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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故김새론 빈소에 원빈·한소희·이찬혁 조문…"기억하고 기도할게" 사람과사회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17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 원빈과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등 동료들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원빈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원빈은 이날 점심께 조문했으며 자신과 아내 이나영의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고인과 함께 연기한 인연이 있다.한소희는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으며, 한때 김새론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수현은 고인과 함께 '절친'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온라인에서도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김새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올린 글로 해석된다.배우 김수겸은 생전에 고인과 함께 찍은 흑백사진을 공개하고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고 추모했다.영화 '동네사람들'에서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김민체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SNS에 영화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영화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적었다.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도 SNS에 민들레 홀씨 이미지를 올린 후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라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는 SNS에 김새론의 사진을 올리며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배우 서예지, 서하준, 고원희, 가수 전효성도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겼고,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애도의 글을 전했다.일각에선 김새론이 생전 과도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지적하며 추모 메시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며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고 지적했다.가수 미교는 SNS에 "사람이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 "악플러들은 본인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 같다"고 꼬집었다.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여자 연예인 갤러리도 성명문에서 "김새론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창동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가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됐다.이후에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했다.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캐스팅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유작인 영화 '기타맨'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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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7
    [연예] 美인기쇼 SNL 50주년 특집 방송…스타들 총출동해 ‘장수’ 축하 사람과사회
    미국의 인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50주년 축하 특집 방송으로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지난 16일 밤(현지시간) 방송된 'SNL 50'에는 지난 50년간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주요 스타들이 총출동해 이 쇼의 '장수'를 축하했다.1975년부터 미 NBC 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밤 방송된 이 쇼는 인기 스타들이 출연해 기존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 생방송으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고, 거침없는 정치·문화 풍자를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이번 50주년 특집 방송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로 유명한 원로 싱어송라이터 폴 사이먼(83)과 젊은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25)가 듀엣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사이먼은 자신의 히트곡 '홈워드 바운드'(1966)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1976년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조지 해리슨(2001년 작고한 비틀스 멤버)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고 소개했고, 카펜터는 "나는 그때 태어나지 않았고,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이먼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린 뒤 "그러면 나는 그들이 오늘 밤 그것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화답했고, 카펜터는 "나도 마찬가지"라며 웃었다.두 사람은 신(新)·구(舊) 세대를 아우르는 잔잔한 하모니로 큰 박수를 받았다.이날 여러 출연자 발언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의 전 작가이자 호스트(주요 출연자)였던 존 멀레이니의 농담이었다.뉴욕타임스(NYT)는 "올스타전 같았던 50주년 기념 방송은 다양한 세대의 SNL 출연진이 서로 어울리고 농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반가운 기회였다"고 평했다.SNL은 한국에도 판권이 수입돼 'SNL코리아'로 제작됐고 tvN에 이어 쿠팡플레이에서 방송되고 있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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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6
