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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 14
    [미국뉴스] 코로나 땐 퇴거 미뤄주던데…美거리서 자동차서 노숙자 확산 사람과사회
    미국 전역의 거리와 쉼터에 노숙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보도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적용되던 주거 지원 정책이 종료된 데다, 주거 비용마저 껑충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WSJ가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노숙자 수를 집계하는 150개 단체의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2022년 대비 올해 초 시카고, 마이애미, 보스턴, 피닉스 등 주요 도시 대부분을 포함한 100곳 이상에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1월 기준 노숙자가 2천337명을 기록, 작년보다 22% 늘어난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 지역의 노숙자쉼터 운영자 섀넌 아이솜은 "노숙자 규모와 함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미 연방기관인 노숙자합동위원회(USICH)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USICH 산하 관리연속체(COC) 400곳 중 지난해 노숙자가 가장 많은 편이었던 67곳의 예비 데이터를 WSJ가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작년 대비 평균 9% 정도 노숙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하면 13% 뛰었다.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지난해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본 사람은 전국적으로 약 58만2천500명에 이른다.WSJ는 "만일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은 수년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거비 상승과 주택 공급 제한이 노숙인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팬데믹 동안 정부가 지급하던 주택 바우처를 통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하던 수 코스(55)는 올 봄 지원이 끊기며 집에서 쫓겨나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코스는 "돈이 없었고, 지원도 없었다"며 "우리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노숙자가 총 1만264명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자동차 등 교통시설을 거처로 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일부의 경우 이민자 유입이 노숙자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시카고의 경우 난민 보호시설에 머무는 2천200명이 노숙자 통계에 포함됐다.WSJ는 "주거비가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시기 시행되던 '퇴거 유예'와 같은 보호책이 종료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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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미국뉴스] 美中 "양국관계 안정 필요, 고위급 소통 유지"…대만문제 '충돌' 사람과사회
    미국과 중국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월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갈등 이후 상호 실질적 소통의 부재 속에 악화 일로를 걷던 양국 관계가 '대화 있는 갈등과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미국 외교 수장으로는 5년 만에 중국 땅을 밟은 블링컨 장관은 18일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19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시진핑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결과 자료를 통해 "양측은 양자관계의 주요 우선순위와 다양한 글로벌 및 역내 이슈에 대한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그는 "블링컨 장관은 오판 위험을 줄이고자 모든 범위에 걸친 열린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미국은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지만 관계가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게 책임감 있게 관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우려의 영역은 물론 이익이 일치하는 잠재적인 협력 영역을 제기하기 위해 외교를 계속 사용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주중미대사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비록 양측간 방대한 이견에 대해 "분명히 인식"했지만, 자신과 중국 지도부가 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모든 회의에서 나는 고위급에서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관여(대화)가 차이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최선의 길임을 강조했다"며 "중국 측 대화 상대로부터 같은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그런 노력의 하나로 양측은 친강 부장이 양측 모두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밀러 대변인은 또 "양측은 발리에서 양 정상이 논의한 것처럼 양자 관계를 이끌어갈 원칙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양측은 학생, 학자, 기업 간 인적 교류 강화를 환영했다. 여기엔 양국 간 직항편 수를 늘리겠다는 노력에 대한 약속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중국 외교부도 전날 친강-블링컨 회담 결과 자료에서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미중 관계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공동 워킹그룹 협의를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넓은 지구는 중국과 미국이 각자 발전하고 함께 번영하기에 충분하다"며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그는 또 "중국은 항상 중미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되기를 바라며 두 강대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협력하고 윈윈하는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아울러 시 주석은 "강대국들의 경쟁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으며, (중국과의 경쟁으로) 미국 자신의 문제와 세계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할 수 없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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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미국뉴스] 바이든 차남, 탈세·불법 총기소지로 기소…내년 대선 영향 주목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혐의를 인정하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향후 법정에 출석해 탈세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마약 사용자로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헌터는 2018년부터 탈세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이번 기소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수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임명한 연방검찰 데이비드 와이스가 시작했으며 한때 헌터의 외국 사업과 관련된 탈세와 자금 세탁 의혹도 들여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일 당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임원을 맡으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는 등 헌터를 단골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다.