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 268
    [미국뉴스] 미중 무역현황 사람과사회
     미국 상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국과 중국 양국 간 총 무역 규모는 6천906억 달러(약 873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량 자체는 늘었지만, 미국의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보다 줄었다. 그러나 NYT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이혼’은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애플은 인도로 일부 생산 공장을 옮기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만들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의 정제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 패널 공급의 4분의 3 이상을 중국 업체들이 맡고 있다.경제학자들은 미국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하는 중국 공장을 조금만 다른 국가로 이전해도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한다.미국 코넬대의 중국 전문가 제시카 첸 와이스는 미국인들이 정치적 메시지 탓에 중국을 약탈 세력으로 믿게 됐다며 “(미중 교역의) 이익을 잘 나누지 못했지만 그런데도 실제 이익은 있었다”고 말했다.‘차이메리카’ 해체로 전 세계가 더 많은 공장을 두게 되면서 공급망이 한층 복잡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전히 중국에 핵심 부품을 의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미국외교협회의 브래드 세처 선임연구원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대중 의존을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일이 잘못될 수 있는 곳이 더 많이 있다”고 말했다.
    2023-11-15
    Read More
  • 267
    [미국뉴스] 美中, 정상회담 앞서 '기후 공동대응' 합의…워킹그룹 가동키로 사람과사회
    미중 양국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질 1년 만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중국 생태환경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지난 7월 16∼19일 베이징 회담과 이달 4∼7일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 회담 결과를 정리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을 이날 공개했다.양국은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을 상기하면서, 중미 양측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하고 다른 국가들과 함께 노력하는 데 힘쓰겠다는 점을 다시 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양국은 파리협정의 각 목표를 이행하고 다자주의를 촉진하는 데 있어 양국이 국내 대응 조치와 공동 협력 행동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현재와 미래 세대 인류를 위해 양국은 협약 및 파리협정의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현재 세계의 가장 준엄한 도전 가운데 하나에 똑바로 맞서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양국 기후 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하고 양국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도 가동된다.워킹그룹은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효율적인 자원 이용, 저탄소, 지속가능한 성(省)·주(州)와 도시, 삼림 훼손 등 그간의 공동성명·공동선언이 확정한 영역과 양국이 동의한 기타 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배출 통제·절감 정책과 조치, 기술에 관한 정보 교류와 경험 공유, 협력 영역 식별과 시행, 공동성명·공동선언과 이번 성명 이행 상황 평가도 워킹그룹이 맡을 예정이다.양국은 에너지 정책·전략 대화를 재개하고, 합의 의제에 관한 교류 진행과 트랙2(민간) 활동 등 실무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또 산업, 건축, 교통, 설비 등 중점 영역의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 정책 교류를 심화하기 위한 양국 에너지 효율 포럼을 다시 여는 것에도 뜻을 같이 했다.아울러 양국은 지방정부 간 기후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지방 기후 행동 고위급 행사를 연다는 계획도 명시했다.양국은 이날 성명에서 2021년 4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중 공동성명과 그해 11월 미중 글래스고 공동선언을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이행한다는 점을 상기·재확인했다.미중은 "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파리협정을 이행하고, '공평과 공동의 차별화된 책임, 각국의 능력(에 입각한 부담)'이라는 원칙을 구현하며, 상이한 국가별 상황(國情)을 고려해 파리협정 제2조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섭씨 2도 이내 통제와 섭씨 1.5도 이내 제한 노력, 섭씨 1.5도 유지의 실현 노력으로 협정의 목적 달성에 힘쓴다"고 강조했다.
