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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트럼프 2기 전망에 미국인 52% ‘낙관적’, 48%는 ‘비관적’ ”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행정부에 대해 미국인의 과반이 낙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차기 행정부 전망에 대해 '열광적 또는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비관적' 또는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8%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8%포인트다.이에 대해 CNN은 "미국 대중은 극단적으로 나뉘어 있다"며 "낙관적인 사람들은 트럼프가 경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첫 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들은 그의 성격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고 분석했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행보 평가와 집권 2기 국정운영 전망, 신뢰도 등에서는 긍정적인 응답률이 조금씩 더 높았다.정권 인수 행보에 대해서는 55%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향후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도 54%가 '잘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신뢰도를 정책 분야별로 보면 경제의 경우 65%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62%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했다.이민 정책(신뢰한다 60%), 진정한 국가 리더십(신뢰한다 59%), 외교 정책(신뢰한다 55%), 책임감 있는 대통령 권한 행사(신뢰한다 54%), 행정부 인선(신뢰한다 54%) 등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지를 묻자 48%는 더 좋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했고, 20%는 더 안 좋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31%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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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7
    [미국뉴스] 트럼프에게 명예훼손 소송당한 ABC방송, 215억 주고 합의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미 지상파 방송 ABC가 소송 종결을 조건으로 트럼프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법정 다툼을 벌여온 ABC 뉴스와 앵커 조지 스테퍼노펄러스는 소송 종결의 대가로 트럼프의 '대통령 재단·박물관'에 1천500만달러(215억원 상당)를 지불하기로 최근 합의했다.ABC 측은 합의금과 더불어 원고 측 소송비용 100만달러(14억원 상당)을 지불하고, '스테퍼노펄로스가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한 발언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내기로 했다.트럼프는 ABC 방송의 '디스 위크' 진행자인 유명 언론인 조지 스테퍼노펄러스가 지난 3월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해왔다.강간 피해자인 메이스 의원은 방송에서 스테퍼노펄러스로부터 '과거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성추행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스테퍼노펄러스는 메이스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트럼프 측은 재판에선 강간이 아닌 성추행 혐의만 인정됐다면서 A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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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6
    [미국뉴스] "2028 준비됐나"…측근, '트럼프 3선 도전' 가능성 시사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두 번째 대통령직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측근이 트럼프 당선인의 2028년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미국 헌법은 2번 이상 대통령에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연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더 출마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트럼프 당선인의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은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젊은 공화당 클럽' 행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2020년 대선 승리를 주장하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성경 앞에서 손을 들고 그의 3번째 승리이자 두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것(헌법)에는 실제로 '연속(consecutive)'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아마도 2028년에도 다시 (대선 출마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여러분은 그럴 준비가 됐느냐"고 말했다.그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은 연속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헌법상의 대통령직 선출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 등이 보도했다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020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이번에 승리하면서 내년 1월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1951년 비준된 미국의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more than twice)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의 '2번 이상'은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이 헌법 조항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4선 대통령으로 1933년~1945년 집권한 이후에 만들어졌다.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2028년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는 출마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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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5