법무부가 이날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헌터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을 얻었으나 관련 연방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8년 10월 12∼23일 자신이 마약을 불법으로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권총을 소지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헌터의 체납세금은 약 120만달러이며 이미 국세청(IRS)에 갚았다.총기 소지의 경우 중독 문제가 있고 위험하지 않는 범죄자의 재활을 돕는 별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이를 제대로 마치면 기소 기록이 남지 않는다.검찰은 법원에 총 2년의 보호관찰을 권고할 예정이다. 원래 탈세는 최대 12개월, 총기 불법 소지는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미국 언론은 헌터가 혐의를 인정해 백악관에 부담이 됐을 긴 법정 다툼을 피하게 됐다고 주목했다.헌터의 변호인 크리스토퍼 클라크는 성명에서 "헌터는 자신이 인생에서 혼란스럽고 (마약에) 중독된 시기에 한 실수들에 대해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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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미국뉴스] 국무 "美中, 고위급 정상대면" 곧 기대? 사람과사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 향후 몇 달 내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면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향후 몇 달 내에 미중 정상 간 대면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그들이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블링컨 장관이 미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 등 고위급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그는 자신의 방중은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우리 정부 동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 관료들이 미국으로 오는 등 더 많은 고위급 접촉과 관여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운터파트인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인) 친강을 워싱턴으로 초청했고, 그가 동의했기에 향후 우린 그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정상 간 관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 시 주석을 잘 알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그들은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며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관계이지만, 그들이 직접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미중 양국이 고위급 소통에 물꼬를 튼 만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하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어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방중이 "양국 관계가 좀 더 안정을 되찾는 시작이길 바란다"며 "우린 서로 큰 차이가 있는 영역과 협력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유익하고 솔직하며 매우 상세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모두 책임감 있게 관계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강하게 느낀다"면서 "이번 방중은 고위급 소통선 재정립, 많은 이슈와 관련된 실질적 차이에 대한 대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 확인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은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내가 중국 측에 지적한 다른 도전 중 하나는 정부와 별개로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지원을 제공하는 중국 기업들이 있다는 것으로, 우린 이를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과의 공동 회견에서 "대화와 협력을 하면 우리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 다른 국가에도 이득이 될 수 있는 특정 분야도 확인했다"며 미중 양국 모두 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쿠바 내 중국 정보·군사 활동과 관련한 보도에 관해 중국 고위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경고했다면서 "매우 매우 밀접하게 모니터링할 것이고, 그에 관해서도 매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우리 영토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오는 21일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강력한 신규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투자 유인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한 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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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미국뉴스] 뉴욕 공기가 뉴델리 수준…미국까지 뒤덮은 캐나다 산불 연기 사람과사회
    고개를 들어 뿌연 잿빛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전날 오후부터 캐나다 일대를 뒤덮은 대형 산불의 여파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에서 중서부까지 공기질이 급격히 악화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도심에서 달리기하는 뉴요커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밤 뉴욕시 맨해튼의 공기질지수(AQI)는 218까지 치솟았다. 그 당시 전 세계 대도시 중 뉴욕보다 공기질이 나빴던 곳은 인도 뉴델리밖에 없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200을 넘는 수치는 뉴델리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흔하지만, 뉴욕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NYT는 덧붙였다.전날 밤만큼은 아니지만 이날도 AQI가 100을 넘었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서울 하늘을 연상시키는 풍경이 펼쳐졌다.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오늘 방과후 활동을 포함해 모든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공지문을 각 가정에 배포했다.