민동네였던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에서 자랐다고 적혀 있다.한 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신동초와 경원중,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고를 나와 21년간 검사로 재직한 엘리트의 전형이다. 남다른 출신 배경에다 '조선제일검' 칭호까지 붙은 화려한 이력이 보수층에 소구해 '잠룡 한동훈'의 원동력이 됐다.그런데 약력에는 초·중·고 교명과 검사 경력이 빠졌다. 많은 서민에게 비판과 질시의 대상인 '강남'과 합리적 중도로부터 외면당한 윤 대통령과 얽힌 지난날을 지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동훈 캠프에선 그를 고대 로마의 브루투스에 비유하는 이가 적지 않다. "양아버지 카이사르보다 자유 로마를 더 사랑해서 독재자를 죽였다"는 브루투스처럼 은인인 윤 대통령보다 자유 대한민국을 더 사랑해서 탄핵에 찬성했다는 게 그들의 얘기다.이런 맥락에서 한 전 대표는 '뉴 한동훈'의 전제 조건으로 정조 대신 브루투스 모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를 위해 사사로운 감정 따위는 버렸다는 것인데, 표심과 직결되는 '정(情)'의 힘을 간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람의 행동이 못마땅하면 매우 화내며 내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쩌다가…" 하며 동정하는 게 한국인 특유의 정서 아닌가.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한 전두환을 용서하고 때마다 불러 융숭하게 대접한 것이나 가까이 윤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분노가 동정과 지지로 변한 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한 전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네! 나는 검사, 윤석열의 사람이었다"고 하고 '공정과 상식'의 초심을 실현하겠다고 말한다면 어떨까? 과거 인연은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고, 억지로 지우려 들면 '배신자' 소리만 듣는 게 정치권의 생리다. 한 전 대표에게 필요한 건 빤히 보이는 차별화 전략이 아닌 백성 눈높이에서 못난 아버지를 거명한 정조의 용기가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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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6
    [특집] 6.25전쟁 발발 75주년 “가장 소름 끼치는 충돌…” 사람과사회
    소련을 지배하던 공산 진영의 맹주 스탈린은 늙어가면서 의심만 늘었지 총기(聰氣)는 잃어가고 있었다. 루스벨트의 갑작스러운 죽음 덕에 세계 최강국 권좌에 오른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전임자에 견줘 개인적 매력, 전략적 유연성, 세계문제에 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원의원을 거쳐 부통령 자리에 오른 그는 루스벨트가 전적으로 관여한 대외문제에 참여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외교 문외한이었다.중국에서 장제스의 국민당을 가까스로 몰아내고 막 집권에 성공한 마오쩌둥은 한국보단 대만 문제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 하면서도 미국과 소련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승만과 김일성은 남과 북에서 각각 정적들을 제거하고 단독 정부를 세우는 데 골몰했다.한국을 둘러싼 주변국 정상과 한국 내 정치인들의 셈법은 이처럼 저마다 달랐고, 나름대로 복잡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 한반도 상황은 어디까지나 변방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에 불과했다.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최근 출간된 '냉전'(서해문집)은 냉전의 관점에서 20세기 역사를 정리한 두꺼운 역사서다. 오드 아르네 베스타 미국 예일대 역사학·글로벌문제 담당 교수는 식민주의가 정점에 달했던 1890년대부터 1991년 소련의 해체까지 100년의 역사를 냉전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저자는 냉전을 "미국과 러시아가 점차 국제적 사명감을 갖춘 강력한 제국으로 전환한 과정"이자 "자본주의와 그 비판자 사이의 이데올로기적 분열이 첨예화한 과정"으로 간주한다.1천쪽에 달하는 장대한 책에서 가장 눈길 끄는 부분은 한국전쟁을 다룬 챕터다. 저자는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과 그 여파는 아마 냉전에서 단일 사건으로 가장 커다란 재앙"이라며 "한국인 사이의 격렬한 이념 대립과 초강대국의 개입을 가능케 한 냉전의 틀이 낳은 전쟁"으로 한국전쟁을 규정한다.아울러 "한국전쟁은 가장 소름 끼치는 냉전의 충돌을 상징"하며 "냉전을 전 지구적 규모로 강화하고 군사화했다"고 정의한다. 저자는 전쟁에 따른 한반도 분단 상황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미·소간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등 한국전쟁이 커다란 후폭풍을 일으켰다고 진단한다.그러나 한국전쟁의 가장 안타까운 지점은 이 같은 거대한 혼란을 야기한 전쟁을 치르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전쟁이었다"고 강조한다.책에 따르면 미국은 1947년 중반까지 모스크바와 합의해 통일과 총선거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반도 분할이 굳어진 건 "이승만과 김일성이 자기의 통치로 한반도를 통일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어떤 계획에도 완강히 동의하지 않았고, 1940년대 말 다른 곳에서 냉전이 격화됐기 때문"이었다.김일성과 이승만은 모두 전쟁을 원했지만, 소련과 미국은 전혀 전쟁할 생각이 없었다. 1948년 말까지 38선 곳곳에서 남북의 잦은 충돌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미·소 모두 전쟁에는 관심이 없었다. 미국은 현상 유지에 만족했고, 소련은 중국과 유럽의 공산화에 골몰해 있었다.그러나 상황이 조금씩 변해갔다. 중국 공산당이 장제스를 몰아내고 중국 본토를 장악하는 데 성공하면서 미국이 아시아 대륙 본토에 개입하길 꺼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장제스에게 보급품 등 물적 지원을 했지만, 군대를 파견하진 않았다.