    [한국뉴스] '변화' 앞세운 한동훈, 146일만에 퇴장…대권 '권토중래' 노릴까 사람과사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62.8%(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합산)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한 전 대표는 4·10총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때부터 줄곧 '변화와 쇄신'을 앞세웠다.사실상 '여당 속 야당' 전략을 추구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벌어졌다.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거취, 의대 증원 문제 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앞세우며 친윤(친윤석열)계 및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한 전 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는 등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친윤계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원팀'이 돼야 할 시점에 한 전 대표가 갈등을 유발했다고 비판했지만, 일각에서는 여권 악재가 쏟아진 데도 불구하고 '개헌 저지선'을 지켜낸 것은 한 전 대표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도 나왔다.한 전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해서도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반대, 2026년도 의대 증원 유예 입장을 내놓으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압박했다.특히 한 전 대표가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이른바 '3대 해법'(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을 공개 건의하고 나서면서 당정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다.이를 두고도 친윤계는 한 전 대표가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다고 비난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한 전 대표는 계엄 및 탄핵 정국을 맞아 윤 대통령 및 친윤 세력과 완전히 갈라섰다.한 전 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위헌·위법한 계엄"이라며 비판 입장을 냈고, 이후 당론을 거슬러 '탄핵 찬성'을 공개 주장하며 윤 대통령 제명·출당을 위한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한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쏠린다.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만난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 10여명과 2시간 가량 만찬을 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기에 이제 휴식을 취하고 싶다",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 해제 요구할 것이다" 등 비상계엄 선포 직후 5차례에 걸쳐 밝힌 입장을 정리해 게시하기도 했다.비상계엄과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여준 행보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한 전 대표 주변에서는 그가 휴식기를 거쳐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재기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져 보수층의 지지를 잃었다고 평가한다.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거쳐야 할 당내 경선의 문턱을 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그러나 향후 윤 대통령을 향한 내란죄 수사 및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한 전 대표에게 유리한 지형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 여론이 큰 상황에서 여권 내 이탈표를 끌어내 사실상 탄핵안 가결에 기여한 한 전 대표의 역할론이 시간이 지나며 재조명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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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4
    [한국뉴스] "한국의 맥베스 부인"…英매체, 尹탄핵소추에 김건희 여사 조명 사람과사회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을 외부의 시선으로 조명했다.더타임스는  "한국인들은 계엄령의 이유로 대통령의 '레이디 맥베스'를 지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해석했다.레이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맥베스'의 주인공 맥베스의 부인으로서 강한 권력욕으로 남편을 권좌에 올려놓고 함께 몰락하는 인물이다.더타임스는 김 여사의 정치 관여 스타일을 권모술수가 강한 마키아벨리식이라고 평가하며 "그는 한국의 레이디 맥베스로 불려왔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점점 더 절박한 싸움을 해가자 부인이 궁지에 몰린 대통령직에 기여한 부분에 분노한 관심이 집중된다"고 국내 상황을 관찰했다.더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령 선포가 김 여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한국 내 시선을 소개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동기가 완전히 뚜렷하지는 않지만 많은 한국인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 재앙적 조치가 수사와 기소 가능성에서 부인을 보호할 수단이었을 것으로 의심한다"고 지적했다.