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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
    [미국뉴스] 바이든, 학자금 대출 추가탕감 발표 '대선에서 '젊은 표심'공략 작전 사람과사회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7만4천명을 대상으로 50억 달러(약 6조7천억원)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전국의 학자금 대출자 7만4천명에 대한 대출 탕감을 추가 승인했다"며 탕감 규모는 약 50억 달러라고 밝혔다.대상자 중 약 4만4천명은 교사, 간호사, 소방관 및 기타 공공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개인이다.나머지 약 3만 명은 이른바 '소득 중심 상환(IDR)' 계획과 관련한 대상이다.바이든 정부는 IDR 계획에 참여한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20년 또는 25년간 대출을 갚으면 남은 대출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탕감해주는 정책을 시행해왔다.학자금 대출 탕감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사안으로, 2020년 대선 당시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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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
    [미국뉴스] 커지는 '트럼프 2기 리스크'… 한국의 외교적 대응은 사람과사회
    5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한 발언이다.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국인들을 놀라게 할 발언을 하곤 했다.예를 들어 2016년 4월3일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그는 "북한핵이 큰 문제로, 한국·일본이 핵을 갖고 스스로 방어에 나선다면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어서 파장이 컸다.당시 한국인들이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본 또다른 트럼프의 발언도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후보는 한국과 일본에 주둔한 대규모 미군 병력의 "주둔비용이 비싸다"거나 "한국과 일본은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지난해 출간된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의 저서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몇 차례 주장했고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실제로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 재임중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하시죠"라고 제안하자, 트럼프가 "그렇지, 맞아, 두 번째 임기"라며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실행을 막으려는 목적이 장관직을 지킨 이유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을 정도였다.박 원장이 이날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으로 향후 한반도 안보 지형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한 것도 과거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행위를 고려하면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트럼프는 재임 중 북한 정책에서도 극적인 변화를 연출했다. 대통령 당선 초기에는 북한을 향해 무력응징을 불사할 정도로 강경책을 펴다 2018년 들어 갑자기 김정은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면서 '브로맨스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2019년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한 비핵화 전선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트럼프의 돌출행동 가능성은 관련국들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최근 미국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은 나를 좋아한다. (내가 대통령이었던) 4년 간 북한과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정은과 두 번 만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실제로 외교 전문가들은 차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에 대비한 세심한 외교전략을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이른바 '무임승차론'을 주창하는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할 때 한미 동맹의 주축을 새롭게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제기되고 있다.또 핵무장 용인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발언은 향후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추구의 공간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게 한다.실제로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한국내에서는 독자적 핵무장 방안에서 부터 전술핵 재배치 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이 제기된 바 있다.미국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의 강화를 약속하면서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이행을 이끌어냈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 가능성을 봉쇄한 것이다.하지만 차기 대선에서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사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게다가 북한의 노골적 핵위협이 가해질 때마다 한일의 여론이 술렁일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간 패권경쟁 양상이 복잡해질 경우 안보상황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한국의 독자 핵무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금하는 한·미원자력협정을 수정하거나 파기해야 하는데 이는 초기단계의 행위라 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심각한 균열이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에 해당된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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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
    [미국뉴스] 바이든 "트럼프 안 나왔다면 나도 재선 단념했을지 몰라"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도전이 없었다면 자신도 재선 도전을 접었을 수 있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만약 트럼프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내가 출마했을 것으로 확신을 못 하겠다"면서 "우리는 그가 이기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2016년 공화당 후보로서 대선에서 승리해 2017∼2021년 집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 패한 뒤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했고,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하겠다고 작년 11월 선언했다.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으며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누차 제기된 고령(81세)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지 5개월 후인 지난 4월 역시 재선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자신의 재선 도전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와 연결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집권 2기를 막는 것에서 자신의 주된 출마 명분을 찾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트럼프와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정책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립구도 속으로 자신을 한 걸음 더 밀어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액면 그대로 보면 고령 등 논란 속에서도 민주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트럼프 여론을 규합하려는 의도가 읽혔다.그러나 향후 여론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릴 경우 재선 도전의 명분이 약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재선 포기'까지 상정 범위에 넣은 '배수진' 발언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두 사람의 양자 대결과 제3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을 상정한 CNN 등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바이든은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경합 주들에서 대부분 트럼프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전략가 데이비드 액설로드 등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처음 상원의원이 된 1973년 이래 강력하고, 강력한 이스라엘 지지자였다"며 10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당한 지 얼마지 않아 이스라엘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이후(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를 모색해야 한다"며 "나는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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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