게다가 스탈린이 집중한 베를린 봉쇄 조치(소련이 서베를린에 대해 단행한 전면적인 물자공급 봉쇄 조치)가 미국과 영국이 원조에 나서면서 1년 만에 물거품이 돼 버리자 낙담한 스탈린은 아시아로 시선을 돌렸다. 때마침 '북한과 남한의 힘의 균형이 공산당에 유리하다'는 북한 주재 소련 대사의 보고가 스탈린의 귀에 들어가고 있었다.김일성은 스탈린에게 1950년 6월에 진행할 구체적인 남한 공격 방안을 2~3개가량 제출했고, 스탈린은 최종적으로 이를 승인했다. 공격 계획은 소련인이 주로 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을 상대로 벌인 고도의 기동전이 이들의 기본 전술이었다.그러나 모스크바도 베이징도 워싱턴의 의도를 오판했다. 미국은 전쟁 패배 후 일본에서 득세하는 좌파를 물리치고 워싱턴과 지속적인 동맹을 형성할 수 있는 일본 내 자유주의 체제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한반도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한반도에 입지를 마련하면 중국이 공산당에 완전히 넘어가더라도 아시아 본토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에 있어 한반도는 일본 못지않게 중요했던 냉전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이다.또한 1940년대 말부터 워싱턴 정가에 들이닥친 매카시즘도 트루먼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쳤다. 매카시 상원의원과 훗날 대통령이 되는 닉슨 상원의원은 정부가 공산주의에 물렁물렁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속해서 공격했다. 야당인 공화당의 맹폭 속에 트루먼의 국내 정치적 입지는 좁아지고 있었다.북한군이 38선을 넘어오자 트루먼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한층 더 축소하고 지구 차원에서 미국과 동맹 세력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공산주의가 벌인 전면적인 침략사건"으로 판단하고,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몇 주 만에 끝날 것이라고 장담한 김일성의 판단과는 달리, 엎치락뒤치락하는 비등한 힘겨루기 속에 전쟁은 3년을 끌고 갔고, 한반도는 황무지가 됐다."(한국전쟁은) 관련한 모든 나라에 쓸모없고 끔찍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남북한 자체에 미친 영향은 더욱 나빴다. 나라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 350만명이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한국인에게 전쟁은 민족 재앙이었고,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으며, 그 비참함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유강은 옮김. 976쪽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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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한인사회소식] 한인마켓, 은행 주차장서 도난 사건 사람과사회
    LA한인타운의 마켓 주차장이나 은행 주차장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 절도 사건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 히스패닉 으로 보이는 남여 2-3명이 한조가 되어 타이어가 터진것 같다고 접근한 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확인하는 틈을 타 다른 한 명이 차량 안 물건을 훔치는 식의 수법이다. 최근 사건의 피해자 김 씨는 지난 4일 저녁 6시쯤 장을 보고 출발하려다 히스패닉 여성이 창문을 두드리고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접근하길래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살펴보았다. 이 때 반대편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미처 잠그지 못한 차량 내 가방에 있는 지갑을 훔친 것이다.현금 200달러와 크레딧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도난 당한 후  크레딧 카드는 즉시 분실 신고했다는 피해자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켓 정문의 CCTV를 요청, 확인했지만 카메라가에 잡히지 않는 앵글이라 범인 확인에는 실패했다.또한 한 50대 여성은 몇 달전 은행에서 2만불 가까운 현금을 인출해 나오던 중, 주차장에서 앞서 나가던 차량이 멈칫 거리는 사이 한 행인이 차량 근처에 접근한 후 타이어를 손상시켰고 차에서 내려 확인하던 중에 다른 행인이 운전석 문을 열고 현금을 강탈해갔다.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총 3인조 강도행각이었으며 은행안에서 현금 인출 시 목격한 후 주차장의 공범에게 알린 추가 범인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OC인근 한 중형교회에서도 예배 중에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차량내 소지품은 반드시 눈에 뜨이지 않게 조치하고 잠시 내리는 것일 지라도 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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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4
    [한인사회소식] 부고 - 미주 한인 최초 주류 언론인 이경원 대기자 향년 97세로 별세 사람과사회