더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김 여사를 둘러싸고 두드러진 논란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일단 더타임스는 "근엄하고 소박한 전직 검찰이던 남편이 5년 전 정계에 등장한 이후 김 여사는 남편에게 많이 필요하던 화려함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녀는 남편이 추구하던 보수정치 의제를 야망, 두드러진 취향, 강한 의견으로 자주 퇴색시키는 논란의 인물이었다"고 지적했다.특히 더타임스는 김 여사가 평범한 한국인들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자신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여러 스캔들의 여파를 분석했다.대선 선거운동 때 불거진 학력과장 의혹, 명품 가방을 선물로 받는 모습이 촬영된 사태, 보유한 은행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사건 등을 그 사례들로 나열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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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3
    [연예] '오징어게임2' 할리우드 시사회에 관심 '폭발' 사람과사회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해외 최대 규모 시사회와 '팬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시사회 직전 할리우드 인근 LA시티칼리지 운동장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한 2천명의 팬이 모였다.워낙 참가자 규모가 크다 보니 행사장 앞에 입장 대기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고, 이들이 모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입장한 뒤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과 번호표를 받는 등의 과정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들어와 운동장 한가운데 설치된 거대한 '영희' 인형을 마주하고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받아 입자마자 흥분하기 시작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팬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 이후 이들은 이날 밤 예정된 '팬 시사회'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1편을 볼 수 있는 티켓(1천100장)을 따내기 위해 4.56㎞ 코스의 달리기를 전력 질주해 완주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 게임에 몰입해 참가했다.해가 완전히 지고 깜깜해진 저녁 6시부터 행사장 입장이 시작됐고, 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5도가량 떨어져 LA의 평소 기후에 비하면 몹시 추운 날씨였지만, 기자가 대화를 나눈 참가자들은 모두 "춥긴 해도 여기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이탈리아인으로 몇 년 전부터 LA에서 살고 있다는 남성 앤서니(40)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의 모든 부분을 사랑한다"며 "시즌2를 보기 전에 이 드라마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하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드라마가 나온 뒤 제작된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도 참가하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안 됐다"며 "이번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이날 현장에서 앤서니를 만나 금세 친구가 됐다는 여성 버네사(29)는 시즌1을 3번 돌려봤고, 이번 행사에 참가하려고 차로 1시간 반 거리인 랭커스터에서 왔다고 했다.'무궁화꽃이…' 게임을 하다 중간에 탈락한 여성 팬 애드리아나(51)와 그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친구 매기는 "이 게임이 보기보다 훨씬 어렵다"며 웃었다.이들은 "시즌1의 열렬한 팬이어서 여러 게임을 직접 해보고 싶었고, 감독과 배우들이 온다고 해서 그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이들은 또 "시즌1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했을 뿐 아니라 캐스팅 책임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배우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이날 이정재와 이병헌, 임시완, 조유리 등 시즌2 출연 배우들은 참가자들의 경주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에 올라 짧게 인사말을 했고, 팬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다른 한국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임시완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는 여성 팬 세라(26)는 "이 배우를 오늘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세라와 함께 온 친구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는 오는 26일에 친구들 다섯 명이 집에 모여 함께 보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후 할리우드의 유서 깊은 극장인 '이집션 시어터'(The Egyptian Theatre Hollywood)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500여명의 기자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첫 에피소드 1편을 관람했다.60분 분량의 상영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연합뉴스 기자와 잠시 대화한 미국의 스페인어 TV 방송 채널 유니비전의 기자는 "긴장감이 대단했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시즌2가 전작인 시즌1만큼 인기를 끌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여러 차례 끄덕이며 "오늘 1편밖에 못 봐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분명히 세계적으로 통할 것"이라고 