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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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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트럼프재판 뉴욕법원 밖에서 남성 분신해 결국 사망…경찰, 수사 착수 사람과사회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역사 법원 재판. 2024년 4월 15일, 뉴욕, 미국: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의 역사적인 형사 재판이 시작된 지난 월요일 (15) 맨해튼 형사 법원 전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법원 밖에서 한 남성이 분신했다. 1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법원 밖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맞은편 공원에서 한 남성이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자기 몸에 뿌린 후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은 분신 직전 전단을 허공에 뿌렸으며, 전단에는 반정부 성향의 음모론과 뉴욕대학교(NYU)의 잘못을 고발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남성은 불이 꺼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분신 남성이 뿌린 전단을 수거해 구체적인 분신 동기 등을 확인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지난 15일 시작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기간 내내 시위대와 언론인, 구경꾼들이 모여 붐비는 곳이다. 남성은 며칠 전 플로리다에서 뉴욕으로 여행왔으며, 공원으로 가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공원 접근 제한 여부를 포함해 보안 지침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드나드는 옆길은 출입이 제한돼 있다. 한편 이날 분신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검찰 측은 배심원 12명과 대체 후보 6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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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미국뉴스]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2천건…1주전 수준 유지 사람과사회
    미 노동부는 지난주(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과 같은 21만2천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천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작년 9월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만건대 초반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31일∼4월 6일 주간 181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증가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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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
    [미국뉴스] 美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사람과사회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들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은 18일(현지시간)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7.1%로, 한 주 전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미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7%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주택대출 금리는 작년 11월 들어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2월 들어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 들어 물가 지표가 예상 밖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와 함께 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 흐름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연동해 추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집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금리 상승은 주택거래에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9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7% 줄었다.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그러나 1∼2월 들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큰 폭으로 반락한 것이다.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거래 감소 배경에 대해 "주택거래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음에도 금리가 큰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거래가 타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3월 주택거래 감소는 주택매물 재고량이 2월 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어서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 안팎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작년까지 주택거래량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주택 매물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한편 일각에선 미국 부동산 업계가 수십 년간 유지해온 수수료 관행을 바꾸기로 합의하면서 현재 집값의 6%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택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변경된 거래제도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주택 매매는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3월 매매 건수 통계는 지난 1∼2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한편 3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3천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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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
    [미국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성추문 재판에 '수치스러운 선거개입'"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성추문과 관련한 재판을 일부 남편과 같은 생각으로 억울해한다는 측근 주장이 나왔다.1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의 한 측근은 멜라니아 여사가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을 선거 개입에 해당하는 '수치'(재판부의 불명예)로 간주한다고 전했다.다른 복수 소식통도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재판을 억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는 성 추문 입막음 돈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시작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가 적용돼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다. 현재까지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이 건이 유일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게 "이것은 정치적 기소"라며 "미국과 정적을 향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그간 멜라니아 여사는 이 사건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해왔다.그는 지난 2018년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분노하기는 했으나 이는 자신이 아닌 '그(트럼프 전 대통령)의 문제'라고 선을 그어왔다고 NYT는 설명했다.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사건을 남편이 직면한 각종 사법 리스크 중 하나로 취급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더 '강철 같은' 면모를 보인다고도 덧붙였다.실제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재선 도전에도 그간 대중 노출을 피해 왔지만, 지난달 주별 경선 투표소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깜짝 등장하는 등 공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그는 오는 20일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정치 후원금 모금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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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