    2023-11-15
    Read More
  • 266
    [미국뉴스] 美 연은 총재 "인플레 2%로 낮추는 길 순탄치 않을 듯" 사람과사회
    10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연준 인사 발언이 나왔다.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오전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순탄하게 둔화하는 경로를 보일 것이라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하락했지만, 하락 폭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 시기 가격 급등을 부분적으로 되돌린 데 기인한 것"이라며 "당시 가격 급등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의해 촉발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주거비 상승률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바킨 총재는 잇단 금리 인상의 긴축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는 지난 9일 발언을 되풀이하며 연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지지했다.바킨 총재는 연준 구성원 중 중도파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FOMC에서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한다.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10월의 전월 대비 물가지수는 보합(0.0%)에 머물렀다.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11-15
    Read More
  • 265
    [미국뉴스] 바이든 "중국과 디커플링 안 해…관계개선 하려 한다"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한 뒤 오는 15일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 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번째이자, 1년만의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의 성공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복귀해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하고, 군 당국간에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내 관점에서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국인들, 평균적인 주택 소유자, 즉 중국의 보통 시민이 괜찮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가진다면 그들에게도 이롭고 우리 모두에 이익"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경제 교류의 호혜적인 측면과 미중 관계 개선 의지를 거론한 것은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건설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됐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중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상황을 계속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기존 무역 및 투자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과거 만났을 때 시 주석으로부터 미국을 어떻게 정의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5번째 '국가 기후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성을 강화하는 데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금액은 전력망 인프라 강화, 홍수 위험 완화, 자연환경 보전 노력, 환경 관련 정의(justice) 증진 등에 사용된다.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열혈 지지층을 의미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공화당원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11-15
    Read More
  • 264
    [미국뉴스] 美 주택구입 주 연령층은 '베이비부머'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올해 주택을 재매수한 이들의 중간 나이는 58세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로 주택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주택 매수자의 연평균 소득은 작년에 비해 22%나 뛰어 10만7천달러(약 1억4천150만원)가 됐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비즈니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주택 재매수자(이전에도 주택을 매수한 적이 있는 매수자)의 중위 연령이 58세라고 밝혔다. 작년의 59세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1981년의 36세보다는 크게 높아진 수치다. NAR은 또 올해 첫 주택 매수자의 비율은 32%로, 1981년 이후 평균 38%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에는 최초 매수자 주된 연령이 20대 후반이었으나 요즘은 30대 중반이다.미국 기준금리가 2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등해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했는데도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는 오래가지 않았다.새로운 매수 세력이 나타났는데, 나이가 많고, 이전에 집을 팔아 보유자금이 풍부한 이들이다.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매수자 간 경쟁이 심하지는 않지만 첫 주택 매수자가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여러 사람이 한 집을 사겠다고 하는 경우 전액 현금 구매자나 보유자금이 많은 사람에게 팔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마도 그 매수자는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이비부머가 유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이들 세대는 주택을 매도해서 현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NAR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도자 평균 나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60세였다.매물이 워낙 적은 시장에서 매도자는 계약금을 많이 걸거나, 신용이 좋아 잔금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 사람, 전액 현금 지급 등 가장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사람과 거래를 하게된다. 이 부분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모기지 금리 상승 등 주택 매수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은 지난해 8만8천달러(1억1천600만원)에서 올해 10만7천달러로 22%나 올라갔다.이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 미국 가정 중위소득이 약 7만5천달러(약 9천9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미국 가구는 주택을 소유하기가 어려워진 셈이다.지난 2년간 모기지 금리는 급등했으며, 주택 매물도 매우 적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해왔다.제시카 라우츠는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기록상 두 번째"라고 말했다.