답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이집션 시어터'(The Egyptian Theatre Hollywood)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 2 시사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이 극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날 시사회에서는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가 작품 상영 전에 무대에 올라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문화적 영향을 줬다"며 "시즌2는 벌써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는데, (오는 26일 공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황동혁 감독은 이날 유창한 영어로 인사하며, 과거 2000년 자신이 LA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영화(석사과정)를 공부하던 시절 다른 감독의 영화를 보러 이 극장을 찾았었는데, 24년 만에 자신이 만든 작품을 상영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황 감독은 "많은 사람이 내게 '오징어 게임 시즌1 제작은 굉장했지만, 시즌2는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좌중을 웃게 했다.그러면서 그는 시즌1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란 세간의 우려를 무릅쓰고 시즌 2를 제작한 것에 대해 "나는 시즌1과 같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의, 최선의, 최선(my best of best of best)을 다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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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2
    [연예] ‘검은 수녀들’ 송혜교, “‘더 글로리’와 또 다른 제 모습 기대돼” 사람과사회
    배우 송혜교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수녀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 글로리' 덕에 새로운 연기가 재밌어져서, 다음 작품으로 장르물 시나리오를 많이 봤어요. 그때 만난 게 '검은 수녀들'입니다. 또 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어요."배우 송혜교는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변신을 예고했다.다음 달 2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544만여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2015)의 속편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물이다.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이자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여년 만에 출연한 한국 영화다.송혜교는 "현장에서 수녀복을 입는 순간 유니아로 변신하는 느낌이었다"면서도 "악령과 싸우면서 감정이 격해지는데, 대사도 놓치면 안 됐다.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배우 전여빈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수녀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여빈은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역을 맡았다. 전여빈과 송혜교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전여빈은 송혜교를 두고 "학창 시절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촬영 현장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줬던 분이라 '나의 유니아'라고 애칭을 붙였다"고 말했다.그는 "미카엘라를 연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유니아의 액션을 받아치는) 리액션"이라며 "그래서 제일 힘이 된 건 유니아 수녀의 눈빛이었다"고 강조했다.전여빈과 꼭 한 번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다는 송혜교는 "여빈이는 제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저에겐 여빈이가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미카엘라가 없으면 안 되는 유니아처럼 제게도 전여빈은 구세주"라며 웃었다.권혁재 감독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수녀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에서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 대신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선보인 권혁재 감독이 연출했다.평소 장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권 감독은 '검은 사제들' 속편을 연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그는 "수녀들은 구마(驅魔·마귀를 몰아 내쫓음) 의식을 하는 게 금지돼 있다. 이 금지된 의식에 수녀들이 참여하는 게 신선한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반대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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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K팝·클래식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문화강국 "코리아 급부상" 사람과사회
