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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8
    [한국뉴스] 한동훈 "김영주가 하위 20%면 이재명은 1%…그게 시스템" 사람과사회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감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국회 부의장인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재선의 박용진 의원도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둘 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회고했다.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민주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한 자리 놓고 경쟁하다 보면 애석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공천받지 못하는 결과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수긍하지 못할 때 품위 있게 (이의제기를) 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답했다.그는 특히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했지만, 김태호 의원이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를 선언한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가리켜 "쉽지 않은 일이다. 인생을 걸고 준비한 일이었고,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말했다.이어 "그분의 길이 국민의힘의 길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그런 공적인 헌신의 자세로 올 4월에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국민의힘의 승리이면서 한옥문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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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7
    [한국뉴스] 이재명, '하위 20% 통보' 반발에 "환골탈태 과정서 생기는 진통" 사람과사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 후 반발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훌륭한 인물들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평가 결과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에 대해 당연히 불평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들께서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공천 과정에서 변화를 바라신다. 혁신이라는 게 언어,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하위 20% 명단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됐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는 명단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다"며 "공관위에서 공정하게 잘하실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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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6
    [한국뉴스] 이준석, 이낙연 합당철회에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과” 사람과사회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20일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만큼은 앞으로의 호언장담보다는 국민에게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낙연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통합 철회를 선언한 지 한 시간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준석 공동대표는 "내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그는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는 지난 9일 통합 개혁신당으로의 합당을 선언했지만, 선거 주도권 문제를 두고 양측이 갈등을 빚어오다 이준석 공동대표에 선거 지휘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정면충돌로 비화해 파국을 맞았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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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5
    [한국뉴스] 이낙연, 개혁신당과 합당 11일만에 철회…”새미래로 복귀” 사람과사회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개혁신당의 총선 지휘권을 놓고 다퉈 온 이준석 공동대표와 끝내 결별을 택한 것이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이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덧붙였다.또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그는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 표결로 강행처리됐다"며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특히 이낙연 공동대표는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고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희는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통합은 좌초했지만,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이낙연 공동대표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등록을 공고한 '새로운미래'의 대표를 맡아 '이낙연계'를 이끌고 총선을 치르게 됐다.이낙연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이준석 공동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과 함께 합당 형태로 합류한 바 있다.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총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해온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미래 측의 반대에도 이준석 공동대표의 요구로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하는 안건이 의결되자 강하게 반발해왔다.이는 이준석 공동대표에 사실상 선거 관련 전권을 부여하는 조치로, 이낙연계는 이낙연 공동대표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합당의 원칙을 파기한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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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4
    [한국뉴스] 동맹휴학 현실화하나 … 전국 의대서 대다수 휴학 신청 사람과사회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19일 오후 한 학생이 서울의 한 대학 의과대학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19일까지 전국 의대에서 1천명이 넘는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교육부는 "의대 상황대책팀이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7개교에서 1천133명이 휴학 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가운데 4명은 군 휴학(2명), 개인 사정 휴학(2명) 등으로 휴학 요건과 절차를 준수한 것이어서 휴학이 허가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1천133명 가운데 실제로 동맹휴학 등 단체 행동을 위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이들을 제외한 1천129명일 수 있다.교육부는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된 곳은 7개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해당 학교에선 학생대표 면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더구나 이날은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한 날이어서 휴학 신청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의대생은 전국에 2만명가량이다.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15일과 16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동맹휴학을 결의했다.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각 대학에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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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3
    [한국뉴스] 병원 떠난 전공의 대표들 한자리에… “비대위원장 선출해 대응” 사람과사회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에 나선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을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모여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번 총회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이들 중 대부분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근무를 중단했다. 박 회장은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였지만, 전날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박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이날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이들 병원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복지부는 이 가운데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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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2
    [한국뉴스] 류현진, 170억원 받고 금의환향 사람과사회
    12년 만에 돌아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만 37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통산 수입 2천억원에 육박하는 '준재벌'을 예약했다.류현진은 22일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전격 복귀했다.한화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2012년 12월 10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지 12년 만이다.계약 조건에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한화와 류현진은 상호 협의로 옵트 아웃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억9천만원, 미국에서 1억3천390만달러(약 1천783억원)를 각각 벌었다. 이번에 계약한 금액을 단순 계산으로 합치면 1천972억원으로 늘어난다.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 2018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지 않는 대신 현 소속 구단과 1년을 더 뛰는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2019년에 1천790만달러를 받았다.류현진은 또 빅리그에서 10년을 채워 만 62세부터는 한해 20만달러가 넘는 메이저리그 연금도 수령한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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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1