    한인 최초의 주류언론 기자로 대기자의 칭호를 듣는 이경원 씨가 지난 3월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다.고 이경원 씨는 한인 최초 미국 신문기자로 20세기를 빛낸 언론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1928년 개성에서 태어난 이 씨는 1949년 말 고려대를 중퇴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보름 동안 배를 타고 이듬해 1월에 샌프란시스코항에 도착했죠. 당시만 해도 한국이라고 하면 중국 어디에 있는 곳이냐고 물을 정도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유학생이었던 그가 기자가 된 건 우연이었다. 애초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이승만 정권의 장기독재를 비판하는 칼럼을 현지 언론에 기고했다는 이유로 여권이 말소됐다. “비자까지 만료되면서 국제미아가 됐어요. 미국에 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100곳이 넘는 언론사에 지원서를 냈는데 운 좋게 테네시주의 킹스포트 타임즈라는 지역 언론사에서 저를 받아줬죠.” 70년에는 캘리포니아주의 유력 언론이자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기자생활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 ‘새크라멘토 유니언’에 입사했다. 한국인 최초의 미국 주요일간지 기자가 되는 순간이었다.당시 유일한 동양인 기자였던 그는 미국내 소수 인종의 인권 문제를 다루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동양인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이철수 사건’을 꼽았다. 그는 78년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사형 선고를 받은 이철수 사건의 진상을 특종 보도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이 사건은 이후 로버트다우니주니어 주연의 영화 ‘True Believer(신봉자)’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이씨는 언론인 명예의 전당인 워싱턴의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에 20세기를 빛낸 ‘언론인 500인’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으로 등재돼 있다.고인은 프레스 클럽에서 주관하는 더 내셔널 헤드라이너 상을 받았으며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기자 생활 동안 최소 29개의 특종상을 수상했다.또 워싱턴 D.C 교외에 있는 알링턴 언론 기념관에 20세기를 빛낸 500명의 언론인에 포함되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고인의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을 중심으로 북가주에서 예정되 있으며 LA에서도 고 이경원  대기자의 추모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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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3
    [한인사회소식] 이민자 추방에 대한 토론회, 샘신목사 패널로 참가 사람과사회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하면서 이민 문제는 우리 시대의 가장 복잡하고 논란이 많은 주제 중 하나이며, 특히 새로운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정치적·정책적 문제로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민은 단순한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중요한 선교적 의미를 지닌 문제이기도 하다는 시각이다.이민자 추방 문제가 현실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싯점에 맞춰 열린 토론회가 지난 2월5일, 오렌지 시 소재 브릿지커뮤니티 교회에서 다양한 인종의 교회 목회자들과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남교협 샘신 회장이 페널로 참가하여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와 같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에서 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에 오렌지 및 주변 지역의 목회자들과 함께 성경적 관점에서 이민 문제를 바라보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 기도하고, 배우며, 이민자 공동체를 섬기고 그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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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2
    [한인사회소식]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남진석목사 LA방문 사람과사회
    한국기독교대안학교 설립 운영으로 청소년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품은 리더십 교육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남진석목사가 모처럼 LA를 방문했다. 남진석목사는 최근 세종시 에 소재한 글로벌선진학교 인근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세종시 인근 대학생 1만8천명중 많은 국내 대학생들이 꿈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기도하다가 중 그들에게 미국대륙횡단을 통해 넓은 세상, 드 높은 비전을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면서 오는 7월 한달 예정으로 청년 100명과 스태프 20여명등과 함께 방문,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 남가주를 거처 한달 예정의 대장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진석목사는 LA와 OC지역 교회협의회 대표자들과 목회자 및 리더십들을 초청, 간담회 시간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은혜한인교회(한기홍목사 담임)를 방문, OC교협의 후원이사장 김영수장로 등과 함께 사역과 비전을 나누었다.  글로벌선진학교는 현재 한국 문경와 음성에 기숙중고등학교와 세종시에 통학학교, 그리고 미동부 메릴랜드에서 크리스천 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들을 길러내 미국 명문 대학은 물론 전세계로 흩어지고 있는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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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1
    [연예] '승부' 감독 “유아인 분량 편집 안 해… 영화 보면 납득할 것” 사람과사회
