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역대 가장 삼엄한 대선 경호…특수장비에 베테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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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쌍안경·저격수 관측장비 동원…무도 특채 요원 일선에 이미지 확대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에서 경호에 나선 경찰이 특수 쌍안경을 이용해 주변 건물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역 유세가 열린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광장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경호·경비 활동을 하고 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등에는 경찰관과 경찰특공대가 자리를 지킨다.
아울러 급속도로 발전한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폭발물탐지견은 유세 전 무대를 훑는다.
이러한 경호 강화는 더불어민주당이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호 강화를 요구한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최소한의 경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후보별 경호 인력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2022년 대선 당시 총 150명보다 많이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추가 증원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각 캠프 측의 요청, 후보에게 위해가 가해질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력 배치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서울경찰청 22경호대, 101경비단, 경찰특공대 출신 등 경호·경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투입된다. 이들은 서류·체력·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이 팀장을 맡는다. 경호 요원 중에는 무도 특채 출신 등도 있다.
경호를 맡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향후 인사상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원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일선 경찰은 "진급 연차가 찼을 경우 배려받는다는 내부 인식이 있다"며 "보통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맡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에는 경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팀장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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