    [한국뉴스] 尹대통령 "집단 진료거부 절대안돼…2천명은 최소한 확충 규모" 사람과사회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일부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직이 예고되면서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 개혁에 대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그러한 차원에서 국가는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사는 군인, 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2천 명 증원이 과도하다며 허황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 2천 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설명했다.이는 정부가 2천 명으로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와 협상을 거쳐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의료개혁이 시급한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났다"고 지적했다.이어 "필수의료 분야 인력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지역 필수의료도 함께 붕괴했다"며 "지역 필수의료 체계 붕괴는 지역에 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위험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다"며 "의사 증원만으로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해결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의사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임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지금까지 의사 증원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지난 30여년 동안 실패와 조절을 거듭해 왔다"며 "이제 실패 자체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 의대 정원은 현재 한 학년 135명이지만 40년 전인 1983년엔 무려 260명이었다"며 "정원이 더 많았던 그때 교육받은 의사들 역량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이분들이 뛰어난 역량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의학교육에 더 필요한 부분에 투자와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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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0
    [한국뉴스] 日정부·기업, 강제동원 피해자 첫 공탁금 수령에 “극히 유감” 사람과사회
    일본 정부와 히타치조선(히타치조센)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과 관련해 히타치 측이 2019년 한국 법원에 공탁한 돈이 20일 피해자에게 출급된 데 대해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히타치조선의 공탁금 출급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 제2조에 명백히 반하는 판결에 기초해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 제2조는 양국과 국민 간 청구권이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야시 장관은 "본건은 공탁금이 법원에 맡겨진 점에서 특수하고, 같은 종류의 사안에서도 다른 예가 없다"며 "지난해 3월 6일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한국 정부가 작년 3월 6일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민간에서 재원을 모아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했던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지속해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하야시 장관은 이번 사안으로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에 항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엄중한 항의의 뜻을 한국 정부에 적당히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일 간에 존재하는 여러 현안과 관련해 계속해서 적절히 관리해 상대방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모색하는 것이 정부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히타치조선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탁금 출급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연말에 판결이 확정됐을 때 일본 정부 견해와 회사 방침에 비춰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고, 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공탁금 출급을 확인한 이후 별도로 코멘트를 발표할 계획에 대해 "없다"고 했다.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28일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하자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배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 견해 등을 근거로 유감을 표명했고, 이날 담보 성격으로 맡겼던 공탁금이 실제로 지급되자 재차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히타치조선 피해자 이모 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천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고, 이후 관련 절차를 밟아 히타치조선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확보했다.이는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라고 변호인 측은 전했다.다만 히타치조선이 공탁한 6천만원 외에 다른 일본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 소송과 관련해 한국 법원에 낸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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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뉴스] 첫 이민 후 수교까지 103년 걸렸다…초기 한인촌엔 기념비만 사람과사회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약 100㎞를 차로 달리면 마탄사스주(州) 엘볼로 마을에 닿는다.아름다운 풍광의 해안가 도로를 거쳐 2시간가량 걸리는 여정 중간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교량(103.5m)인 바구나야구아 다리도 지날 수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은 길이다.주변 지역 길눈이 밝은 쿠바 토박이 택시 기사는 그러나 지난 16일(현지시간) 목적지 근처에 와서 잠시 머뭇거렸다."이 길로 들어가는 게 맞느냐"며, 지나쳤던 샛길 쪽으로 잠시 후진해 비포장 흙바닥 도로로 차를 돌렸다.'팝니다'라는 글귀가 나붙은 목조주택 몇 채를 지나 도착한 곳에는, 철제 보호대로 둘러쳐진, 눈에 띄는 구조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2005년 건립된 마탄사스 한인 이민 기념비다.한국식 기와를 형상화한 빨간색 지붕과 파란색 원형 중심부를 길쭉한 하얀색 지지대들로 받치고 있는 이 시설은 미국 시애틀 한인연합장로교회의 도움을 받아 세워졌다.한인 후손들의 요청으로 기념비 출입구 열쇠 등을 보관하며 관리를 맡아주고 있는 마을 주민 마리아 씨는 "저는 1977년부터 이곳, 엘볼로에 살고 있다"며 "이 마을은 예전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엘볼로는 1921년 쿠바 첫 한인 이민자들이 대부분 모여 살았던 정착촌이다.1905년 멕시코로 넘어와 에네켄('애니깽') 농장 등지에서 일하던 일부 이민자들이 10여년 후 마나티 항구를 통해 쿠바로 들어온 뒤 마탄사스로 이주해 엘볼로 마을에 터를 잡았다.이민자들은 이곳에서도 에네켄 수확 등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고국 역사와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학교를 세우고 한인회를 설립해 전통문화를 계승했다고 한다.엘볼로가 있는 마탄사스는 일제 강점기 이역만리 쿠바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데 중요한 구심점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일제 강점기 쿠바 한인들은 임천택(1903∼1985·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선생을 중심으로 광복군 후원금 등을 모아 모국에 보냈는데, 이는 '백범일지'에 "쿠바에서는 임천택 등이 임시정부를 후원하고…"라고 서술되기도 했다.한인 이민자들이 뿌리를 내린 지 103년 지나 이뤄진 한국·쿠바 수교를 계기로 찾은 엘볼로에는 그러나 옛 흔적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이번 방문길에는 임천택 선생의 딸인 마르타 임(임은희·85) 씨가 동행했는데, 임씨는 연방 "저곳에 우물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이곳엔 집이 없었는데 생겼다", "저 벽돌집 자리에는 원래 나무집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담아서 회상했다.아바나와 엘볼로 마을을 오가며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문윤미 쿠바 영사협력원도 "마을 중간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 평상을 놓고, 그곳에서 윷놀이도 하고 어르신들이 담소도 나눴다고 한다"며 "현재 그 자리는 현지 주민 집 마당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했다.마탄사스 시내와 가까운 옛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 지방회관(1943∼1951) 터도 사정은 비슷했다.이곳은 임천택 선생의 자택이기도 했는데, 당시 나무로 지어졌던 집은 허물어지고 시멘트 건물이 들어섰다. 현재는 1층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로사리오 씨는 "안쪽도 엄청 넓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가족들도 있어서 오랫동안 머물며 구석구석 살펴볼 수는 없었다.다만, 집 내외부 모두 별다른 리모델링 흔적 없이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사적지 등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엘볼로 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하면 매입 등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만한 부분이 있어 보였다.마르타 씨는 "한인 후손과 한국 국민 간 접촉이 더 쉽고 빠르게 이뤄진다면 좋겠다는 게 오랫동안 가졌던 바람"이라며, 수교를 계기로 한인 정착촌과 현지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등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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