    김형주 감독이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의도하지 않게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또 거기에 생채기를 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극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애초의 의도대로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영화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은 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배우 유아인의 분량을 편집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여서 그 둘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구조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며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그 부분을 충분히 납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다.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일정이 보류됐다가 최근 극장 개봉으로 가닥을 잡았다.유아인은 최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지만, 이날 '승부'의 제작보고회를 비롯한 각종 홍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예고편과 스틸컷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배우 이병헌이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병헌은 "극장이란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일이 있었음에도 관객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오랜 시간 끝에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그는 어릴 적부터 가르친 이창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바둑의 정상에 도전하는 조훈현을 연기했다.평소 바둑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뒤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이병헌은 "완전히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며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어떻게) 실제로 있었을까 생각했고 제가 직접 조훈현 국수가 돼 연기할 생각에 설레었다"고 떠올렸다.이어 "결혼 후 영화를 많이 했는데도 장인어른께서 집에 오실 때마다 '승부'가 언제 개봉하는지 물으셨다. 그 시대와 사람을 아는 분들은 이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각본의 첫 줄을 쓸 때부터 조훈현 역에 이병헌을 염두에 뒀다고 강조했다.그는 "대부분 연기를 바둑판 앞에서 펼쳐야 하는 역할이라 연기의 급이 다른 이병헌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사도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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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엄마보다 한뼘 더 나아갈 딸의 삶을 위하여… 폭삭 속았수다 사람과사회
    노오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제주도의 봄."'섬 놈'에게는 절대, 네버, 시집가지 않겠다"며 종알대는 단발머리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분)과 속상한 표정의 섬 촌놈 양관식(박보검)이 나란히 발을 맞춘다.둘은 차마 손도 잡지 못한다. 애순이 짐짓 모른 척 자기 손을 관식의 호주머니에 찔러 넣자 관식은 애꿎은 자기 옷자락만 쥐느라 손끝이 하얗게 질린다.1960년대 풋풋하면서도 솔직하고,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그 시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에서 재현됐다.'폭싹 속았수다'는 시계를 한참 돌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인 1960년대 제주도 앞바다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먹고살기 힘들던 그 시절, 괄괄한 잠녀(해녀)들 사이에서 큰 애순이는 꿈 많은 소녀다. 시 쓰는 것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하지만 불운과 가난, 성별이 애순이의 발목을 붙든다.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었고, 엄마 광례(염혜선)도 새 가정을 꾸렸다가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계집애가 공부를 잘하면 장손의 길을 막는다는 작은 아버지, 급장(반장) 투표에서 이겨도 부잣집 애한테 양보하라고 호통치는 담임 선생님, 이부동생들이 클 때까지 살림을 맡아달라는 엄마의 전남편 등이 애순의 꿈을 차례로 꺾는다.예전처럼 자신을 지켜줄 엄마도, 몸을 뉠 집도 없는 애순이는 막막할 따름이다. 그래도 애순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생선 집 아들 관식 덕분이다.애순이 말마따나 '금도끼', '은도끼'는 못 되어도 믿을만한 '쇠도끼'인 관식은 애순이를 위해 부산으로 야반도주하기도 하고, 비바람이 치는 바다를 헤엄쳐서라도 애순에게 돌아간다.그렇다고 드라마가 둘의 러브 스토리에만 머물지 않는다.이 작품에선 남녀 간의 로맨스보다 모녀간의 사랑과 삶에 대한 애증이 더 진하게 묻어나온다. 무엇보다도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또 손녀에게로 이어지는 내리사랑이 눈에 띈다. 극 중 엄마들은 딸을 아끼기에, 자기 삶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광례가 악착같이 일하면서도 한사코 딸 애순이에게 잠녀를 시키지 않으려는 모습, 애순이 딸 금명이가 아궁이 앞에서만 살다 죽는 팔자가 아니길 비는 모습이 겹친다.광례가 애순이가 식모처럼 지내는 시댁에 깽판을 치고 조기 한 두름을 내던진 뒤 딸의 손을 끌고 나온 것처럼, 애순이는 금명이를 잠녀로 만들려는 시댁의 제사상을 뒤엎고 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선다.