뉴욕뿐 아니라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동부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소풍과 체육 등 학교 야외 활동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전날 한때 오렌지빛 연무에 가려졌던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은 이날도 온통 회색빛에 휩싸였고, 워싱턴 모뉴먼트와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록키 계단'이 뿌연 연기에 둘러싸인 사진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이들 도시를 포함해 버몬트·사우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캔자스 등 15개 주에서 미세먼지가 위험 수위로 올라간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미국 기상청(NWS)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 운동을 삼갈 것을 권고했고, TV 기상캐스터들은 시정거리가 짧으니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라고 조언했다.평소 공기가 좋은 미국 동부와 중서부까지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것은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를 중심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 거의 250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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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미국뉴스] 트럼프 타운홀 행사 생방송으로 궁지몰린 CNN CEO 결국 퇴진 사람과사회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주도해 비판을 받은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CEO)가 7일 퇴진했다.CNN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재슬러브 CEO는 성명을 통해 "CNN을 이끄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며 특히 엄청난 혼란과 변화의 시기에는 그렇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다"면서 릭트 CEO의 교체 사실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AP통신 등이 밝혔다.CNN은 당분간 4명의 임원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재슬러브 CEO는 "우리는 신중하고 철저하게 새 리더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릭트 CEO는 지난해 4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한 뒤 CEO로 임명됐다.전임인 제프 주커 전 사장은 '사내 로맨스' 숨겼다가 재임 9년여 만인 지난해 2월 불명예 퇴진했다.릭트 CEO는 지난달 10일 미국 주요 방송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주도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3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면서 시청률 측면에서는 나름 성과를 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거짓말할 기회를 줬다는 것이 비판 이유였다.이에 대해 릭트 CEO는 당시 직원들에게 "답변을 듣고 책임을 묻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트럼프를 취재하는 일은 지저분하고 까다롭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 업무"라면서 당위성을 강변했다.그의 퇴직은 미국 잡지인 '디 애틀랜틱'에 실린 1만5천 단어 분량의 인물 기사도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릭트 CEO의 지원 아래 작성된 이 기사에서 릭트 CEO는 주커 전 사장 재임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CNN의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AFP는 보도했다.기사는 동시에 릭트 CEO의 보도 접근 방식에 대해 CNN 기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있으며 인사 처리 문제를 놓고 일반 기자들의 불신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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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미국뉴스] "美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사람과사회
    지난 5일, 종신형으로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79세로 자연사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5일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숨졌다고 AP·로이터·UPI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콜로라도주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 측에 따르면 올해 79세인 핸슨은 이날 오전 6시55분께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핸슨은 과거 20년가량 러시아(구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1976년 FBI에 입사한 핸슨은 구소련 정부 기관을 상대로 첩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79년 처음 소련 스파이로 활동한다. 이후 아내의 반대로 한동안 스파이 활동을 그만뒀다가 1985년부터 '라몬 가르시아'라는 가명으로 다시 기밀 유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그가 이렇게 빼돌린 기밀문서만 약 6천건,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2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미국 측이 어떻게 러시아 첩보 활동을 펴는지 세부 내용도 유출했으며, 심지어 미국이 도청을 위해 워싱턴DC 주재 소련 대사관 아래에 뚫어놓은 비밀 터널도 모스크바에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 미국 간첩 명단도 넘겨 그 결과 소련의 드미트리 폴리아코프 장군 등 2명이 처형됐다.핸슨은 그 대가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14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다이아몬드, 롤렉스 같은 고급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그의 '이중간첩' 생활은 2001년 붙잡히면서 끝나게 된다.FBI는 핸슨의 행적을 수상히 여겨 한동안 조사를 진행하다 그해 2월 그가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기밀문서를 담은 쓰레기 봉투를 한 공원의 인도교 밑바닥에 테이프로 붙이는 장면을 포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핸슨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이념이 아닌 돈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며 "제 행동에 사과드린다. 부끄럽다. 불법성을 넘어 많은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후회했다.FBI는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손해를 끼친 스파이"로 부른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도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맹비난했다.