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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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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미국 불경기는 없다?! 향후 1년내 소프트 랜딩 낙관론 확산 사람과사회
    일자리 안정과 임금인상, 물가진정으로 미국민 소비자들이 돈을 쓸 수 있어 소비지출을 계속 늘려  미국경제의 불경기를 막고 지탱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라디오코리아가 연방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 WSJ등의 보도에도 미국경제에서 경기지표의 호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를 막아줄 청신호의 하나로 미국민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이 2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가 된 것으로 발표한 것이다미국에서는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미국민들의 임금인상률이 물가상승률 보다 높아져 실질 소득이 플러스가 되면서 소비지출을 계속 늘릴 여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민 근로자들의 임금인상률은 올 2분기 현재 연간으로 4.4%를 기록했다고 연방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미국 대도시들의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의 5월과 6월치 보다 높아진 것이다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2분기를 시작한 4월에는 4.9%로 임금인상률 4.4%보다 높았으나 5월에는 4.0%로 대폭 진정돼 임금인상률 4.4%보다 낮아져 2년만에 처음으로 역전됐다6월에도 임금인상률은 지난해에 비해 4.4%인데 비해 CPI 물가상승률은 3%로 더 급속 진정돼 격차가 더 벌어졌다임금인상이 물가상승보다 더 높으면 실질소득이 플러스가 되는데 6월에는 플러스 1.2%가 됐다미국민 소비자들은 실질 소득이 플러스가 되면서 돈을 더 쓸 수 있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결국 미국민 소비자들은 일자리가 여전히 안정된데다가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물가는 진정 되고 있기 때문에 지갑을 계속 열수 있는 경제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민 소비지출이 계속 증가하면 이에 70%나 점유하고 있는 미국경제에서 불경기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성장이 지속되도록 지탱해 주게 된다이 같은 경기지표를 보고 연준에 이어 골드만 삭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민간경제분석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미국경제가 앞으로 1년안에 불경기에 빠질 위험이 매우 낮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 등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대다수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7월 2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겠지만 올해에는 마지막이 되고 올연말까지는 동결하게 될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 경제분석가들의 79%는 내년 상반기로 꼽았고 42.4%는 내년 2분기로 지목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미국경제에선 앞으로 1년안에 불경기는 거의 없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골드만 삭스가 향후 12개월안에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20%로 낮춘다고 발표하는 등 경제분석가 들의 불경기 우려가 잇따라 대폭 낮아지고 있다미국경제가 앞으로 1년동안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할 것이란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물가가 매달 급속 진정되는 반면 일자리는 예상보다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골드만 삭스는 최근의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여 향후 12개월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기존의 25%에서 20%로 낮춘다고 밝혔다골드만 삭스는 미국경제의 GDP 성장률이 1분기에 2%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는 2.3%로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며 불경기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골드만 삭스는 6월의 고용이 실업률 3.6%에 20만 7000개 새일자리 증가로 호조를 보인데 이어 6월 CPI 소비자물가는 3%로 전달보다 1포인트나 대폭 진정된 양호한 경기지표를 근거로 제시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학자 69명을 대상으로 정례 조사하고 있는 경제전망에서는 미국경제가 향후 12개월안에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이 1월과 4월의 61%에서 이번 7월에는 54%로 대폭 낮아졌다월스트리트 저널의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 당초 0.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가 이번에는 1.5%는 될 것으로 대폭 올려잡았다악시오스는 18일 골드만 삭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모든 이들이 미국경제가 향후 1년간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하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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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공항서 달아나 갑자기 JSA 견학…23세 주한미군 월북 '미스터리' 사람과사회
    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병사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미 당국은 주한미군 장병임을 확인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그의 신상에 대해 매우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AP 통신 등 미 언론은 월북한 병사가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등병이고 나이는 23세라고 보도했다.그러나 그가 이날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이송됐다가 갑자기 달아나 JSA 견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 등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서 폭행혐의로 약 두달간 구금…한국인과 말다툼 때문?미 육군 대변인 브라이스 두비에 따르면 킹은 2021년 1월 정찰병으로 미군에 입대했고 한국 순환근무 기간에 본래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위치한 제1기갑사단 제1여단전투단 제1기병연대 제6대대에 배속됐었다.현재 행정적으로는 미 육군의 제4보병사단 제12보병연대 제2여단전투단 제1대대 소속이다.