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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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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바이든 "중국과 디커플링 안 해…관계개선 하려 한다"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한 뒤 오는 15일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 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번째이자, 1년만의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의 성공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복귀해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하고, 군 당국간에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내 관점에서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국인들, 평균적인 주택 소유자, 즉 중국의 보통 시민이 괜찮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가진다면 그들에게도 이롭고 우리 모두에 이익"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경제 교류의 호혜적인 측면과 미중 관계 개선 의지를 거론한 것은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건설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됐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중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상황을 계속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기존 무역 및 투자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과거 만났을 때 시 주석으로부터 미국을 어떻게 정의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5번째 '국가 기후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성을 강화하는 데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금액은 전력망 인프라 강화, 홍수 위험 완화, 자연환경 보전 노력, 환경 관련 정의(justice) 증진 등에 사용된다.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열혈 지지층을 의미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공화당원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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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
    [미국뉴스] 美 주택구입 주 연령층은 '베이비부머'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올해 주택을 재매수한 이들의 중간 나이는 58세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로 주택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주택 매수자의 연평균 소득은 작년에 비해 22%나 뛰어 10만7천달러(약 1억4천150만원)가 됐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비즈니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주택 재매수자(이전에도 주택을 매수한 적이 있는 매수자)의 중위 연령이 58세라고 밝혔다. 작년의 59세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1981년의 36세보다는 크게 높아진 수치다. NAR은 또 올해 첫 주택 매수자의 비율은 32%로, 1981년 이후 평균 38%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에는 최초 매수자 주된 연령이 20대 후반이었으나 요즘은 30대 중반이다.미국 기준금리가 2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등해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했는데도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는 오래가지 않았다.새로운 매수 세력이 나타났는데, 나이가 많고, 이전에 집을 팔아 보유자금이 풍부한 이들이다.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매수자 간 경쟁이 심하지는 않지만 첫 주택 매수자가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여러 사람이 한 집을 사겠다고 하는 경우 전액 현금 구매자나 보유자금이 많은 사람에게 팔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마도 그 매수자는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이비부머가 유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이들 세대는 주택을 매도해서 현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NAR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도자 평균 나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60세였다.매물이 워낙 적은 시장에서 매도자는 계약금을 많이 걸거나, 신용이 좋아 잔금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 사람, 전액 현금 지급 등 가장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사람과 거래를 하게된다. 이 부분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모기지 금리 상승 등 주택 매수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은 지난해 8만8천달러(1억1천600만원)에서 올해 10만7천달러로 22%나 올라갔다.이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 미국 가정 중위소득이 약 7만5천달러(약 9천9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미국 가구는 주택을 소유하기가 어려워진 셈이다.지난 2년간 모기지 금리는 급등했으며, 주택 매물도 매우 적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해왔다.제시카 라우츠는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기록상 두 번째"라고 말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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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
    [미국뉴스] [이·팔 전쟁] 바이든, 이스라엘 전폭 지지하되 과잉보복 '견제' 사람과사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미묘한 국면에서 이스라엘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분쟁 조정의 균형자'보다는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확고한 후원자'가 되길 택한 모양새였다.바이든 대통령은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 영접 나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포옹하며 연대 의지를 보여줬고, 회담 개시 전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 "(이스라엘군이 아닌)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회담 후 현지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이번 참사의 원인에 대해 가자지구 테러그룹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이라고 더 분명히 밝혔다.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소행으로,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오발 사고로 각각 규정하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였다.이번 전쟁에 대해 국제 여론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가자 병원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과는 무관하며, 반이스라엘 진영이 저지른 일이라고 선언한 것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그 근거로 "미국 국방부 데이터"를 거론했다. 이런 점에서 보듯, 이스라엘 소행이 아니라는 확신이 섰기에 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그럼에도 사태 초기에 양측이 팽팽히 맞서며 진실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한쪽의 손을 들어준 것에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수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마스에 대해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마저 다소 이성적으로 보이게 하는 악행과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스라엘의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이 보장하겠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스라엘에 대한 일방적 지지를 위한 여정으로 보이지 않도록 이번 방문 일정을 짰다. 그러나 출국 직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발생하면서 큰 변수로 작용했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요르단을 찾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4자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요르단 일정은 취소해야 했던 것이다.가자지구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처럼 분명한 친이스라엘 행보는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온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의 공조를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어 보인다.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선명한 태도를 취한 것은 우선 미국 정치권 내부의 초당적인 대이스라엘 지지 분위기 속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정치적으로 '안전한 포석'을 둔 것으로 읽힌다.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지원과 대우크라이나, 대대만 지원을 포괄하는 1천억달러(약 136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을 의회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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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