    [연예] 미래 우주에도 '위험 외주화'가… 웃픈 복제인간 영화 '미키 17' 사람과사회
    "헤이, 미키.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크레바스에 빠져 옴짝달싹 못 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를 친구 티모(스티븐 연)가 내려다보며 말한다.낄낄거리며 끔찍한 질문을 내뱉는 그의 얼굴에 침이라도 뱉고 싶을 것 같지만 미키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다.미키가 티모의 말에 상처받지도, 자기 대신 화염방사기를 '구출'한 그를 원망하지도 않는 이유는 미키가 익스펜더블(Expendable·소모품)이기 때문이다. 위험한 임무나 생체 실험에 투입됐다가 죽으면 복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또 일터로 나가는 게 그의 직업이다.죽음을 피할 수 없는 미키가 소망하는 건 되도록 고통 없이 단번에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얼어 죽는 게 나을 것인지 아니면 괴생명체 '크리퍼'에게 잡아먹혀 죽는 게 나을 것인지 고민하던 찰나 티모가 밉살스럽게 인사한다."잘∼죽고 내일 봐." 17일 한국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은 봉준호식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봉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우주 배경의 SF 장르에다 그가 연출한 영화 중 최다 제작비(약 1억1천800만달러 추산)가 들어간 대작이지만, 비극을 희극처럼 풀어내는 솜씨는 여전히 빛난다.봉 감독은 그간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병폐와 계급 문제를 꾸준히 풍자해 왔다.'미키 17'이 그리는 2054년의 사회는 두 작품보다 암울하다. 권력자들은 고도로 발달한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익스펜더블을 끊임없이 찍어낸다.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이들을,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마저 무시한다. 미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떤 고통을 느끼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물론 없다.미키는 지구에서 티모와 함께 마카롱 가게를 열었다가 실패해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신세였다. 어차피 돈을 갚지 못하면 사채업자에게 살해당할 게 뻔할 터. 전직 국회의원 마셜(마크 러팔로)이 추진하는 얼음 행성 '니플하임' 개척단에 지원해 지구 밖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별다른 기술이 없는 그로서는 몸으로 때우는 익스펜더블 말고는 대안이 없다. 결국 신체정보와 기억을 스캔해둔 뒤 죽으면 프린터 같은 기계에서 새롭게 태어나기로 한다.애처로운 그의 얼굴에선 우리 시대 청년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특히 '위험의 외주화'가 사회 문제로 지적돼온 한국의 관객들에게 위태로운 작업 현장으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낯설지 않을 듯하다.열일곱번째 미키가 크레바스에서 숨을 거뒀다고 착각한 이들이 열여덟번째 미키를 프린트한 이후 이야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미키 17과 미키 18 모두 실존을 주장하며 서로 죽지 않겠다고 싸우면서다.이 세계에선 익스펜더블은 허용하지만, 익스펜더블 여러 명이 있는 '멀티플'은 금지된다. 따라서 미키 17과 미키 18 중 누구 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이전의 내가 죽은 뒤에야 다음의 내가 탄생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내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미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고통을 견디며 일하고 여자친구 나샤(나오미 애키)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던 건 진짜 미키일까 아니면 수많은 미키 중 하나일 뿐일까. 봉 감독은 복제 인간이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세대의 관객에게 묻는다.크리퍼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후반부에선 '옥자'(2017)가 떠오른다. 인간에게 다른 생명체의 삶을 박탈하고 터전을 빼앗을 권리가 있는지 다시 한번 곱십게 된다.우울한 스토리지만 봉 감독 특유의 유머 덕에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마셜과 일파(토니 콜렛) 부부다. 쇼맨십에 능하지만, 모든 결정을 아내에게 미루는 무능한 마셜과 음식 소스에 기괴한 집착을 보이는 일파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어딘가에 있을 법한 독재자 부부 같아 무섭기도 하다.마셜 역은 최근 영국 런던 시사회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미키 17'이 공개됐을 때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았다는 평이 꾸준히 나왔다. 근엄한 표정을 지은 채 검지로 어딘가를 가리키는 마셜과 빨간색 야구 모자를 쓰고 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덤'의 조화는 확실히 트럼프를 떠올리게 한다.패틴슨의 1인 2역 연기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운명에 순응하는 소심한 미키 17과 시스템을 부수려는 과감한 미키 18을 모두 훌륭하게 표현했다. 말투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달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미키 17과 미키 18을 구별할 수 있다.'옥자', '퍼니 게임', '아무르' 등에 참여한 다리우스 콘지의 역동적인 촬영과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봉 감독과 협업한 정재일의 음악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차갑고 황량한 미장센으로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극대화한 미술도 볼거리다.하지만 봉 감독의 전작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도 많다.'설국열차'가 그랬듯 이번 작품도 은유가 다소 직접적이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 여러 가지 메시지가 섞여 있다 보니 시선이 분산되기도 한다.초반부 40분까지 이렇다 할 큰 사건이 없고 내레이션과 플래시백을 통해 과거를 설명해주는 식으로 전개되다 보니 힘이 빠지는 데다, 이후에도 서사의 '롤러코스터'가 느껴지지 않는다.일반적인 SF물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이라면 장르물 특유의 스펙터클이나 서스펜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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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5