한국 내 구체적인 근무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킹은 전투와 관련한 업무에 배치된 적이 없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그가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거의 두달간 구금됐다가 지난 10일 풀려났는데 구체적 이유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미 ABC 방송은 미 관리들을 인용해 킹이 한국에서 현지인들과 말다툼을 한 뒤 수용시설에 47일간 구금됐고 석방 후 한국 내 미군기지에서 약 1주일 동안 감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그는 한국에서 경찰 순찰차를 걷어찼다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법조계에 따르면 킹은 작년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문을 수 차례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고 올해 2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킹은 군복무 중 한국 국방훈장 등 훈장 3개를 받았는데 주한미군이 흔히 받는 훈장들로 알려졌다.미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은 2년 동안 복무한 킹의 계급이 이등병인 것은 징계 등으로 진급이 보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미 육군에서 12개월간 복무한 이등병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동으로 일병으로 진급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공항에서 어떻게 JSA까지 갔나 '미스터리'…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킹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까지 호송됐지만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당국자들은 그가 추가 징계 등을 위해 이날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CNN 방송에 따르면 킹은 구금 상태에서 풀려난뒤 미군에서 행정적으로 격리될 예정이었다.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킹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까지 호송됐으나 호송 인력이 공항에서 세관까지 킹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공항을 떠날 수 있었다고 CNN에 전했다.공항을 벗어난 킹은 민간 여행사의 JSA 견학에 참여했고 판문점 내 한 건물을 견학할 때 갑자기 웃더니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언론에 따르면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며 "이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당시 투어 가이드들이 킹을 뒤쫓았지만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그를 구금했다고 한다.킹이 어떻게 공항을 바로 빠져나와 JSA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는지 그 경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다만 JSA 견학이 신원 확인 등으로 신청 당일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킹이 치밀하게 월북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미군 당국자들은 킹이 고의로 북한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그가 JSA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상세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다.유엔군사령부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사건 직후 이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월북'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   [미국 WISN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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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각양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사람과사회
    트래비스 이전에도 다양한 이유로 미군이 월북한 사례가 있다. 미 국방부는 1962~1982년 사이 모두 6명의 주한미군이 월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로버트 젠킨스 하사다. 그는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하다 베트남전쟁 파병을 피할 목적으로 월북했다. 북한의 반미 선전에 이용된 젠킨스는 1980년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소가 히토미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북한은 젠킨스가 먼저 귀국한 아내를 따라 2004년 일본으로 가도록 허용했다.  39년만에 북한을 떠난 그는 미 군법회의에서 금고 30일 판결을 받았다.  이후 아내 고향인 일본 니가타현에서 살다가 2017년 77세로 숨졌다.1982년에는 미육군 2사단 소속 조셉 화이트 일병이 새벽 근무 교대 직후 M16 소총을 들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당시 주한미군사령부는 화이트의 소지품에서 다량의 북한 선전 책자와 신문 기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화이트는 월북 3년 뒤 청천강에서 수영하다 익사했다고 북한 당국이 가족에게 국제 서한을 발송해 사망 사실을 통보했다.여행 등의 목적으로 북한에 입국했다가 억류된 미국 국적 민간인들도 있다.2012년 11월에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는 북한에 입국했다가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2014년 4월에 입국한 캘리포니아 출신인 매슈 밀러도 같은 죄목으로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이 두 미국인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미국으로 데려왔다.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 12월 메릴 뉴먼을 추방 형식으로 풀어줬고, 2014년 10월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을 조건 없이 석방했다.앞서 2009년 8월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해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 등 여기자 2명을 전세기에 태워 돌아오기도 했다.이처럼 미국은 자국민이 부당하게 억류된 경우 북한과 고위급 협상을 통해 해결한 경우가 많았지만 비극적으로 끝난 경우도 있다.대표적으로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단체 관광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월간 억류됐다.2017년 6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을 태운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왔지만, 혼수상태로 석방된 웜비어는 귀환 엿새 만에 숨졌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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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미국뉴스] 美 인스타그램도 생체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870억원 배상 합의 사람과사회
