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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평가 정확성 논란' 美 대학 랭킹, 기준 변경…공립대 약진 사람과사회
    부정확하다는 비판 속에 일부 명문대의 보이콧까지 불렀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연례 미국 대학 평가에서 공립대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 대학 평가 순위에서 10여개 공립대의 순위가 최소 50계단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프레즈노주립대는 64계단 상승한 185위를 기록했고, 플로리다애틀랜틱대는 53계단 오른 209위에 랭크됐다.이 같은 변화는 40년간 미국 대학 순위를 평가해온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평가 방식을 대폭 바꾼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앞서 예일대 로스쿨 등 일부 학교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비율이 높거나, 월급이 적은 공공분야에서 봉사하는 졸업생이 많은 로스쿨은 평가에서 감점을 받는 등 부당한 기준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평가 거부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졸업률의 비중을 강화하는 등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고심했다.졸업 동문의 기부실적과 교수-학생 비율, 신입생의 고등학교 성적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 유리한 평가 기준도 이번 순위 산정에서는 제외됐다.다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대학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프린스턴대가 1위 자리를 지켰고,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위로 지난해와 동일했다.하버드와 스탠퍼드대도 공동 3위를 유지했고, 예일대가 5위에 올랐다.반면 시카고대는 6위에서 12위로, 다트머스대는 12위에서 18위로 하락했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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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국뉴스] 뉴욕 '어린이집 마약, 파문 큰 파장 사람과사회
    한살배기가 마약에 노출돼 숨진 미국 뉴욕 어린이집에서 수천달러(수백만원) 상당의 마약 뭉치가 나왔다.AP통신은 법원 기록을 인용,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1살 남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에서 오피오이드 계열인 펜타닐 뭉치가 발견됐다고 18일 보도했다.뉴욕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위치한 이 어린이집에선 지난 15일 1살 남아 니컬러스 도미니치가 약물 과다복용 증세로 숨졌다.다른 3명의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아이들도 오피오이드 계열의 펜타닐 양성 반응을 보였다.마약은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매트 주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또 펜타닐과 다른 마약을 섞는 데 쓰이는 포장기기 2개를 어린이집 복도장과 방 안에서 찾아냈다.어린이집 운영자인 그레이 멘데스(36·여)는 마약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다.아동 복지 위협,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멘데스는 법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어린이집 위층에 살았고, 남편의 사촌에게 월 200달러(약 27만원)를 받고 방을 빌려줬다고 말했다.멘데스의 변호인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을 때 분명 사람들이 아파트를 드나들었다"고 말했다.아이들이 쓰러진 당일 멘데스는 아이들을 위층으로 데려가 책을 읽어주고 요리를 해주고 잠을 재웠다고 한다. 하지만 도미니치가 깨지 않아 겁에 질려 911에 신고하고 이웃에 소리를 질렀다고 멘데스의 변호인은 전했다.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들은 오피오이드 중독 증세를 보이는 도미니치와 함께 8개월 여아, 2살 남아를 발견하고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을 투여했다. 다른 아이들은 점차 증세가 나아졌지만, 도미니치는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같은 날 어린이집에서 귀가한 또 다른 2살 남아 역시 호흡곤란 등 마약 노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아이들이 정확히 어떻게 마약에 노출됐는지는 여전히 분명치 않다. 도미니치의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AP는 전했다.이 어린이집은 올 1월 문을 열었으며, 이달 초 기습 방문 검사를 포함해 두 차례 점검을 통과했다고 당국은 밝혔다.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최대 50배 강한 마약으로, 미 전역에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아동의 약물 과다복용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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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미국뉴스] "과일음료에 과일 없다"… 스타벅스, 미국서 집단소송 직면 사람과사회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내세운 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이날 합리적 소비자 대부분이 음료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해 8월 뉴욕 및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로는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전해졌다.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존 크로넌 담당 판사는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예컨대 '아이스 말차 라테'에는 말차가, '허니 시트러스 민트티'에는 꿀과 민트가 실제로 들어갔다는 설명이다.다만 크로넌 판사는 스타벅스가 소비자를 속이려 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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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미국뉴스] 디즈니 "10년간 80조원 투자 계획" 사람과사회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향후 10년간 놀이공원(테마파크)과 크루즈 등 사업에 약 80조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디즈니는 1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디즈니 파크, 체험과 제품(DPEP)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동안 해당 부문의 연결 자본 지출을 약 600억달러(약 79조7천400억원)로 늘리겠다"며 "이는 이전 약 10년간의 지출과 비교해 거의 2배 규모"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회사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자본을 배분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강력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국내외 놀이공원과 크루즈 라인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계획은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로 TV·방송 네트워크 사업이 사양 길로 접어든 가운데, 세계적으로 매출이 상승세인 놀이공원·체험형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지난 3분기 디즈니의 DPEP 사업 부문 매출은 83억달러(약 11조원), 영업이익은 24억달러(약 3조2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디즈니 리조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디즈니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홍콩, 파리, 도쿄, 상하이 등 미국 외 지역의 테마파크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주토피아'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언급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디즈니는 또 디즈니 캐릭터와 마블 슈퍼히어로 등을 활용한 크루즈 사업을 카리브해와 유럽, 호주 등지에서 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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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미국뉴스] "추락한 F-35 보신 분?" 미군 1천억원짜리 '전투기 분실' 굴욕 사람과사회