    올해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드높인 한해였다.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에 이어 문학으로까지 확대되면서 K-컬처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노벨상 품은 한강…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책 품절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경사'는 한국은 물론 세계 문학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문인이 이 상을 받은 건 121년 노벨문학상 역사상 처음이다.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상과 칸 영화제를 잇달아 석권하고,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며,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어도 노벨문학상만큼은 요원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문학은 번역이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면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선 인간 삶의 연약함,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 등 한강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그의 문학은 미약한 개인의 목소리를 듣고, 인간 삶의 곤경을 넓고 깊게 관조하며, 어떤 금기에도 매이지 않은 실험적 문체를 선보임으로써 세계인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한강의 책은 국내 대형 서점가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대부분을 독식했고, 영국·미국·프랑스 등지에서도 책이 품절되는 등 해외에서도 신드롬이 일었다.한강은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그는 노벨상 시상식 연회에서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고 말했다.진은숙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임윤찬은 유럽 양대 음반상 석권클래식계에서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상과 음반상 수상 소식이 잇따르는 등 K-클래식의 높아진 위상이 두드러졌다.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은 1월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거머쥐었다.이는 클래식 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노벨상이나 필즈상에 비유되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 작곡·지휘·기악·성악·음악학 분야를 통틀어 해마다 1명을 선정한다.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올해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상을 석권했다.임윤찬은 10월 '쇼팽: 에튀드'로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도 이번이 처음이다.임윤찬은 11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ee)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도 차지했다. 프랑스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최하는 이 상은 그라모폰 등과 함께 클래식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은 한국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실력과 수준은 완전히 궤도에 올랐다면서 "이제는 K-클래식의 성과에만 환호할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그다음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로제 '아파트' 세계 양대 차트 최상위권…BTS 지민·정국도 글로벌한 인기K팝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팀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았다.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한 '아파트'(APT.)는 '아파트 아파트∼' 하는 중독적인 구절이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인의 유행 콘텐츠로 떠올랐다.이 노래는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K팝 간판 스타 방탄소년단은 올해 멤버 진과 제이홉이 전역했다. 군 복무 중인 지민은 솔로 앨범 '뮤즈'(MUSE)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고, 정국도 작년 발표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으로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2관왕을 차지했다.또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트와이스는 올해 발매한 앨범을 각각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았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빅 네임드'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이 없었는데도 에스파나 뉴진스 같은 새로운 세대의 활약으로 K팝이 흥행을 이어간 한 해였다"며 "'강남스타일' 이후 최고 유행곡이라 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와서 K팝이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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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자녀들에게도 지역사회에도 “Good Provider”로 적극 지원 <센터메디컬그룹 대표 제이 최 > 사람과사회
    무려 십년의 세월이다. 아니 그 십년이 그려지기까지 준비해 온 시간과 의료사업의 모든 기간을  포함한다면 무려 28년의 시간이다. 한 세대를 넘어선다. 부에나파크 소재 소스몰 6층, 센터메디컬 스튜디오에서 만난 제이 최 대표는 큰 키에 다부진 체격만큼 힘찬 악수로 필자를 만났다. 독특한 이력과 함께 최대표가 설명하는 앞으로 그의10년 소망은 사업가다운 면모와 함께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 섬기고자 하는 더욱 단호한 결의가 묻어났다. 이민3세이며 동시에 1.5세대최 대표의 조부는 1920년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던 선구자였다. 그 당시 신학 공부를 위해 고국을 떠났다니 최 대표의 섬김의 DNA가 어디서 부터인지 짐작하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 대표의 부친이 한국에 거주했을 당시 모친을 만나 결혼 한 후 미국으로 돌아왔으니 이민3세대이기도 하며 1.5세대이기도 하다. 그의 이력을 찾아보니 참으로 특별하다. 