    미국 일리노이주의 초강력 생체정보보호법(BIPA)이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1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과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운영하는 사진·동영상 중심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일리노이주 생체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인스타그램은 일리노이 사용자들에게 합의금 6천850만 달러(약 87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하고 최근 법원에서 예비승인을 받았다. 앞서 페이스북·틱톡·스냅챗·구글포토 사용자들이 같은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데 이은 것이다.앞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일리노이 주민 헤더 패리스와 캐런 조이스는 "2021년 11월까지 인스타그램 앱에서 사용된 '안면인식 기능'이 일리노이주 개인 생체정보보호법을 위반하고 사용자 생체정보를 수집·저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인스타그램 측은 법을 어기고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저장한 혐의는 부인했으나 소송을 매듭짓는 조건으로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다.2015년 8월 10일부터 2023년 8월 16일 사이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사용한 개인은 성년·미성년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원고 측은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약 400만 명이 합의금 청구 자격을 갖는 것으로 추산했다.합의금 청구서 제출 기한은 오는 9월 27일이다. 합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거나 이번 집단소송에서 제외되길 원할 경우 다음달 16일 전에 서면으로 의사를 밝혀야 한다.이번 합의에 대한 법원의 최종 승인 공판은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이다.시카고 트리뷴은 합의금의 35%가 소송 비용으로 나가고 처음 소송을 제기한 원고 2명 패리스와 조이스는 각각 2천500달러(약 315만 원)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 금액이 청구인들에게 균등히 배분된다"고 전했다.1인당 수령액은 합의금 청구인 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다.일리노이주는 2008년 발효된 초강력 생체보호법에 따라 기업이 안면 지도·지문·홍채 등 개인 생체정보를 수집할 경우 당사자에게 사용 목적과 보관 기간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이 법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간주된다.현재 미국에서 개인 생체정보 이용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주는 3곳이다. 그러나 일리노이를 제외한 텍사스와 워싱턴 주는 개인이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주 검찰총장이 기소권을 갖는다.페이스북은 2015년 일리노이 사용자들에게 같은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6년간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2021년 6억5천만달러(약 8천억 원) 배상에 합의했고 지난해 사용자 1인당 430달러(약 55만 원)씩 배분됐다.틱톡·스냅챗·구글 등도 같은 혐의로 피소돼 틱톡은 9천200만 달러(약 1천200억 원), 스냅챗은 3천500만 달러(약 440억 원), 구글은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 씩 합의금을 물었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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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미국뉴스] '화씨 112도 찜통속 美 기내 갇힌 승객들… 에어컨 미작동에 병원행 속출 사람과사회
    화씨 112도가 넘는 폭염 속에 미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기내에서 에어컨 없이 4시간가량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19일 미 폭스뉴스와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국항에서 델타항공의 애틀랜타행 여객기 이륙이 3∼4시간가량 지연되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폭스뉴스에서 현장 프로듀서로 일하는 크리스타 가빈은 자신이 이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면서 당시 벌어진 일을 "미치게 하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가빈은 사건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마침내 탑승하고는 화씨 112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거의 3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서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썼다.가빈은 당시 기내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승객 중 최소 5명이 쓰러져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중간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일단 내리고 나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 더 기다렸다고 가빈은 말했다.결국 기내에 남아있던 승객들은 총 4시간가량을 대기했고, 승무원까지 쓰러지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항공사 측은 항공편 취소를 결정했다.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국항의 기온은 오후 1시께부터 3시 30분 사이에 화씨 112도에서 115도(섭씨 46도)를 넘나들었다.이 여객기의 이륙이 장시간 지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델타항공은 성명에서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555 항공편에서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결국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델타항공 팀은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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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미국뉴스] '법원 바꿔달라', '재판 다시해달라'…트럼프 요구 연속 퇴짜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의 민·형사 재판에서 하루 두 번이나 쓴잔을 들이켰다.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앨빈 핼러스틴 판사는 이날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관한 형사재판을 뉴욕주 지방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으로 옮겨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청을 거부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혼외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를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뒤 34건의 회사 문건에 이 돈을 정상적인 법률 자문 수수료인 것처럼 허위 기재한 혐의로 3월 말 형사기소됐다.