    2023-11-15
    Read More
  • 263
    [한국뉴스] 유엔 3위원회, 北인권결의안 19년 연속 채택…강제북송금지 사람과사회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19년 연속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통과시켰다.지난 2005년부터 19년 연속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한 올해 결의안의 대부분 내용이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최근 중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 사건을 반영한 표현도 추가됐다."모든 회원국이 근본적인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존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 특히 (북한과의) 국경 간 이동이 재개된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하다"는 부분이다.북한과의 '국경 간 이동 재개'라는 최근 상황을 새롭게 거론한 점이 지난해 결의안과의 차이다.북한이 팬데믹 여파로 수년간 닫았던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중국 등에서의 탈북민 강제 북송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또한 결의안에는 탈북민과 관련해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준수하라는 촉구도 포함됐다.유엔 고문방지협약은 "어떤 당사국도 고문받을 위험이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다른 나라로 개인을 추방·송환 또는 인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문방지협약이 언급된 것은 탈북민이 강제송환 시 북한에서 고문 등 가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탈북민을 '불법 월경자'로 규정해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은 고문방지협약에 1988년 가입한 당사국이다.이와 함께 결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북한 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인권침해에 가장 책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겨냥한 추가 제재 고려를 권고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장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결의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결의안에는 정치범 수용소와 여성·아동·장애인 인권 침해 등을 열거하면서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문구도 담겼다.매년 북한인권결의안 작성을 주도하는 EU는 강제송환 문안 등을 한국 등 핵심 국가들과 협의해 왔다.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문안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2023-11-15
    Read More
  • 262
    [한국뉴스] "영상산업 5년 내 40조 규모로 육성"…정부, 1조원 펀드 신설 사람과사회
    정부가 2021년 28조원 규모였던 영상 콘텐츠 산업의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킬러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신설하는 등 장기적 지원에 나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유 장관 취임 후 첫 정책 발표다.문체부는 2027년까지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원, 수출 규모를 18억달러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1년 산업 규모가 28조원, 수출 규모가 9억2천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산업 규모는 연 평균 6.1%, 수출은 연 평균 11.9% 확대돼야 한다.아울러 에미상과 아카데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향후 5년 동안 다섯 편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문체부는 이를 위해 내년 6천억원 규모, 2024∼2028년 총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펀드'를 새로 조성해 킬러 콘텐츠와 지적재산(IP)에 투자하기로 했다.기존의 모태펀드(문화계정)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투자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투자금을 마련하는 취지다.내년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이 중소기업 기준 최대 30%까지 대폭 상향되는 가운데 문체부는 콘텐츠 기획 비용까지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이에 더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청이 보편화된 된 만큼 구독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넣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문체부는 또 영화 산업 침체로 인한 미개봉 작품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봉 촉진 펀드'를 조성하고, 영화가 극장에서 OTT로 넘어가기까지의 기간(홀드백)을 미리 정해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콘텐츠 창작자·제작자가 IP를 확보하지 못하고 OTT가 모든 권리를 가져가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문체부는 성공한 IP를 활용하는 데 지원을 늘려 국내 제작사가 OTT로부터 100% 제작비를 지원받고 IP를 넘기는 안전한 선택 대신 IP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중소 제작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상암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에 상설 공간을 마련해 사업 모델 공유, 계약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제작사의 IP 확보를 조건으로 투자하는 특화펀드도 조성한다.이와 별도로 문체부는 영상 창작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도록 제작사, 플랫폼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상 방안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콘텐츠 불법 유통 웹사이트 수사를 위해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처벌을 강화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3-11-15
    Read More
  • 261
    [한국뉴스] 與혁신위 압박에 주류 "분란만 일으켜"…'용산발 메시지' 논란 사람과사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5일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불출마·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와 관련해 이른바 '용산발 메시지'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 강도를 끌어올렸다.이에 지도부를 비롯한 주류 내에서는 "혁신위가 내부 분란만 일으킨다"는 반발이 흘러나왔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이 온 것은 아니고, 돌아서 온 말씀이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다. 그냥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소신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그렇게 우리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 이런 신호가 왔다"고 밝혔다.당 주류를 향한 불출마·험지 출마 등 혁신위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보고 독려했다는 게 인 위원장의 주장이다.