    [미국뉴스] 지금은 더욱 기도 할 때! “Pray For L.A.” 사람과사회
    본국에서 날아온 게엄령과 무안공항의 참사로 인해 2024년 12월이 놀라움과 슬픔의 시간으로 얼룩졌다. 그럼에도 2025년 새해는 회복과 치유를 소망하며 첫 날을 맞았다. 그러나 자연은 그 모든 소망이 무색하도록 신년 벽두, 산타아나 강풍과 함께 역사상 가장 참담한 산불로 우리가 사는 Los Angeles를, 캘리포니아를, 미국과 전세계를 뒤 흔들고 있다. 불폭탄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듯 산타아나 강풍을 탄 산불은 거침이 없다. TV와 SNS 등 영상으로 실시간 전해지는 소식에 주민들은 세상의 마지막 날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겠나 절망과 한숨을 연이어 삼켰다. 그럼에도 각 교회들은 2025년 새해를 기도와 말씀으로 중무장 하고 있다. 교회들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인근 목회자들이 이웃 교회들을 돌아가며 말씀을 선포하고 기도로 위로와 도전을 주며 혼란과 아픔의 새해 벽두를 살아내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박은성목사 담임)는 1월6일부터 충현선교교회 원로 민종기목사,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목사, 선한목자교회 고태형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노창수목사 등과 함께 새벽재단을 쌓고 1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첫날 집회를 인도한 민종기 목사는 에스겔 47장의 에스겔이 본 환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내 힘으로 하다가, 나중엔 성령의 능력에 우리의 몸을 맡겨야 하는 성숙의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라며 "성령의 흐름, 물결이 우리를 이끌고 가는 믿음의 진보가 새해에는 있기를 축복한다”고 강조했다.서부열린문교회(박헌성목사 딤임)는 새로운 비전을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필라예수사랑교회 김곤목사, 워싱턴예일교회 정우용목사, SAM커뮤니티교회 샘신 목사(남가주교회협의회 회장), 그리고 라구나우즈한인교회 송용걸 목사를 초청해서 1월2일부터 새해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 담임)은 1월6일부터 “모든 세대가 연합하여 땅끝까지”라는 주제로 은혜이슬 새벽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한기홍목사의 첫날 집회에 이어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목사, 영어목회자 김황신목사, 밥소르기목사, 일산성광교회 유관재목사, 그리고 영어 목회자 한 사무엘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또한 오는 1월23일부터 26일까지는 동탄시온교회 담임 하근수목사 초청 “0점 인생, 명품 인생”이란 주제의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일천번제기도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은혜한인교회는 올해로 제4차를 맞아 1월22일 첫날을 시작해 2026년 10월17일까지 “기도는 믿음의 명문 가문을 이루는 통로이다”라는 주제로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감사한인교회(구봉주목사 담임)는 2025년 교회 표어를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하박국 3:2)”로 정하고 신년집회를 진행 중이다. 1월2일부터 4일까지 구봉주목사가 인도하고 6일부터 8일까지는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목사가, 9일부터 11일까지는 김영길 원로목사, 그리고 13일부터 15일까지는 토렌스제일장로교회 고창현목사가 인도한다.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목사 담임)은 신년하례회를 1월6일 드리면서 6일부터 10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 7시30분에 드려지는 이번 성회는 각 교구가 특별찬양을 드리는 등 교회내 성도들의 신앙을 양육하고 돌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1월11일 토요일에는 전체 교인들이 참석하는 조찬기도회, 그리고 19일에는 창립 26주년 기념예배도 계획 중이다. 또한 갈보리선교교회(심상은목사 담임)은 연말연시 10일 신년특별새벽신앙점검예배로  지난 12월30일부터 시작해서 심상은목사가 강사로 1월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신년초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LA산불피해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인들 거주가 많은 이튼 화재의 경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파사데나와 글랜데일이 포함된 이튼 산불 지역에 소재한 사랑의빛선교회 윤대혁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강제 대피 후 돌아와보니 교회 건물은 지켜졌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들의 주택이 전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안타까와 했다. 이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 동부 내륙으로 피해 면적이 55㎢로 발원지인 알타데나 일대는 초기에 급속히 번져 미처 피하지 못한 사망자들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했다. 주택과 건물 소실이 5천여채에 달한다. 이 모 목사, 배 모 목사 역시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대피 후 안전함을 알리면서도 가까운 지인들의 피해를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하늘에서 폭탄 터지듯 시속 100마일 강풍에 재가 떨어지며 새로운 발화점이 되어 마치 하늘에서 불비가 떨어지듯 아마겟돈을 연상케 됐다는 대부분의 목격자들.말리부 인근 팰리세이드 산불로 시작해서 마운트 윌슨의 산자락 이튼 산불로 이어진 산불은 마침내 할리우드와 베벌리 인근 선셋 산불로 이어졌고 나흘 째인 지금까지 일부지역 진압율이 0%인 곳들도 있다는 보도이고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 되는 상태이다. 혼란을 틈 탄 일부 방화사건도 보도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의 자택이 선셋 산불로 전소 됐고 수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피해 소식도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교회들과 성도들의 피해 소식도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도 공공기관도 미국 서부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들도 자연 재해 앞에선 속수 무책이었다.