    [미국뉴스] 케네디家, 11월 대선 무소속 출마한 조카 말고 '바이든' 지지로 사람과사회
    미국 유력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家)가 18일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같은 가족이지만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만큼은 막으려는 행동으로 분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마틴 루서 킹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케리 케네디 등 로버트 F. 케네디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케네디가는 제35대 미국 대통령인 존 F. 케네디, 그의 동생이며 법무부 장관과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 등 민주당 거목들을 배출한 명문가다.이번 대선에서 당연히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가문에 '분란'을 일으켰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야 하는 상황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고령 유권자 등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해 민주당 표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여동생인 케리 케네디는 이날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버지와 삼촌이 옹호했던 모든 권리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라면서 "케네디가는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케리 케네디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2024년에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두 명뿐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난 도널드 트럼프의 터무니없는 거짓말과 행동이 내 아버지인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을 얼마나 경악하게 했을지 상상만 할 뿐"이라며 "아버지는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하는 것처럼 평등한 정의, 인권, 부족함과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옹호했다"고 말했다.AP통신은 이날 케네디가에서 최소 15명이 바이든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가 6개월도 더 남은 시점에 이처럼 케네디가의 지지를 과시한 것은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출마를 심각하게 여긴다는 징후라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케네디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서 자신이 정치를 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내 유일한 정치 영웅 두 명"이 불과 수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과거에도 자주 언급했던 두 명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로버트 F. 케네디로 각각 1968년 4월과 6월에 암살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은 미국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두 비전에 관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비전은 분노와 증오, 복수와 응징"이라면서 "내 비전은 희망과 낙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케네디가는 이날 지지 선언 전에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케리 케네디 등 케네디 일가 30여명이 지난 3월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성 패트릭의 날'(아일랜드 성직자였던 패트릭의 기일인 3월17일 열리는 종교 축제)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케네디가의 이날 바이든 지지 선언에 대해 "자신을 케네디 전통의 진정한 계승자로 내세우려고 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다.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자기 가족에 대해 "우리가 생각에서는 갈리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에서는 하나다"라면서 자신의 출마는 "미국을 치유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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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미국뉴스] 트럼프 재판 사흘째 배심원 12명 모두 선정… 본재판 전망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사흘째인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단 12명이 모두 선정됐다.6명의 배심원 대체후보 중 1명도 선정해 다음 주부터 본재판이 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NBC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 선정 작업 사흘째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은 배심원 12명과 대체후보자 1명의 선정을 마쳤다. 배심원단 12명 중 7명은 남성, 5명은 여성으로 구성됐다.재판을 주관하는 후안 머천 판사는 앞서 배심원으로 선정된 2명을 배심원 명단에서 제외했다.그중 한 명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가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재판에 공정하게 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재판정을 떠나기 전 "내가 공정하고 치우침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법정 바깥의 외부 영향력이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머천 판사는 재판정의 기자들에게 "상식을 준수해달라"고 말하며 익명성이 중요한 배심원의 신상 정보를 보도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이날 배심원 선정에 참여한 한 예비 배심원은 자신이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밝힌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작년 6월 별세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비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그는 이처럼 말한 뒤 배심원 명단에서 제외됐다.한편 이날 검찰 측은 배심원 선정이 시작된 15일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7회 함구령을 어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검찰은 함구령 위반에 대한 제재를 추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 재판 관련 증인과 검사, 법원 직원, 배심원 등을 비방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비방 금지 대상에는 이들의 가족도 포함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을 떠나기 전 기자들을 향해 "조지아나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선거 캠페인을 해야 하는데 대신 오늘 하루 종일 여기에 있었다"며 "이것은 부당한 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배심원 선정만 2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는 법조계 일각의 전망과 달리 배심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19일 대체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2일부터 본재판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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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8