    [미국뉴스] 미국의 ‘戰後 가자’ 구상은…“국제군 주둔 후 팔 자치정부에” 사람과사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규모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전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다룰지 미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개편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한다는 전후 구상의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지난 몇 주 동안 조용히 진행해왔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미 국무부 관리 1명과 다른 미 행정부 관리 1명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무부 등의 관리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다양한 문서와 기관 간 회의를 통해 이런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현재 떠오르는 기본적인 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투가 끝나면 아랍 각국 등이 구성하는 국제 평화유지군이 전후 가자지구 안정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이후 장기적으로 개편된 PA가 통치권을 넘겨받는다는 구상이다.현재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PA는 장기간 부패와 무능을 드러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따라서 PA 중심의 이런 구상은 불완전한 해법이지만, 미국 관리들은 현재 가자지구와 관련해 나쁜 선택지만 있는 가운데 이 방안이 그나마 최선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88세의 노령인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하마스에 참패한 2006년 총선 이후 단 한 차례의 총선이나 대선도 치르지 않고 반대파를 탄압하며 집권을 지속해왔다.따라서 PA가 선거 등을 통해 정당성과 효율성을 되찾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수적인 상황이다.이런 구상에는 미 국무부 산하 국제마약단속국(INL)이 PA에 제공하는 치안 관련 지원을 더 늘리는 것, 2005년 설치돼 PA 치안 병력의 자문 역할을 해온 국무부의 이스라엘·PA 안보조정관(USSC)에 더 큰 역할을 맡기는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전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치안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가자지구 전후 계획 수립 작업은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런 구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고 관리들은 강조했다.하지만 미국이 제시하는 어떤 가자지구 전후 전략도 이스라엘의 회의적 반응과 아랍 각국의 좌절 등 무수한 장애물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당장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전후 가자지구 안정화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이냐다.아랍 각국은 자국 군대를 가자지구에 파병하는 데 주저하거나 그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미국과 대화에서 일부 아랍 국가는 파병 구상에 좀 더 열려 있는 것 같았다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군의 가자지구 파병은 배제한 상태다. 한 가지 거론되는 구상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가자지구의 보건시설 재건이나 공무원 훈련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유엔은 인도적 지원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유엔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반감이 뚜렷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큰 미지수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정확히 무엇이 남아 있을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의 소탕 작전에서 소수의 하마스 인원만 살아남더라도 이들이 무기를 가질 수 있다면 파병을 고려하는 아랍 각국 등의 계산이 극적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구상은 사실상 가자지구에서 PA의 역할을 배제해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의 저항에 이미 부딪혔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평화협상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좌초시키기 위해 PA를 약화시키려 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오래전부터 받아왔다.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연정의 인기가 추락하기는 했다.하지만 그가 앞으로 정치적으로 부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점, 또 내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정책이 이스라엘 측으로 더 쏠릴 수 있다는 점 등도 변수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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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
    [미국뉴스] "대선 투표 꼭 한다" 美청년층 4년새 57%→49%…바이든 불리할듯 사람과사회
    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 참여가 4년 전보다 저조할 것으로 조사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IOP)가 지난 10월23∼11월6일 18∼29세 미국인 남녀 2천98명을 대상으로 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내년 대선 때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했다.2020년 대선 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57%였는데 4년 만에 8%포인트나 하락했다.2020년 대선 당시 30세 미만 미국인의 실제 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54.1%였다.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게 될 경우 청년 유권자들의 투표율 하락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WP는 진단했다.청년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기 때문이다.이번 조사에서 가상 양자 대결 시 청년층의 41%가 바이든 대통령을, 3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투표 의향 하락 폭이 컸다.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6%로 4년 전(68%)과 비슷했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 수치가 5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흑인 유권자는 4년 전에는 5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이번에는 같은 응답 비율이 40%에 그쳤다. 히스패닉은 이 수치가 56%에서 47%로 하락했다.주요 이슈별로는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가 갈라져 어느 한쪽이 크게 유리하지 않았다.바이든 대통령이 상대적 우위를 점한 이슈는 기후변화, 낙태, 교육, 민주주의 수호, 의료 서비스, 총기 폭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었다.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국가안보 및 국방,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노동자계급 강화, 치안 및 공공 안전, 이민 등의 이슈에서 우위를 보였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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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
    [미국뉴스] '5가지 지표'가 시사하는 美노동시장 냉각…"성장 둔화 신호" 사람과사회
    올해 기대 이상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 미국 경제를 뒷받침해온 노동시장이 열기를 뒤로 하고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내년도 성장이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노동부의 최근 발표로도 이런 노동시장의 흐름이 드러나고 있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더욱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가 이런 흐름을 확인해주는 추가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월가는 이때 나올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명 증가에 그쳐 올해 월평균 약 24만개 증가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최근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은 ▲구인 건수 급감 ▲퇴직자 급증 후퇴 ▲채용 감소세 ▲급여 인상 폭 감소 ▲일자리 찾기의 어려움 등 5가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우선 10월 들어 채용 공고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1만7천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건에도 크게 못 미쳤다. 구인 건수는 지난해 3월만 해도 사상 최고치로 1천200만 건에 달했다.또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 650만 명보다 여전히 많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은 점차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다.두 번째로는 팬데믹 회복 초기의 퇴직자 수 급증이 사라졌다.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노동 시장에 대해 덜 확신하거나 현재 역할에 더 만족한다는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10월 퇴사 비율은 2.3%로 전월과는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4월 3%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다.세 번째로는 채용이 줄고 있다.