    미국이 자랑하는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미국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극적으로 실종 하루 만에 잔해 일부가 발견되면서 행방불명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1천억원이 넘는 전투기가 한때나마 '분실'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군 당국의 대응을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했다.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35B 한 대가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도중 사라졌다.고장 여부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고, 전투기는 하루가 지난 18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해당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기지 측이 밝혔다.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기지 측은 "최종적으로 파악된 위치를 기초로" 찰스턴 북쪽에 위치한 2개의 큰 호수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혀 사고기가 추락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사고 항공기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찰스턴 기지는 주민들에게 실종 전투기의 소재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기지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중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전화해 달라"며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다.전투기는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실종 다음 날인 18일 기지에서 두 시간 거리인 지점에서 잔해 일부가 발견되면서 행방불명 사태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찰스턴 기지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전투기 잔해 일부를 찾았다면서 "지역, 카운티, 주 당국의 헌신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찰스턴 기지의 SNS 계정에는 이를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일부는 "전투기를 본 것 같다"는 제보를 남기기도 했으나 "보상금이 있냐", "쿠바로 갔다고 한다" "공중에서 상시 감시하는 위성이 있는데 전투기를 잃어버렸다니" 등의 댓글이 밈과 함께 쏟아졌다.F-35B는 기본형인 F-35A를 기반으로 해서 제작된 항공기로 미 해병대에서 주로 운용하며, 스텔스 기능뿐 아니라 이륙 거리가 짧고 수직 착륙 기능도 갖춰 미국의 여러 동맹국이 탐을 내는 기종이다.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항속거리 반경은 최대 1천660km, 전투행동 반경은 최대 830km에 달한다.대당 가격 8천만 달러(약 1천60억 원)를 상회하는 미국 최첨단 무기 체계가 실종된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각의 조롱을 부르고 있다.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공화)은 "어떻게 F-35를 잃어버릴 수 있느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없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이제까지 각종 사유로 추락한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에 달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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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고령 여성 22명 연쇄살인 혐의 美 50대 종신형 남성, 교도소서 살해돼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고령인 여성 2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사망했다.AP통신과 NBC5 등 미 지역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북부에서 2년간 2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빌리 체미르미르(50)가 이날 오전 텍사스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현지 사법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체미르미르가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당했다고 밝혔지만,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체미르미르는 2016∼2018년 약 2년간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80∼90대의 늙고 힘없는 여성들을 노려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그가 노인들을 뒤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한 뒤 노인들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노인들의 사인이 처음에는 자연사로 보고된 탓에 그의 연쇄 살인 행각이 드러나지 않다가 한 노인이 가까스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졌다.검찰은 그가 총 22명의 노인을 살해했다고 기소했으나, 이 가운데 2건만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이후 그는 댈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테네시 콜로니의 코필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당국은 그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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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미국뉴스] "내년 美대선, 애리조나·조지아 등 5개안팎 경합주서 결판" 사람과사회
