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전국 주택가격, 6개월 연속 내렸다, "계속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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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대도시 전년 대비 하락세 전문가도 “집값은 계속 약화할 것”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내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 주택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고 28일에 밝혔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하락 폭은 2.7%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8%로 나타났고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9% 각각 전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오른 가격이지만, 그 속도는 급격히 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미국의 평균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11월(7.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4%)와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6%)의 전년 대비 상승 폭도 11월보다 2%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5.8%의 집값 상승률은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5년간 15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8.9%보다는 크게 낮아진 결과다.
지난해 전국 집값을 억누른 금리 부담이 새해 들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시장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안정적이지만 전보다 더 높은 금리 전망은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집값에 역풍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거론한 뒤 "이러한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집값은 계속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의 집값 하락추이가 특별히 인상적이다. 마이애미(15.9%)와 탬파(13.9%) 등 동남부 도시들의 집값이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른것에 비해 특별히 샌프란시스코(-4.2%)와 시애틀(-1.8%) 등 캘리포니아 대도시들은 전년 대비로도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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