애순이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아이유가 1990년대 배경에서 성인이 된 금명이로 나오는 것도 엄마의 삶이 딸에게 이어진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드라마는 어려웠던 시절을 그리면서도 따뜻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고생하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방언을 제목으로 가져온 것처럼 드라마는 어려운 세월을 살아낸 애순과 관식, 그리고 우리 모두를 향해 존중 어린 인사를 전한다. 이야기의 깊이에도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곳곳에 재미있는 장면을 넣었다.아들 관식이가 못마땅할 때마다 "차라리 개를 키울걸"이라고 한탄하는 애순이 시어머니의 대사, 관식이와 애순이가 사글셋방에 살면서 매일 뜨거운 신혼을 보내느라 전등을 끄려고 헛손질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광례가 죽기 전 어린 딸 애순이의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주면서 "두고 봐라, 요 꽃물 빠질 즈음 되면 산 사람은 또 잊고 살아져. 손톱이 자라듯이 매일이 밀려드는데 안 잊을 재간이 있나"라는 대사, 애순이가 쓴 "점복(전복) 팔아 버는 백환, 내가 주고 어망 하루를 사고 싶네"라는 동시에선 문학적 감성도 엿보인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대사나 표현을 보면 상당한 문학성을 띠고 있다"며 "토속적이고 해학적이면서 생각할 거리가 있는 대사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제주도 풍광과 방언, 시대상을 반영한 학교와 시장, 부두의 풍경도 극의 감칠맛을 더한다. 애순이의 봄을 상징하듯 유채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푸르른 제주도의 모습이 여러 차례 담겼다.토속적이고 가부장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디테일도 곳곳에 녹아있다. 애순이가 돌하르방 코를 버릇없이 후려치자 시어머니가 기겁하고 코를 어루만진 뒤 기도하고, 여자들은 작은 상에서 생선 대가리와 탄 밥을 먹고, 애순이가 댓돌에 신을 벗자 못마땅해하며 이를 내려놓는 시할머니의 모습에서다.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흔한 멜로처럼 흐르지 않고, 주변 인물의 서사까지 풍부하게 얽힌 실타래 같은 이야기"라며 "두 남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매력적인 데다가 제주도라는 지리적 배경, 시대적 배경이 더해져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또 시간순으로만 끌어가지 않고, 문소리·박해준이 연기하는 중년의 애순이와 관식의 모습이 사이사이에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게 환기한다.1960∼70년대를 겪지 않았어도, 제주에 살지 않았더라도 보는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폭싹 속았수다'는 너무나 보편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정 평론가는 "다들 편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을 찾는데 역발상처럼 이렇게 깊이 있는 작품이 잘 통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부모 자식이라는 아주 보편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어 해외에서도 반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TV쇼 가운데 글로벌 6위(10일 기준)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국에선 1위를 차지했다.이 시리즈는 애순이의 인생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긴 호흡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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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남교협, LA산불 이재민 돕기에 사랑과 연합으로 적극 나서 사람과사회
    최근 LA지역에 발생한 산불피해가 역사적 수치를 기록하면서 피해 복구가 장기전으로 돌입할 모양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교협)의 샘 신 목사는 One Voice 모임에 참석해 흑인 교회 및 다민족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서로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내용을 이렇게 정리 발표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1. 기도로 동행하기: 피해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전하기, 2. 경제적 지원: 기프트 카드와 임시 거주지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의 안정된 삶을 회복하도록 돕기, 3. 지역 사회와 언론의 연합: 모든 민족과 세대가 연합하여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언론의 협력으로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4. 환경 복구와 예방: 산불과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며, 재난 예방 방안을 마련하기한편 샘신목사는 남교협 및 청소년 단체 “화랑”, OC갈보리선교교회(심상은목사 담임), 하사랑교회(이원석목사 담임)등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구호물품으로는 화장지, 아동와 성인용 기저귀, 살균제, 담요등이 계속 필요하며 돌아갈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과 Prepaid Debit Card 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성금을 보낼 때는  Pay to Order: CKCSC or 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125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4로 하면 된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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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