    차기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내년 대선의 본선 레이스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선은 애리조나주, 조지아주 등 5개 안팎의 경합주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미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은 내년 초부터 이어지며, 양당은 내년 7월과 8월에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일찌감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시되는 내년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경합 지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내다봤다.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소수의 주에서, 소수의 선거인단이 사실상 향후 4년간 미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선거인단 확보가 관건…표 더 많이 얻고도 대패할 수 있는 미국 대선연방제 국가인 미국의 대선은 독특하면서도 복잡하다.미국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와,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거로 구분된다.각 당에서 전당대회를 거쳐 확정된 후보들은 선거인단 선거 전까지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각 정당은 사전에 주별로 할당된 인원에 맞춰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한다.선거인단은 미국 상·하원 의원을 합한 숫자인 535명(하원 435명+상원 100명)에 워싱턴 DC 대표 3명을 더해 538명으로 구성된다.일반 유권자는 11월 첫째 주 화요일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고, 대통령 후보의 득표 결과에 따라 주별 선거인단을 어느 당이 차지할지 결정된다.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메인과 네브래스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한 표라도 많은 표를 차지한 후보가 그 주 전체의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선거인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일반 유권자 득표(48.18%)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46.09%)을 286만표 앞섰으나,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적어 고배를 들기도 했다.이처럼 미국의 대통령은 사실상 선거인단 선거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선거인단 선거가 대선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총선거인단(538명)의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얻으면 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거는 12월 둘째 수요일 이후 첫 월요일에 실시되며 각 주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은 자신이 속한 당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절차를 따른다.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없다시피 해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 크게 줄어든 경합주…4~5개 경합주가 선거 결과 좌지우지CNN 방송은 "내년 대선의 본선 레이스 시작을 1년 앞두고 여전히 많은 것이 불투명하지만, 얼마 안 되는 경합주에서 한 줌의 유권자에 의해 향배가 결정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합주(swing state)의 수는 많아야 7~8개, 적을 경우 4개 수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2008년 대선 이후 2020년 대선까지 4번의 대선에서 전체 50개 주 가운데 각각 20개주가 내리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에 더 많은 표를 안겨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80%, 40개주가 4번 연속 같은 당 후보에 더 많이 투표했다는 의미로, 20세기 이후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CNN은 전했다.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1932년부터 1944년까지 네 번 연속 당선됐을 때에도 전체 50개주의 3분의 2만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1976년부터 1988년까지 투표 경향을 놓고 보면 절반의 주만이 매번 동일한 당에 투표했다.게다가 2008년 이후 대선에서 지지 정당을 번복한 10개 주에는 인디애나, 아이오와,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4개 주가 포함됐는데, 이들 모두 트럼프 시절 확고한 공화당 지지로 돌아선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 경합주는 한층 줄어든다.노스캐롤라이나 역시 10개 주에 포함됐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첫 승리를 거둔 것 이외에는 대부분 공화당의 당세가 강한 게 사실이라고 CNN은 지적했다.CNN에 따르면 선거 전문가들은 대선을 포함한 각종 투표 성향 및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내년 대선에서 실질적인 경합주는 애리조나,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 정도일 것으로 분류한다.애리조나와 조지아, 위스콘신은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2020년엔 바이든 대통령에게로 돌아섰다.미시간과 네바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지만 현재 표심은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긴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분위기는 마찬가지다.CNN은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위스콘신 등 4개주가 실질적 경합주일 가능성이 높다"며 "뉴햄프셔는 보수성이 짙은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기엔 무리가 있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역시 공화당이 되찾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 전략 역시 이들 경합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전형적인 민주당 우세주인 '블루 스테이트'였지만 2016년 대선에서 돌아서며 트럼프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2020년 대선을 포함해 이후 세 번의 선거에서는 내리 민주당이 승기를 잡으며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위스콘신의 경우 작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승리했고, 상원 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론 존슨 의원이 신승을 거둬 내년 대선에선 한층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다만 낙태권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됐던 최근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압승을 거둔 만큼 내년 대선에서 낙태 문제가 관심이슈로 부상하면 민주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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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WP "美 공화 대선후보 가능성 트럼프·디샌티스·헤일리 순" 사람과사회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분석됐다.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전국 단위 각종 여론조사 평균 등을 토대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10명의 순위를 분석해 보도했다.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변없이 1위를 차지했다.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평균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경선이 집중된 이른바 '슈퍼 화요일' 전날인 내년 3월 4일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그의 공판 기일이 잡힌 것도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최근 지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지목됐다.