핸슨의 이야기는 2007년 '브리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다뤄졌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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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미국뉴스] 美 흑인 여성, 네 자녀 앞에서 백인 이웃에 총맞아 숨져 사람과사회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흑인 여성이 자녀 앞에서 백인 이웃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6일 CNN 방송·가디언 등에 따르면 2일 저녁 플로리다주(州) 매리언 카운티의 한 주택 단지에서 네 자녀를 둔 흑인 여성 에지케 오언스(35)가 이웃 백인 여성(58)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당국은 오언스와 총격범이 지난 2년간 불화를 겪어왔으며, 총격이 벌어지기 직전에도 다툼을 벌였다고 밝혔다.당시 총격범이 집 근처에서 놀고 있던 오언스의 자녀들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스케이트 한 켤레를 집어던졌고, 이에 오언스가 총격범의 집 현관문 앞까지 다가가 그와 말싸움을 벌이다가 총에 맞았다는 설명이다.총격범은 총을 쏘기 전 오언스의 아이들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오언스 측 변호인은 전했다.빌리 우즈 보안관은 "오언스는 그와 싸우기 시작했고, 문과 벽을 두드리거나 위협을 가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주거니 받거니 공격성을 보였다"며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오언스가 문 사이로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항의하러 찾아온 오언스에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던 용의자가 문을 살짝 열어 틈새로 총을 쐈다는 것이다.목격자 로런 스미스(40)는 "총격범은 오언스의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것에 대해 늘 화를 냈고, 끔찍한 말을 하곤 했다"고 진술했다.해당 총격범은 아직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률 탓에 당시 총격이 정당방위 성격이 아니었다는 점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총격범을 체포할 수 없다고 보안당국은 설명했다.위협을 피할 수 없으면 물러나지 말고 맞서라는 의미를 지닌 이 개념은 정당방어 법률로 구체화 돼 최소 28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주에서는 죽거나 다칠 위험에 직면한 사람이 자기방어를 위해 치명적 물리력을 선제적으로 가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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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미국뉴스] 美민주 주류, 바이든 독주 속 케네디 주니어 예상밖 선전에 경계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독주하고 있는 내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 지형에서 케네디 가문 출신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민주당 주류가 경계하고 있다.돌발 변수만 없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지만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견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정치전문매체 더힐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은 케네디 주니어의 높아지는 인지도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언론 관심도 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민주당(주류)은 케네디 주니어를 음모론을 퍼뜨리는, 문제가 있는 비주류 후보로 간주하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여론조사와 유력 정치가문의 후계자로 언론에 비친 이미지는 민주당 일부에 걱정을 야기한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재선 전략에 일부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인 셈이다.실제로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일 CNN이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경선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16%를 얻었다.바이든 대통령이 거의 모든 조사에서 과반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지만 이러한 두 자릿수 지지세가 바이든을 압박할 수 있는 수치임은 분명하다.이는 공화당 경선 상황과도 유사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의 압도적인 수위를 달리고 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10∼20%의 지지율로 뒤쫓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상당함에도 디샌티스는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게다가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건강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이 지속해서 제기되면서 '대안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백신과 자폐증을 연결하는 주장을 펼치고 관련 조직도 설립하는 등 반(反)백신 운동을 펼쳐 논란이 된 인사다.케네디 가문 일원이라는 이유로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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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펜스 前 美부통령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 동지에서 경쟁자로 사람과사회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어제의 동지'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7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트위터를 통해 영상으로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영상에서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른 시대에는 다른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더 강하고 번영한 미국을 위해 우리가 이룬 것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뒤 CNN 타운홀 미팅에나설 예정이다.앞서 펜스 전 부통령 측은 지난 5일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 서류를 제출했다.이로써 펜스 전 부통령은 4년간 한배를 탔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로이터 통신은 부통령이 한때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미는 건 미국 역사상으로도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짚었다.다만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로이터와 입소스 공동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에 불과해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한참은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유력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최소 10명이 대선 주자로 꼽힌다.펜스 전 부통령은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지만, '1·6 의회 난입'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라섰다.2021년 1월 6일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 행보를 걸었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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