고용주들은 올해 10월까지 매달 평균 23만9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이는 2021년 월 60만건 이상, 지난해 거의 40만건에 비해 지속해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냉각 추세가 11월에도 이어져 오는 8일 발표 때는 19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예외가 있다면 보건 분야 채용은 크게 늘고 있으며, 레저와 숙박 분야도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네 번째로는 급여 인상 폭이 점점 줄고 있다.최근 수년간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에 대한 처우를 크게 늘려왔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임금 인상 폭이 줄면 특히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부문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는 해고됐을 때를 포함해 일자리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수 주 동안 약 200만 명의 미국인이 지속해 실업 수당을 신청했는데, 이는 약 2년 만에 가장 많다.하지만 실업수당 신청자는 아직도 기록적으로 적다.실업률은 11월에 3.9%를 기록했을 정도로 여전히 매우 낮지만, 올봄 이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같은 실업률 증가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직전에 발생한다고 WSJ은 전했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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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
    [미국뉴스] 美 물가↓ 경기침체×… '금값 고공행진' 왜? 사람과사회
    금값은 보통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닥칠 때 오르지만 최근 들어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다.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천71달러를 기록했다.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51.5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금값은 이날 기준 최근 8주 가운데 7주 올라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다만,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 5일 2천20.50달러에 마감됐다.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금값의 상승세를 미 월가도 주목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보통 금을 인플레이션의 헤지(hedge·위험 분산) 수단으로 인식하지만 최근 물가는 하락하고 있다.금은 경기 침체시 안전자산으로도 꼽히지만 미 경제가 여전히 강해 증시가 뜨거워진 상황이다.많은 이들이 꼽는 금값의 고공행진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다.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 국채의 실질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은 실질수익률이 내려갈 때 채권 대신 금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이자가 없는 금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또 미 국채 이자 하락은 달러 약세를 낳는데, 이는 미국 밖 투자자들에게 금을 저렴하게 보이게 한다.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낄 때도 금을 사 모으는 경향이 있다.JP모건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으로 금값이 2천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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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
    [미국뉴스] 미 10월 무역적자 643억달러… 전월대비 5.1%↑ 사람과사회
    미국의 무역적자가 수출 감소 영향으로 증가했다.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643억달러로 전월 대비 31억달러(5.1%) 증가했다.수출이 2천588억달러로 전월 대비 26억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이 3천230억달러로 전월 대비 5억달러 늘어 적자 폭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미 무역 적자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9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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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트럼프 재선만은 막자"…美민주당 '큰 손'도 헤일리에 기부 사람과사회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기업인이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비(非) 트럼프' 주자로 주목받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이 최근 헤일리의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25만 달러(약 3억3천만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호프먼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인사다.그는 기부금을 내기 전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에 먼저 민주당 지지자인 자신의 돈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개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호프먼이 공화당 소속인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한 '이이제이'(以夷制夷·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제압한다는 의미) 전략으로 보인다.NYT는 미국 재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막기 위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지난달 말 월가 경영진들이 참석한 한 행사에서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 지지자라도 헤일리를 도와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또한 미국 재계에서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꼽히는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도 지난달 말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이 단체는 이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해 활동해왔다.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메신저와 해리스가 지난달 27~지난 1일 등록 유권자 2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41%)에 4%포인트 뒤졌다.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에도 각각 40%와 47%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1%의 지지율로 디샌티스 주지사(40%)에 앞섰다.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헤일리 전 대사의 대통령 선거 본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여론조사인 셈이다.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19%)를 압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의 1대1 가상대결에서도 각각 73%와 21%의 지지율로 큰 격차를 보였다.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지지율은 38%로 나타났다.한편, 공화당의 첫 대선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둔 상황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는 치열한 2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방송사 뉴스네이션이 지난달 26~27일 등록 유권자 3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10.8%, 10.1%의 지율을 기록,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0%의 지지율을 보이며 대세를 확인했다.해리스와 메신저의 지난달 조사에선 '2순위 지지 후보'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33%가 디샌티스 주지사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13%에 그쳤다.1순위 선호 후보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68%로 디샌티스 주지사(8%)와 헤일리 전 대사(7%)를 크게 앞섰다.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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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美 기업 10월 구인건수 870만건…2년 7개월만에 최저 사람과사회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1만7천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건수다.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건에도 크게 미달했다.주요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6천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 16만8건이 감소했다.구인 건수의 큰 폭 감소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미국 민간기업 구인 수요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고, 지난 7월에는 892만명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900만명대로 깜짝 증가했고,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미 노동수요 감소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뒷받침할 전망이다.연준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봐왔다.한편 시장은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에서도 노동시장 과열이 식었는지를 주목할 전망이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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