팰리세이드 산불로 5천300채의 주택과 건물이 사라졌다.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는 LA소방국장의 브리핑이다. 한 때 서부지역의 유명 기념관인 게티 빌라의 피해를 염려하는 SNS 포스팅이 많았지만 다행히 살아남았다. 게티빌라 인근 북서쪽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500백여채 주택이 있는 동네에서만 100여 채가 소실 됐다면서 본인의 양 옆 주택이 완전히 내려앉았는데 자신의 집은 온전한 것을 실시간 구글 사진을 통해 확인했다며 말을 잇지못했다. 아직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고 그동안 함께 기도 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화재로 집과 재산을 잃어버린 수 많은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힘들다며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임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로 팰리세이드와 이튼 두곳의 피해 면적만으로도 샌프란시스코 면적보다 큰 136㎢에 달한다. 어느 정도 잦아든 강풍은 하루 이틀 새 다시 시작 될 수 있어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가주 주민들은 바람 잦기만 기다리고 일부는 계속되는 가뭄에 단비를 기다린다고 이구동성 목소리를 모은다. 1월10일, 집계는 여의도 면적 50배 크기의 피해로 무려 1만 여채 의 주택과 건물들이 소실되고 사망자만  10명을 기록한 이번 화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전쟁터 처럼 초토화된 도시와 주택가 영상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망연자실하게 한다. 한때 낮은 수압과 소화전 물 부족 사태로 수 년전 북가주에서 남가주로 수로를 연결하려던 계획이 지역 물고기 자연환경 보호를 이유로 반대한 뉴섬 주지사의 결정으로 수포로 돌아갔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혼동을 비집고 발생할 수 있는 약탈자들을 우려해 산타모니카 등 일부 지역에는 통금령이 발표되고 있다. 현재 약탈자 20여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이번 산불 피해로 교계 및 기관, 한인회 등이 발 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서 주목된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샘신 목사)는 우선 부유하든 가난하든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임을 강조하면서 긴급 구호품 모집에 나섰다. 마스크와 얇은 이불 등을 우선 모집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본지2면을 참조하면 된다. LA총영사관과 LA 한인회 역시 이번 산불로 인한 한인 피해자들 정보를 수집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문의:(213)619-3111 혹은 (213)215-6029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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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4
    [한인사회소식] 신년집회, OC기관 및 단체장 초청 연합 조찬기도회 사람과사회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관과 단체의 리더들을 초청해서 매년 열리고 있는 OC기관 및 단체장 초청 연합 조찬기도회가 올해는 2월15일 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Fullerton소재 은혜한인교회 2층 친교실에서 개최된다. 매년 구정 설날 전후로 열리는 조찬기도회는 교계뿐 아니라 일반 기관과 단체의 리더들, 그리고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인 및 행정관계자들을 초청해서 각각의 사역을 소개하며 지역의 단합과 협력을 구축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올해로 11차를 맞고 있는 연합조찬기도회는 특별히 올해, 미국과 한국의 정치와 사회 전반에 만연한 극과 극의 대치상황과 최근 불거진 캘리포니아의 유래없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 등에 깊은 관심을 두고 함께 기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OC기관 및 단체장 초청 연합 조찬기도회는 OC교협을 중심으로 목사회, 장로협, 여성목사회, 평신도연합체인 전도회연합회 가 공동 주최하며 매년 약 300여명의 로컬 리더십 및 정치인, 목회자 와 교회 리더십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자세한 정보는 본보 4면에 게재된 홍보안을 참조하고 참가 등록은 큐알코드를 클릭하면 가능하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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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3
    [한인사회소식]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45대 회장 이취임 및 신년하례 사람과사회
    1981년, 창립된 평신도연합체,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의 45대 회장단 이취임 및 신년하례식이 다가오는 1월25일 토요일 오후 3시,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목사 담임)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하는 한성준집사는 지난 3년간 연합회 부회장으로 섬겨왔고 올해 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이사장에는 오렌지카운티 올드타이머로 OC시민권자 협회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섬겨온 김도영장로가 선임됐다. 김장로는 전도회연합회 회장과 이사장등을 두루 거치면서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다. 팬데믹 기간부터 시작해서 지난 3년간 연임 끝에 올해 이임하는 신용회장은 CTS TV 제작본부장을 지내는 등 오랜기간 미디어사역자로 활동하다가 10여년 전부터 연합회에 발을 들여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특별히 선교사자녀장학기금을 운영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두고 활동하면서 교계연합활동에도 앞장서왔다. 이임 이사장 민 김 권사는 팬데믹 기간에 회장으로 3년간 섬기면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토너먼트 등에 기초를 쌓고 지난 한 해는 이사장으로 섬겨오다가 올해 충청 향우회 회장에 추대됐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이번 이취임 및 신년하례식에 평신도 연합 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석을 적극 요청하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회장단과 이사장단에 축하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본보   000 면을 참고하면 된다. 행사 후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을 부탁한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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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한국계 영 김, 美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에 선임 사람과사회