최 대표는 의료계통과는 상관없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했고 대학시절엔 페인트 회사 운영에 관여했으며 레이저 장비 영업회사에 직원으로도 근무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업무가 끝나면 도서관으로 달려가 인터넷을 뒤지며 메디케어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당시엔 한인이 그런 공부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 라는 말에 그의 다방면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다.최 대표는 그 후에 메디컬 빌링회사, 메디케어 컨설팅과 감사, 병원 셋업 등 동시에 여러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떄 그는 아내의 의견대로 Flower Shop을 개업하기로 했다.  뛰어난 그의 사업 수단은 여기서도 빛을 발했고 그의 관심은 바둑이 아마 6단 수준에 이르며 유도, 당구, 골프, 승마, 스쿠버스포츠까지 날마다 다양한 취미 생활로 분주한 시절도 있었단다. Flower Shop이 분점을 낼 만큼 성공하자 공부하고 있던 의료관련 일들에 마음을 접게됐다. 사업은 이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미처 서른살이 되기도 전, 2000년대 초반, 승승장구하던 닷컴버블이 무너지면서 Flower Shop 사업도 내리막길을 걷게됐고 결국 그는 사업실패라는 쓴맛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그는 잠시 노숙하기도 했었다니 그 참담했음을 어찌 가늠할까. 다행히 아내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낸 최 대표는 이 시기에 다시 메디컬필드로 돌이키는 계기가 됐다.  실패가 다시 찾아준 인생 궤도최 대표의 인생 궤도를 다시 찾게 된것은 역시 메디컬 분야였다. “미래를 고민하던 당시 알고 지내던 어느 병원 원장이 ‘같이 일하자’며 연락을 준거지요. 메디컬 감사 업무였는데 그 당시 한인들 중에는 그런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성실하게 일하면서 사업실패로 남겨진 빚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었지요. 그러던 중에 오래 알고 지내던 의사와 함께 병원을 열게 됐고 내과, 소아청소년과, 물리치료 등 병원 수를 늘려나가면서 재기가 가능했어요.”몇 년 후, 2009년 오바마케어(ACA)가 시행되면서 대표는 “오바마케어 관련 문서를 조금씩 보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1만 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공부하다 보니 새로운 판도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실패가 찾아준 새로운 궤도였다. 최 대표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였다. 환자 치료비용을 낮추기 위해 의사, 병원, 헬스케어 프로바이더가 네크워크화 해서 함께 일하는 조직이다. 개인 사무실을 냈다. 먼저, 팀을 꾸려 메디컬차트(HER) 만드는 일에 골몰했다. 의사들이 진료하고 처방할 때 손으로 쓰던 글씨로는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이를 전자식으로 바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HER 이었다. 대학 때 컴퓨터 사이언스 공부한 실력이 발휘됐다. “모든 걸 정리하고 오로지 HER 만드는 일만 했어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던 때였지요. 그렇게 2년 걸려 미국 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HER을 만들어 보급했습니다.”2년만에 HER 메디컬차트완성최 대표는 HER를 완성한 후에는 ACO 사업에 도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 할당된 13개 라이선스 중 5개를 획득해 관리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고, 그를 발판으로 지금의 센터메디컬그룹 IPA를 세워 꿈을 향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일이 왜 없었겠어요. 배신을 당해서 많은 시간낭비도 있었지요. 이젠 전진하는 일만 남았네요.”본사가 주최한 지난 11월2일 시니어페스티벌에서 최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특별한 의료지원에 대한 꿈을 소개했다. 그의 꿈은 카이저 퍼머넌테 처럼 직영병원을 갖춘 한인시니어들의 메디컬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헬스분야에 종사한 지 28년 차. 어린시절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면서 마음에 품게된 오랜 꿈이라고 했다.“한인 환자와 의사들 모두가 서로 상부상조하는, 즉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제대로 된 메디컬그룹을 세우고 싶습니다. 현재 미주 한인사회의 메디컬그룹은  IPA(Independent Physicians Association) 이죠. 일종의 의사조합이라고 할 수있는. 저는 이 IPA와 헬스플랜 그리고, 직영병원까지 제대로 갖춰서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같은 진짜 메디컬그룹을 세우고 싶은겁니다.”  그의 눈이 빛난다.그렇다. 최 대표의 롤모델은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이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본사가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는 작년 수치로 40개 종합병원과 618개의 메디컬센터, 무려2만5천명에 달하는 의사와 7만3600명의 간호사를 두고 있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영리적 운영과 함께 그룹의 수익을 조직에 환원해서 조직운영과 소속멤버들을 위해 재투자하는 ‘not-for-profit(NFPO)’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의사들에 수익 재투자최 대표는 무보험자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세우고 운영해서 한인사회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뿐더러 참여하는 의사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싶단다. 이 모든 것이NFPO로 가능하기 때문이다.올해로 10년을 맞는 센터메디컬그룹. 시니어 전문 메디케어 HMO로 현재 4200명의 소속의사 들과, 8000여 명의 가입환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80여 대형병원과 연계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미주에서는 가장 빠른 수준의 2시간 내 리퍼럴 승인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큰 꿈의 실현이 이제 시작 되고 있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최근 들어 이중언어가 가능한 젊은 의사들을 적극 영입해 직영병원을 늘리기 시작했다. 2022년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에 1호점을 냈고 지난해에는 가든그로브에 2호점을 냈다. 