    [미국뉴스] 美하원, 차기 의장 선출 불발, 파행지속 사람과사회
    미국 역사상 초유의 연방 하원의장 해임 이후 후임자를 뽑는 작업이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부 분열 속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미 하원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의장 후보로 추천된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놓고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공화당 조던 후보는 다수당 후보임에도 당내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200표 득표에 그쳐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의 지지를 받아 212표를 획득한 제프리스 후보에도 밀렸다.두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재적(433)의원 과반인 217표에는 못미쳐 의장 선출이 불발됐다.이로써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 이후 하원의 의장 공석 사태는 더 길어지게 됐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2년째 전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액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 처리와 2024회계연도 본예산안 협상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친(親)트럼프 인사'이자, 공화당 초강경 보수 모임인 프리덤코커스 설립자 중 한 명인 조던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곡절 끝에 하원의장 후보가 됐지만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를 설득해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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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미국뉴스] 필라 연은총재 "기업 생존위기" 금리동결 필요성 강조 사람과사회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지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동결을 공개 주장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하커 총재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높은 금리 상황에서 생존할 수 없는 기업들이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하커 총재가 언급한 기업은 대출 만기를 맞아 연장을 해야 하는 업체들이다.수년 전 저금리 상황에서 실행된 대출을 현재 고금리로 바꿀 경우 상환 능력을 상실하게 될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하커 총재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올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연준이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할 필요도 없다. 몇 달간의 경제를 지켜본 뒤에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내년 초에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이어 나갈지 여부를 결정하되, 그때까지는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자는 이야기다.이와 관련, 연준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FOMC 정례회의 중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상태다.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예상치(중간값)는 5.6%다.현재 기준 금리가 5.25~5.50%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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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
    [미국뉴스] 2년물 美국채금리 17년 만에 최고…예상 웃돈 소비 호조 탓 사람과사회
    미국의 소비가 예상을 넘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2년 만기 국채의 경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날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리 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9%포인트 오른 5.20%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최고치다.전 세계 금융 자산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85%로 0.15%포인트 올랐다. 장기적인 금리 상승 우려가 글로벌 채권 시장을 뒤흔들면서 최근 16년 사이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이날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매 판매는 7천49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돌았다.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로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촉발된 상태에서 예상보다 탄탄한 소비로 고금리가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고, 이는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연체율 증가와 저축 하락,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미국 소비는 예상보다 굳건하게 경기를 뒷받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블랙록은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채권시장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국채 금리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에 더 많은 보상(프리미엄)을 요구하면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블랙록은 평가했다.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미국 주택건설 시장은 찬 바람이 불고 있다.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 파고가 공동 산정해 이날 발표한 9월 주택건설신뢰지수는 40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50 미만이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시장심리의 냉각에 영향을 미쳤다.미국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2일 연 7.57%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 8% 선을 바라보고 있다.이밖에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유로화에는 소폭 하락하는 등 달러지수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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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미국뉴스] '이민자 쓰나미'에 두손 든 매사추세츠…"난민가족 보호 불가능"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것으로 분류되는 매사추세츠주(州)가 끊임없이 밀려드는 망명 신청자들 앞에서 두 손을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다음 달부터 난민 보호법 시행을 일부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매사추세츠주의 난민 보호법은 '임신부나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요청할 경우 주정부는 보호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타격이나 재해로 거주지를 잃은 가정에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40년 전 제정됐다. 다만 최근에는 미국 남부 국경에서 밀려오는 망명 신청자에 대한 지원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최근 망명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주정부의 능력으로선 더 이상 이 법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매사추세츠는 7천 가구에 보호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불어난 수치다. 