    3선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선거 사무소 인근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9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플로리다)은 이날 이같이 발표했다.매스트 위원장은 "김 의원은 중국 공산당의 뒷마당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쉼 없이 알리기 위해 일하는 투사"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동아태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경쟁지역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동맹·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면서 "미국의 미래 국가안보는 이 지역에서의 미국 외교 정책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이 지역에서 인권을 증진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을 지지하고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을 강화하는 한편 적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태 소위는 동아태국을 비롯한 국무부의 동아태 지역 관련 업무 등을 관할한다.김 의원은 직전 118대 의회에서는 외교위의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을 지냈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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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GBC 2025 나눔On 희망On 자선콘서트! 남가주 6개 교회에서 열려 사람과사회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미주복음방송의 ‘나눔On 프로젝트’는 2025년에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은 2025년 상반기의 중요한 행사로 2월14일(금)부터 23일(주일)까지 남가주 지역 6개 교회에서 ‘2025 나눔On 희망On’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미주복음방송의 '나눔On 프로젝트'는 팬데믹이 발발했던 2020년부터 시작돼 지난 2024년까지 5년간 총 95만불의 후원금이 모금되었다.첫 나눔은 이웃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긍휼단체를 지원하는 일로 시작해서 올해는 특별히 ‘난민 돕기’에 집중해 분쟁과 전쟁 속에서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미얀마 카렌족 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할 예정이고, 더불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퍼스트 펭귄’은 자선단체 10여곳의 사역과 다음세대 크리스천 리더 양성을 위한 ‘동행과 상생’ 프로젝트를 위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에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이민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찬양 작곡가 겸 예배인도자 손경민 목사와 The 은혜 워십팀(찬양 사역자 이윤화, 찬양사역자 주리, 피아노 김정희, 색소폰 이기명)이 함께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미주 집회를 다녀간 손경민 목사는 “은혜를 사모하는 이민교회 성도들과 찬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물질을 통해 사랑의 실천을 나누는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다. 그분들과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고, 그 사랑을 함께 나누며 함께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미주복음방송의 사장 이영선 목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성구는 로마서 12장 15절 말씀 중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 정했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쟁 난민들을 위해 단지 같이 아파하는 것을 넘어 위로와 소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 다” 고 말했다.이번 콘서트는 2월 14일(금)부터~2월 23일(일)까지 감사한인교회, 인랜드교회, 샌디에고갈보리장로교회, 얼바인온누리교회, 에브리데이교회, 충현선교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후원티켓은 $20로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 및 전화문의 구매가 가능하다.또한 2월 19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2025 나눔On 공개모금생방송' 에서는 손경민 목사와 The은혜 워십팀이 참여해 생방송을 이끈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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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캘리포니아 주, 산불 대비 안전 지침 발표 사람과사회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남가주 산불 대비 안전 지침 안내를 다국어 자료로 배포하면서 소수민족 안전 강화 나서고 있어서 주목된다. 새롭게 공개된 소셜미디어 툴킷에는 산불 대피, 대기질 악화, 정전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알리는 그래픽, 게시물,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툴킷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주정부는  listoscalifornia.org/alerts 웹사이트를 통해 각 카운티별 경보 시스템 가입을 권장하는데 우편번호 검색만으로 해당 지역의 경보 시스템에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휴대전화, 집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보를 받을 수  있다.  