현재, 어바인과 애너하임에 3호, 4호 병원을 준비 중이다. 그렇게 직영점을 늘려가면서 진정한 메디컬그룹, 한인 커뮤니티 기반의 ‘카이저’로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많은 환자"보다 깊이있는 신뢰관계최대표가 특별히 중점을 두는 것은 많은 환자가 아니라 깊이 있는 관계 형성이 가능한 환자 서비스다.  의사들이 환자당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서 모든 환자들이 자녀들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하는 어떤 건강 문제라도 의사들이 듣고 진료하고 치료하도록 하는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형성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주치의를 만나려면 30분을 기다려서 겨우 5분 정도 면담하고 끝나는 일반 클리닉과 비교할 수 없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환자들도 그렇지만 의사들조차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다 알수가 없어요. 어제는 몇 십불 분담금이었다가 갑자기 몇 백불씩 설명도 없이 내라하기도 하니까요.” 실제로 그런 경험들이 너무 많아서 메디컬 교육 영상제작을 시도하기도 한다. 한 번 발생하면 그 일을 되잡을때까지 시간 소요도 너무 많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소스몰에 있는 센터메디컬 스튜디오이다.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영상 제작을 제대로 하기 위함이다.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한 교육" 절실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된 센터메디컬그룹은 환자와 의사간의 소통뿐 아니라 보험사들과 IPA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지역사회와의 관계형성을 위해서 영상제작에 심혈을 기울인다.최근 제작되어 본사의 시니어페스티벌에서도 방영된 1.5세대, 2세들이 부모세대들에게 보내는 감사영상을 보더라도 세대와 세대간의 소통을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IPA와 보험사간의 거래에 관한 이해 부족을 돕기위해 유튜브나 팟케스트를 동원하기도 했다. 중국이나 베트남 커뮤니티에도 IPA가 있고 그들은 보험사들로부터 받아낼 것을 모두 확보해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과 계몽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는 게 최 대표의 말이다.의사들이 정보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환자와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대표는 의사들은 환자 진료를 충실히 잘 하면 운영은 그룹이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의사들이 운영을 하려고 환자를 대상으로 영업부터 한다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기하는 환자가 많아서 서둘러 진료하다가 중요한 진단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 적극적 아웃리치 펼쳐최 대표는 센터메디컬의 경우, 보험사로부터 받은 환자 일인당 적용되는 인두세 전액을 소속 의사들에 전달하고 그룹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로부터 소외 되기 쉬운 시니어들과 그 가정을 위해 커뮤니티 장학사업은 물론, 가입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세미나, 무료검진 개최 외에도 환자들의 건강한 소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탁구와 골프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행사를 지원하거나 음악회와 대중문화 컨서트 개최, 또는 시니어들 초청 1일 관광여행 행사 등도, 지역 기관들을 후원하거나 자체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그 일부이다. 최 대표가 그룹 차원에서 스포츠댄스클럽, 뇌건강정신센터 운영을 꿈꾸는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특히, 뇌건강정신센터는 치매검진과 치료를 위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기에 보드멤버들을 설득하면서 예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수익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커뮤니티가 건강해야 헬스 비즈니스도 유지하는 것이니 결국 상생모델일 수 있는 것입니다.” 최대표가 목소리를 높인다. 더 젊고 유능한 의료진 확보위해 최선최 대표는 한인타운에 젊은 한인의사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IPA들이 나름대로 카르텔을 형성해 개개인의 젊은 의사들이 타운내 들어오기 어렵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빨리 사라져야 우리 한인타운내 의료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지내다가 몇 년 후면 한인타운에 의사, 특히 정신과 같은 특수분야 한인 전문의들이 사라질까봐 염려예요”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한인타운에 젊은 한인의사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영입하려고 애쓴다는 최대표는. “물론, 영입하는 모든 의사들이 타운에 모두 남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저 한 명이라도 더 한인타운에 다음세대 의료진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들어와 한인시니어들을 돌보고 그들도 충분한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어쨌든 젊은 의사들이 센터메디컬그룹을 통해 한인타운에 들어와 머물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기쁜 일이니까요.”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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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감사절 맞이 OC시니어페스티벌, 건강세미나 및 음악회로 큰 호응 속에 개최 사람과사회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렌지카운티 지역 시니어를 섬기는 잔치가 본사 [사람과사회]의 주관으로 OC교계기관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사 발행인이며 지역 방송언론인 윤우경대표가 OC교계의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목사), OC목사회(회장 이원석목사),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등과 함께  센터메디컬그룹의 특별 협찬을 받아 진행한 감사절 맞이 OC시니어페스티벌이 지난 11월 2일, 토요일 감사한인교회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것이다. 