오신환 혁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혁신위 활동 '조기 종료설'에 대해 "당이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지 않나"라고도 했다.지역구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3선의 하태경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혁신위 요구가 윤 대통령 의중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윤핵관 해체론'까지 꺼내 들었다.하 의원은 "윤핵관이 사실상 없어지는 단계에 왔다.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 지금 당에서 아무도 그분을 윤핵관으로 안 본다"고 했다.그러나 혁신위와 당 일각의 이런 주장에 지도부를 비롯한 당 주류의 불만 수위도 높아지는 듯한 기류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또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혁신위에 경고성으로 읽힐 수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전날 혁신위 조기 종료설을 두고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연이틀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며 혁신위의 속도전에 제동을 건 것이다.한 당직자는 "혁신위가 타이밍도 빠르고 너무 거칠다. 중진·친윤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이나 유불리는 고려도 하지 않고 완장을 차고 와서 점령군처럼 군다"며 "대통령의 메시지라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이 당직자는 "혁신이 아니라 내부 분란을 일으키는 일부 혁신위원은 해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지도부는 혁신위 안건을 거부한 적이 없는데, 마치 지도부가 혁신위에 거부하는 것 같은 프레임을 만드는 듯하다"고 덧붙였다.혁신위 요구를 '윤 대통령 의중'과 연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노골적인 불만이 나온다.한 친윤 의원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100% 아니다"며 "(대통령과 친윤을) 이간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는 사실상 김 대표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에 집중되는 듯한 분위기다.다만 김 대표와 장 의원을 포함해 주류 인사들이 결단을 내리는 시점은 지금이 아니라 정기국회가 종료되고 혁신위 활동도 끝나고서 명분과 시기에 대한 저울질을 마친 연말·연초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혁신위가 목소리를 높일수록 이들이 '떠밀리듯' 결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에, 혁신위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11-15
    Read More
  • 260
    [한국뉴스] 美폭격기 B-52H, 서해 상공서 韓공군과 연합 훈련 사람과사회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가 15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했다.국방부와 공군에 따르면 이날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은 서해 상공에 진입한 B-52H 2대를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한국 공군에선 F-35A와 F-15K, 미 공군에선 F-35B와 F-16이 참가했다.B-52H는 지난달 중순에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 참가를 목적으로 미국 본토에서 한반도로 전개됐다.당시 B-52H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공군기지에 착륙했고, 한미 및 한미일 연합 공중 훈련에도 참여했다.최근 B-52H의 잦은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H는 핵무장이 가능하다.B-52H를 포함한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 12차례나 된다.국방부는 이날 한미 공중 훈련에 대해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해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확장억제의 행동화'로 평가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포함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국방부는 "미 전략폭격기가 한미 항공 전력과 함께 공중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기반으로 최상의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다음 주에는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입항 예정일은 오는 21일 전후로 알려졌다.
    2023-11-15
    Read More
  • 259
    [한국뉴스] "잘 나가는 K-콘텐츠, 미국 제작사엔 흥행 보증 수표죠" 사람과사회
    "미국에서는 작품 하나 만드는 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요. 위험 부담이 큰데, IP(지적재산)가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검증된 느낌이죠."최근까지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TV 제작 부문 부사장을 지내다가 올 초 제작사 마운트로열필름을 설립한 애덤 스타인먼(Adam Steinman) 대표(사진)는 20여년 동안 방송 포맷 수출입 사업을 하며 전 세계 작품들을 모니터링해온 베테랑이다.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흥행하기 한참 전부터 한국 작품을 관심 깊게 봐왔던 그는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복면가왕' 등을 발굴해 미국에서 흥행시켰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리메이크할 한국 드라마를 모색 중이다.제1회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타인먼 대표를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만났다.디즈니+ '무빙', 티빙 '몸값', KBS '법대로 사랑하라', ENA '유괴의 날', tvN '무인도의 디바'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스타인먼 대표는 "한국에서 흥행한 작품은 미국 바이어들에게 투자 위험 부담을 줄여주는 보증 수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작품들은 어느 현실에나 있을 법한 보편적인 주제를 내세운다"며 "낯선 곳을 여행하는 듯한 신선함과 쉽게 공감되는 익숙함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짚었다."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시리즈 '굿닥터'만 봐도 알 수 있죠. 미국에서 크게 흥행해서 벌써 시즌5까지 방송됐잖아요."스타인먼 대표는 "한국은 사회상을 반영하는 현실적인 작품들을 그 누구보다 잘 만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미국 사회와 한국 사회는 생각보다 많이 닮았기 때문에 한국 흥행작이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울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예컨대 JTBC '스카이캐슬'은 한국 사회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의 드라마지만, 미국 사회와도 맞닿아있다고 한다.스타인먼 대표는 "한국에서 '스카이캐슬'이 유행하던 시기에 미국 할리우드는 유명 배우가 연루돼있는 대학 입시 비리 스캔들로 떠들썩했었다"며 "드라마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완벽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스타인먼 대표는 한국이 인구 대비 제작 작품 수가 월등히 많은 나라라며 "미국처럼 하나의 작품을 시즌제로 길게 풀어내는 대신 여러 개의 다른 작품을 제작해온 덕분에 다양한 IP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앞으로의 콘텐츠 시장은 치열한 적자생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1-15
    Read More

구인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