사상 처음으로 기소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회사 문건 조작 혐의가 대통령 재임 시절에 이뤄졌다는 이유를 들어 이 사건은 연방법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맨해튼 지방검찰청이 제기한 이러한 혐의 자체도 연방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그러나 핼러스틴 판사는 "트럼프는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 행위가 대통령에 의한 또는 대통령을 위한 행위에 관한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사안은 당혹스러운 사건을 은폐한 대통령의 개인적 사안이라는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반박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맨해튼 형사지방법원에서 이 사건 재판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가 자신에게 적대적이라는 이유로 제척을 요구했다가 역시 실패한 바 있다.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정식 재판은 예정대로 내년 3월25일 맨해튼 형사지법에서 진행될 것이 유력해졌다.이날 오전에는 역시 뉴욕 남부연방지법의 루이스 캐플런 판사가 과거 패션 칼럼니스트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력 민사 재판을 다시 열어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배심원단은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뉴욕시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탈의실에서 E. 진 캐럴을 성추행했다는 캐럴의 주장을 인정해 성추행과 명예훼손 등에 관해 500만달러의 징벌적 배상을 명령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배상액이 과도하다며 새로 재판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캐플런 판사는 이러한 주장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캐플런 판사는 "이 사건 평결은 오심이 아니다"고 덧붙였다.내년 대권 재도전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유력 주자로 꼽히지만, 이들 사건과 불법 기밀반출 혐의 기소 등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상태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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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미국뉴스] 넷플릭스 2분기 가입자 589만명 증가…계정공유 금지 효과 ..이익은 글쎄? 사람과사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19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2분기에 전 세계에서 589만명 증가해 총 2억3천839만명이 됐다.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2분기 매출액은 81억8천700만달러(약 10조3천700억원), 영업이익은 18억2천700만달러(약 2조3천1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 15.8% 증가했다.다만 매출액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3억달러)에 못 미쳤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9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다"며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넷플릭스는 미국 시장에서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베이식) 요금제를 없앴다.19일 넷플릭스 홈페이지의 요금제 안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전까지 미국에서 월 9.99달러에 제공하던 베이식 요금제를 폐지했다.이 요금제는 그동안 구독자들이 광고를 보지 않고 콘텐츠만 시청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였다.베이식 요금제가 없어지면서 광고가 붙는 월 6.99달러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Standard with ads)'와 광고가 붙지 않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 등 3개 요금제만 남게 됐다.넷플릭스는 "베이식 요금제는 신규 회원이나 재가입 회원에게 더는 제공되지 않는다"며 다만 "현재 베이식 요금제에 가입돼 있다면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계정을 취소할 때까지 이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런 설명을 종합하면 기존 구독자들은 월 9.99달러의 베이식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자는 광고 시청을 원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월 15.49달러 이상의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미국 언론은 이런 요금제 변경이 광고가 지원되는 요금제 가입으로 신규 구독자를 유도해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다만 넷플릭스는 한국 등 나머지 대부분 국가에서는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고 베이식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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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미국뉴스] WSJ "실리콘밸리 거물들, 민주당 케네디 주니어 지지 잇따라" 사람과사회
    내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69)가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를 비롯해 벤처캐피탈(VC)인 소셜 캐피털(Social Capital) 설립자인 챠마스 팔리하피티야, 페이팔 공동 창업가인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 등이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고 나섰다.파일 공유 웹사이트 라임와이어 설립자인 마크 고튼도 최근 케네디 주니어를 지원하는 후원 단체를 시작했다.팔리하피티야와 삭스는 지난달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또 다른 단체인 '커먼 센스'와 함께 기금 모금 행사를 벌였다.샌프란시스코 삭스의 저택에서 열린 이 행사의 티켓은 칵테일 리셉션에 2천 달러 저녁 식사에 1만 달러였으나, 75명이 참석했다.WSJ은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반골 기질' 성향의 후보를 좋아했다며 이에 일부는 2016년과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내년 선거를 앞두고서는 케네디 주니어가 반체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백신과 자폐증을 연결하는 주장을 펼치며 코로나 백신 반대 운동을 벌이고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에 미 중앙정보국(CIA)이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80세의 바이든보다 11살 어린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달 야외 체육관에서 셔츠를 벗고 팔굽혀펴기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고튼은 "민주당이 네오콘(신보수)의 정당이자 대기업의 정당이 된 것이 역겹다"며 "부패한 이익집단으로부터 민주당을 되찾기 위해 (케네디 주니어가) 출마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팔리하피티야는 "나는 항상 기성 체제에 반대해 왔다"며 "모든 권력 기관을 무너뜨린다는 생각은 기쁨을 준다"며 케네디 주니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빌 클린턴 행정부 출신으로, 현재 가상화폐 투자 회사 하운 벤처스의 크리스 레한은 케네디 주니어가 트위터 스페이스와 팟캐스트 등 테크 플랫폼에 적극성을 보인 것도 이들에게 호감을 샀다고 전했다.