힐리 주지사는 "보호시설에 대한 수요를 맞춰나가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매사추세츠주는 기존에 제공된 보호시설은 계속 운영하되, 추가로 망명 신청자들에게 보호시설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또한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난민 가족의 수를 제한하는 형식으로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매사추세츠주는 지난 1988년 이후 9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준 지역이다. 현재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이다.공화당에 비해 비교적 전향적인 이민정책을 내세우는 민주당 주정부가 현행법 시행도 포기할 만큼 이민자 사태가 심각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역시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시도 최근 비슷한 내용의 난민 보호법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최근 법원에 망명 신청자에 대해선 잠정적으로 난민 보호법 적용을 중단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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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
    [미국뉴스] BofA CEO "연준, 소비 둔화에 성공…내년 중반 경기 저점" 사람과사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 지출 둔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미국 2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으면서 주목된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목표로 금리를 인상해 왔고 미국의 소비자 지출을 성공적으로 둔화시켰다고 평가했다.모이니핸 CEO는 "솔직히, 연준이 미국 소비자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소비는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는 "문제는 다음에 일어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의 발언은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늘었다는 상무부의 이날 발표와는 대조적인 감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로 볼 때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강세가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부를까 우려한다.그는 또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특히 중간 소득 가구를 더 힘들게 한다"며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BofA는 이날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BofA는 3분기에 7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늘어난 규모다.경쟁사들처럼 대출 이자 상승으로 더 많은 수익이 나고 인베스트먼트 뱅킹(investment banking)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그는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고객의 직불 및 신용카드 지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했으나 9월과 10월에는 그러한 성장이 4%로 약화했다고 소개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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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
    [미국뉴스] "지난해 美서 아시아인 증오범죄 감소…反유대인범죄 증가" 사람과사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으로 미국 내 유대인 및 무슬림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2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증오범죄의 타깃이 됐던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는 33% 감소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범죄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만1천643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유형별로는 흑인에 대한 범죄가 3천4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반(反) 유대인 1천124건 ▲ 반 남자 동성애 1천77건 ▲ 반 백인 966건 ▲ 반 히스패닉 738건 등의 순이었다.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모두 499건으로 집계돼 2021년(753건)보다 크게 줄었다.반면 유대인에 대한 범죄는 2021년 824건에서 지난해 1천건 이상으로 늘었다.반이슬람 범죄는 158건을 기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이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 증오범죄의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내가 반아시아 혐오에 맞서기 위한 법안에 설명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증오로 인한 폭력을 종식하려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증오와 편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또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자행한 사악한 테러로 폭력을 걱정하는 미국인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 근교의 한 주택에서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증오범죄로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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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美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증오범죄에 희생…바이든 "충격" 사람과사회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이슬람교도를 향한 잔인한 증오범죄에 의해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당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한 상태다.추바는 지난 14일 시카고 남서부 근교의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6세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소년의 어머니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추바는 모자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집주인으로,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전했다.CAIR이 소년 부친으로부터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집주인인 추바는 14일 소년 집 문을 두드린 뒤 소년 모친이 문을 열어주자 "무슬림은 죽어야돼!"라고 소리치며 그녀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공격을 시도했다. 소년 모친은 가까스로 화장실로 도피해 911에 신고했고, 잠시 뒤 화장실 밖으로 나온 모친은 6세 아들이 흉기에 찔린 것을 발견했다.소년은 26군데 자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소년의 모친도 흉기 공격으로 십여 군데 상처를 입고 심각하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피해자가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라고 말했다.CAIR 시카고지부는 성명을 내고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가하는 위협을 추적하며 경계를 강화했다.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 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전쟁 발발 후 미국 내에서 하마스 지지 세력이 미국 내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레이 국장은 말했다.레이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FBI는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 아이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피해자가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의 후손임을 소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어떻게 기도하고 무엇을 신봉하며, 우리가 누구냐는 것을 이유로 한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근본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이슬람교에 대한 증오와 모든 형태의 편견과 증오를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군가를 향한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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