산불 대비에 대한 주요 핵심은 '고 백(Go Bag)' 준비가 강조되는데 주정부 관계자는 "가족이 대피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필수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출생 증명서, 보험 증서, 여권 등의 중요 서류, 처방약, 마스크와 튼튼한 신발 같은 보호 장비, 보조 배터리, 현금, 반려동물 용품, 식량, 물 등을 챙겨두도록 권한다. 또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대피하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대피 경로를 미리 계획해두고, 대피 경고와 명령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대피 경고”는 떠날 준비를 하거나,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대형 동물 등 추가 시간이 필요한 경우 떠나라는 의미이며, “대피 명령”은 즉시 떠나야 한다.추가정보는 listoscalifornia.org/resources/에서 한국어 등 12개 언어로 된 산불 및 산불 연기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산불 지역이 아니더라도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실용적인 팁과 함께 정전 전에 자동차, 휴대전화, 휴대용 라디오를 충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비상 대피소가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개방되어 입장시 신분증은 요구되지 않으며, 대피소 위치에 대한 정보는 각 카운티 비상 서비스 사무소에 문의할 수 있다.  참조 www.news.caloes.ca.gov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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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트럼프 취임 앞두고 美 의회 인사청문회 본격화…추가 낙마 주목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앞두고 미국 상원이 14일부터 국무부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라인을 비롯해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2기 정부에서 정책 변화 속도전을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내부에 단결을 주문한 가운데 도덕성과 자질, 정책관 등에서 논란이 제기된 후보자의 최종 인준 여부가 주목된다.미국 상원의 각 담당 위원회는 ▲ 14일에 보훈부, 국방부, 내무부 ▲ 15일 국토안보부, 법무부 1일차, 교통부, 중앙정보국(CIA), 국무부, 에너지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 16일 주택도시개발부, 환경보호국, 법무부 2일차, 재무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의 수장을 맡게 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고 A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국가정보국(DNI), 보건복지부, 연방수사국(FBI) 등을 이끌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인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 털시 개버드 DNI 국장 후보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복지부 장관 후보자, 캐시 파텔 FBI 국장 후보자 등이다.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의 헤그세스 후보자는 성폭력 관련 의혹뿐만 아니라 음주 문제는 물론 과거 북한 김정은 체제 옹호 발언 등으로 인해 큰 논란이 제기됐다.그는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등으로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1월 사퇴한 직후에 낙마 위기가 고조됐으나 트럼프 당선인 등의 내부 단속으로 일단 한 고비는 넘긴 상태다.민주당 하원의원 출신의 개버드 국장 후보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과거에 했으며 하원 재직 시에는 최근 축출된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드ㅜ 알아사드 대통령과 만나기도 하면서 외교 안보 기관의 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가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사퇴했던 케네디 주니어 후보자의 경우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다. 이 때문에 국민 보건을 책임지는 기관을 이끌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파텔 FBI 국장의 경우 과거 정적 보복 발언을 했다는 점 등에서 비판받고 있으며 그 외 일부 후보들도 경험 부족이나 도덕적 흠결 등의 문제가 노출된 상태다.이들 중 일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발언을 번복하고 있다.가령 케네디 주니어 후보자는 과거 폴리오(소아마비) 백신에 반대했으나 지난달에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과거에는 낙태 지지 입장이었으나 최근 공화당 의원들에게는 복지부에서 낙태 반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여성이 전투 병과를 받는 것에 반대했으나 지금은 전투 병과를 포함해 현재 군에서 복무하는 모든 여성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장관으로 인준되면 금주하겠다고도 약속했다.개버드 국장 후보자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반대했으나 최근 인터뷰에서 시민 자유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됐다는 이유로 FISA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말 공직 후보자의 상원 인준과 관련,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의 위대한 (각료 등) 지명자 중 많은 이들의 인준 절차를 부적절하게 정체시키고 지연하려 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원들이여, 똑똑(smart)하고 강인(tough)해져라"라고 강조했다.상원의 각료 인준은 과반 찬성으로 이뤄진다.전체 100명의 의원 가운데 공화당이 53명, 민주당이 47명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으면 후보자들의 상원 인준에는 문제가 없다.미국 의회 역사에서 가장 최근에 상원 인준이 부결된 인사는 1989년 존 타워 국방부 장관 후보자다.당시 상원의원이기도 했던 그는 조지 H.W 부시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음주, 여성 문제 등으로 인해 상원 투표에서 반대가 53표(찬성 47표) 나와 인준을 받지 못했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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