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5월 삭스와 팔리하피티야 등 4명의 실리콘밸리 거물이 주최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두 시간 동안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WSJ은 다만,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이들 중 일부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삭스의 경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에 대한 기부자로, 디샌티스가 트위터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을 때 참여했다.팔리하피티야 역시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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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미국뉴스] 뉴욕서 채용 결정에 AI 활용 첫 규제…차별 가능성 보고해야 사람과사회
    기업들이 채용 결정을 위해 사용하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가 미국 최초로 뉴욕에서 도입됐다.뉴욕시는 5일 'NYC 144'라는 이름의 이러한 법률을 시행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뉴욕시의회가 지난 2021년 가결한 이 법은 여론 수렴 과정 등을 거쳐 2년 만에 발효됐다.NYC 144는 챗봇 인터뷰 툴, 이력서 스캐너와 같은 채용과 승진 결정을 돕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해당 도구의 인종과 성(性) 차별 가능성을 매년 감사해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의무화했다.이 법에 따라 뉴욕시 거주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은 채용, 승진 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점검해 이른바 '불리 효과'(채용, 승진을 포함한 인사 평가 과정에서 특정 소수 집단에 대한 불리한 평가나 차별이 발생하는 현상) 비율을 공표해야 한다.0에서 1까지 매겨지는 이 비율은 1에 가까울수록 차별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여성에 대한 불리 효과율이 0.3이라면 남성 구직자 10명이 채용 심사를 통과할 때 여성 구직자는 3명만 통과한다는 뜻이다.따라서 이 법은 채용 결정 과정에 사용되는 AI와 소프트웨어 자체를 규제하기보다는 투명성 제고 노력을 의무화하고 차별 가능성을 뿌리 뽑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WSJ은 진단했다.소프트웨어에 대한 감사와 결과 공개 의무를 위반하는 기업들은 하루에 건당 최대 1천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앞으로 기업들이 공개하는 불리 효과율만을 근거로 구직자나 직원들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는 없지만, 차별 사건에 관한 소송에서 이러한 정보가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그동안 미국의 기업들은 첨단 기술 발전과 온라인 구직 일반화로 자동화 채용 소프트웨어에 주로 의존했으나, 소수 집단을 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뉴욕시 외에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코네티컷주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발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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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미국뉴스] 웃통 벗고 팔굽혀펴기…美대선 후발주자들 "저는 젊습니다" 사람과사회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신체적인 건강함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양당의 지지율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고령인 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자신은 '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다.4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69)가 야외에서 운동하는 동영상이 널리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케네디 주니어는 칠순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야외에서 웃통을 벗은 채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역기를 밀어 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팔순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은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하다는 점을 내세우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2위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의 경선을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최근 야구 배트 든 디샌티스의 모습을 담은 '야구 카드'를 제작해 지지자들에게 발송했다.이와 함께 디샌티스 주지사가 어릴 적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예일대 재학 시절 대학 야구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장소를 고향의 야구경기장으로 고르는 등 자신의 야구 이력을 은근히 내세우기도 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경선에서 2위를 달리며 77세의 고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른 군소 후보들도 운동 이력을 은근히 내세우고 공개적으로 체력을 뽐내는 것은 마찬가지다.공화당 후보군인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37)는 테니스 치는 영상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선거 캠페인 일정에 테니스 시합을 포함하기까지 했다.고교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뛴 이력이 있는 팀 스콧 상원의원(57)도 러닝머신에서 땀 흘리며 뛰는 사진이나 체육관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하며 '운동하는 남자'임을 알리는 데 열을 올렸다.프랜시스 수아레스(45) 미국 마이애미 시장, 글렌 영킨(56) 버지니아 주지사 등 다른 공화당 잠룡들도 조깅 장면이나 농구 시합 장면 등을 공개하며 신체적 건강함 어필하고 있다.'파워 플레이어: 스포츠, 정치, 미국 대통령'의 저자 크리스 실리자는 "80세인 민주당 대통령을 두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중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케네디 주니어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체력을 과시하는 행위는 명백히 둘을 비교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신이었던 데이비드 플러프는 회고록 '승리를 위한 대담함'에서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건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길 바란다"라며 "스포츠는 이를 가장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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