인근지역 원로들과 시니어 등, 300명을 초청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1부 이창남목사(OC교협 수석부회장, 주님의손길교회 시무)의 사회로 시작되어 배기호장로(OC장로협 회장), 심상은목사(OC교협회장, 갈보리선교교회 시무)의 환영말씀, 이원석목사(OC목사회 회장, 하사랑교회 시무)의 축도로 진행됐다. 심상은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700,800”이란 숫자를 화면에 제시하면서 강건해서 사는 인생 80년을 시간으로 환산한 숫자라며 참석자들에게 울림을 주면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누리시라고 축복했다. 윤우경대표가 진행한 2부 건강세미나 및 감사의 시간에는 이번 행사에 주요 후원기업으로 나선 센터메디칼 그룹의 영상이 소개됐는데 특별히 오랜 이민자의 삶을 사시고 은퇴하신 부모님께 드리는 1.5세대, 2 세자녀들의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민 50년 차인 윤대표는 언어와 문화차이가 큰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런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 제작된 영상에 감사했다. 센터메디컬그룹의 제이최 대표는 인사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 언어문제로 고생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다니면서 그 분들이 겪으시는 고통을 목도했던 경험이 오늘날 자신을 이자리에 서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남가주 지역의 시니어를 섬기는 일에 앞장 서서 감사와 섬김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주최측은 센터메디컬그룹이 창립 이후 10년간 꾸준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의 시니어들을 섬겨온 공로와 제이 초이 대표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과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해서  대통령 봉사상 금상에 추천, 수여했다.또한 심상은목사 (교계섬김), 박종희목사 (독거노인섬김), 크리스토퍼 윤(의료섬김) 등 5인에게도 대통령 봉사상 금상 상장과 메달 등을 수여했다. 건강세미나는 센터메디컬그룹 소속 내과 전문의 임유일 주치의의 ‘당뇨의 모든것’ 강의가 한눈에 보기 쉽게 PPT로 정리해서 발표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건강 세미나는 1.5세대로 중학생 시절 부에나파크로 이민 온 후 텍사스와 콜로라도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개업한 윤스마일치과 원장 닥터 크리스윤의 임플란트에 관한 ‘나의 치아는 안녕하신지요?’라는 주제의 상세한 정보가 전달됐다.또한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장례에 관해서 써니싸이드 장의사 찰스 안 대표의 ‘인생 축제의 날, 나의 장례’ 에 대한 발표, 애나하임 빌라 양로호텔의 김유미 매니저의 양로호텔에 관한 소개, 그리고 호스피스 마케팅 팀장 신용(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회장)의 ‘눈부신 날’을 위한 아름다운 선택 이라는 주제의 호스피스 안내가 있었다. 2부는 이번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미쉘 스틸 박 의원 사무실에서 마련한 감사장을 봉사자와 후원자 등 20명에게 전달하면서 마무리됐다.이어진 3부 가을맞이 음악회는 신용회장의 진행으로 무궁화여성합창단(지휘 지경)의 사랑으로, 주를 앙모하는자 2곡과 코람데오시니어중창단(효사랑선교회 소속, 지휘 한진영)의 동요메들리, 아리랑합창단(지휘 김정민)의 고향의 봄과 사랑의 축복, 솔라혼성합창단(지휘 김명옥)의 나는 믿음으로 살리라,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2곡, 조이어스찬양단(단장 박종희)등의 그리운 금강산, 진도북춤, 목련화 등이 독창과 중창, 색소폰 연주 등으로 이어졌다마지막 피날레는  JK 시니어모델협회(대표 제시카 황)의 시니어 단원들의 한복 패션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초청된 3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센터메디컬그룹이 제공한 다양한 선물과 도시락, 후원기업들이 준비한 정보전단 및 선물, 시온마켓, H마트 등에서 제공하고 [사람과사회]가 준비한 쌀 350포대가 참석자 전원에게 전달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장소를 제공한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목사 시무)와 센터메디컬그룹(제이최 대표)의 특별협찬, 갈보리선교교회(심상은목사 시무),김진세 내과, 플러톤약국, 켈리포니아 신학대학, 꿀약국,윤스마일치과 등의 적극적인 후원과 더불어 더바른홍삼, 김스피아노, 조이척추신경병원, 플러스약국, 애나하임빌라양로호텔, 칼러컴 등이 협찬했다. 윤우경 대표는 이날 행사 마무리를 노숙자와 독거노인, 양로병원 사역을 십여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이원석목사와 박종희목사에게 후원금을 각기 전달하고 경품으로 공진단 등을 제공했다.이날 행사는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윤대표는 지난 4년간 주간[사람과사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도와주신 기업들과 기관들에 감사하면서 양금호목사(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자문위원)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주간[사람과사회]는 1979년 오렌지카운티 최초로 창간된 PNS한인록의 자회사로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세상과 사회, 가정과 기업, 교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창간되어 한국의 연합뉴스와 남가주에서는 크리스천헤럴드와 기사제휴와 취재기사를 다루고 있다. 지면 신문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은행과 병원, 마켓, 교회 등에 전격 배포되며 과 전자신문은 카카오톡과 다양한 SNS를 통해 배달되고 있다. www.peoplensociety.com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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