미국 정치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숫자를 의미함)에서도 디샌티스 주지사는 평균 1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은 2위에 올랐다.WP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었다"며 "디샌티스 주지사 입장에선 실제 레이스가 시작된 뒤 이 같은 반등을 다시 한 번 이뤄내는 게 절실하다"고 꼬집었다.이들의 뒤를 이은 3위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차지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으로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8.7%)에 미치지 못하는 5.9%로 네번째에 머물렀지만, 첫 경선 토론 당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며 실질적 승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선취점을 올렸다.WP는 유일한 흑인 후보인 팀 스콧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당선 가능성 각각 4~5위로 평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며 그와 유사한 극우 성향의 정책과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라마스와미 후보는 6위에 그쳤다.WP는 "첫 경선 토론에서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라마스와미만큼 눈에 띄는 사람은 없었다"면서도 "이를 토대로 예비선거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경선 승리 이외에 내각 입성 등 다른 무언가를 노리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고 평했다.이밖에 '트럼프 대항마'로서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지만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은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7위에 포진했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가 각각 8~10위에 올랐다.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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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미 경제가 고금리에도 침체에 빠지지 않은 '3가지 이유' 사람과사회
    미국 경제가 실질 소득 증가, 정부의 제조업 지원 정책 등으로 인해 일각의 예상과 달리 침체에 빠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고용, 탄탄한 소비 등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의 탄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 8월 고용 상황 보고서와 관련해 "긴 시간에 걸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완화했으며 일자리는 늘어나고 임금은 올라가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잃었던 모든 일자리를 회복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천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8월 일자리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건을 상회했고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미국의 기준 금리는 현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인상된 상태다.WSJ은 이런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3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우선 인력 증가와 물가 인상 둔화로 인해 실질 소득이 증가했고 더 많은 고용과 지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7월 실질 세후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이 수치는 지난 1월 이후 매달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 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에 대한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리서치 회사인 르네상스 매크로의 이코노미스트 닐 두타는 "연준은 신용에 민감한 활동을 확실히 둔화시켰다"며 "하지만 견고한 소득 성장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척추는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WSJ은 팬데믹으로 인해 막대한 수요가 억눌렸다면서 이런 수요는 금리 인상에도 덜 민감하다며 두 번째 근거를 제시했다.특히 자동차 생산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에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따라잡는 등 덩달아 산업 활동도 활발해졌다.WSJ은 끝으로 팬데믹 때 현금과 저금리로 경기를 부양했던 미국 정부가 이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제조업 지원 정책을 통해 막대한 규모로 지출을 늘렸다는 점에 주목했다.최근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일부 위축됐지만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민간 부문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연착륙은 고용시장 붕괴 등 경기 침체를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을 말한다.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반영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17% 이상 상승했다.건설업체 서퍽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피시는 "우리는 연착륙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회복, 추가 연방 지출, 금리의 궁극적 하락 등이 결합하면 경제의 서비스 분야에 엄청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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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학자융자금 9월부터 이자 부과 시작 사람과사회
    팬더믹 3년동안 중지됐던 4350만명의 학자융자금 이자가 9월 1일부터 다시 부과되고 10월 1일부터 매월 상환이 재개된다. 학자융자금 관리회사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관리회사로부터 오는 통지서와 청구서를 잘 보고 10월부터 월 상환을 재개해야 할 것으로 주의가 요망된다. 사실상 팬더믹 3년동안 멈췄던 학자융자금의 이자 부과와 월 상환이 재개되고 있다먼저 9월 1일부터는 학자융자금에 대해 보통 3% 내지 7% 사이인 이자가 부과되기 시작했다이어 10월 1일부터는 학자융자금의 매월 상환이 재개된다현재 4350만명이 학자융자금 1조 5700억달러를 빚지고 있으며 9월 1일부터 이자를 다시 부과받고 10월 1일부터는 통보된 듀 데이트 안에 월 상환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4350만명은 통상적으로 한달에 350달러를 상환하게 되는데 대학원, 특히 의학대학원이나 법학대학원 등을 다닌 사람들은 훨씬 많은 학자융자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팬더믹이 발발하면서 2020년 3월부터 학자융자금 상환이 전면 동결돼 9월까지 3년여간 1인당 1만 5000달러는 절약한 것으로 추산되며 1만 5000달러의 절약분 가운데 5000달러가 이자인 것으로 계산됐다월 상환이 전면 동결된 사이에 나비엔트, 페드론, 그래나이트 스테이트 등 학자융자금 관리를 대행 해온 대형 회사들이 업무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나비엔트에서 맡던 업무는 맥시머스 회사로 이전됐으며 페드론은 모헬라에서 맡게 됐고 그래나이트는 에드파이낸셜 서비스 회사에서 다루게  된다.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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