    [미국뉴스] 美전문가 “韓 반면교사 삼아 트럼프 실형 받으면 사면 검토해야” 사람과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잇따른 전직 대통령 기소를 교훈 삼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실형을 받는 경우에 사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퀸시연구소 네이선 박 연구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게재했다.폴리티코는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 재판이라는 전례 없는 사건을 앞두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이미 4명의 전직 대통령 가운데 3명이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박 전 대통령 기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발판으로 정치적 스타덤에 올랐다"고 지적했다.이어 "좌파 성향 한국 전문가인 박 연구원에게 한국의 역사에서 배울 점을 물어 봤다"며 "그는 기소의 정치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트럼프 사면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소개했다.박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및 사법 처리 이후 모든 정치가 사법의 영역에 들어왔다"며 "무엇보다 한국의 공무원들이 매뉴얼 이외의 일들을 하는 것에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 "민주주의를 위협하려는 세력과 다른 범죄는 구분이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 한 진영마다 사소한 티끌이라도 털어 너나 나나 똑같다는 논리를 들이밀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박 전 대통령 재판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트럼프 측은 재판을 광대극으로 끌고 가려 하는 반면 검사들은 극도로 전문가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한국은 여러 전직 대통령이 기소됐지만 그만큼 빠르게 사면받았다"며 "이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본다. 법에는 어느 정도 의례적 성격도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지도자를 처벌해 카타르시스를 맛본 이후 그가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미국 사법 제도는 특히 형벌에 있어 가혹하고, 형사 변호사의 관점에서 보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가 확정된다면 최소 20년 이상 실형을 살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가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나는 이 같은 길을 원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예를 들어 그가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3~4년가량 형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만약 그의 건강이 악화한다면 사면 이후 여생을 마무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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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7
    [미국뉴스] 캘리의 노숙자 사태에 노숙자 주택기금 총 2억 달러 푼다 사람과사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노숙자 주거 관련 로컬정부 대상 총 1억9,200만 달러 규모의 새 주정부 기금 지원을 발표했다.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주 내 17개 카운티 또는 시 정부 차원의 20개 노숙자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 중 LA카운티 정부가 약 5,150만달러로 가장 많은 기금을 배정받았다.뉴섬 주지사는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주정부 산하 기관 노숙자합동위원회(Cal ICH)를 통해 이같은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히고, 이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총 3,600명의 노숙자가 주거 관련 서비스와 지원을 받게 되는데 그 중 2,200명은 영구 주택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LA카운티 정부는 노숙자 주거 안정성 관련 포괄적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인 패스웨이 홈(Pathway Home) 프로그램을 위해 5,155만4,398달러를 배정 받게됐다. 이번에 받게되는 지원금은  586명 노숙자에 주거 관련 서비스, 446명의 노숙자에 영구 주택을 제공에 사용 될 것이라고 Cal ICH 측은 설명했다.LA 카운티 다음으로는 북가주 마린 카운티 정부가 약 1,820만 달러, 남가주의 애나하임 시가 318만2,054달러(95명 서비스, 75명에 영구주택), 치노 시가 268만3,091달러(62명 서비스, 62명 영구주택), 샌버나디노 시가 459만9,511달러(110명 서비스, 60명 영구주택) 등을 배정 받게 된다.“이 새로운 자금은 노숙자들을 거리 텐트에서 주택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주정부가 이와 같은 전례없는 자원을 제공하는 만큼 각 로컬정부의 책임감있는 활동도 기대한다. 이 자금은 현장에서  실질적 필요를 채우며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미퀴아 모스 Cal ICH 공동위원장은 “이번 자금 지원은 주정부가 지방정부와 협력할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호받지 못하는 가주민들이 장기적 주거 안정성을 얻는데 필요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LA카운티내 노숙자 수는 캘리포니아 주 내 최고 수치일 뿐만 아니라 최근 수년간 더 심각해진것으로 나타났다.  LA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의 2023년 노숙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노숙자수는 LA시에 4만6,260명, LA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7만5,518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22년 초와 비교할 때 각각 10%와 9%가 늘어난 것으로 비보호(Unsheltered) 노숙자가 크게 늘었는데,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4만8,548명에서 올해 5만5,155명으로 14%, LA시의 경우 지난해 2만8,458명에서 올해 3만2,680명으로 15% 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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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와 동률…미시간은 열세 사람과사회
    미국의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그러나 미시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앞서는 등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 상황이 계속되는 모습이다.미국 CNN 방송이 이달 13~18일 1천132명의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6%의 지지를 받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여성, 유색인종, 대졸자, 무당층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우세했으나 35세 미만의 젊은 유권자를 놓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으나,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다.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계속 우세를 보여왔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의 30개 여론조사 평균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2%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3.1%포인트 높았다.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미시간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미시간주 유권자 1천97명 대상으로 같은 기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2%)을 앞섰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는 유색인종에서는 근소하게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무당층 및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뒤지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나아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 여론조사에서는 11월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CNN은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을 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를 지지 이유로 많이 꼽았다는 이유에서다.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및 미시간 두 곳 모두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2곳 모두에서 40%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38%(펜실베이니아), 34%(미시간)를 기록했다.펜실베이니아 및 미시간주 유권자의 25%가량은 선거전에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혀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전국 단위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전까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대체로 앞서는 상황이었으나 이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밀리는 상태다.다만 지난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두 사람이 민주·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국정연설을 한 이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는 전국단위 조사도 일부 나온 상태다.그러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대체로 계속되고 있다.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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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파산위기 트럼프, 트루스소셜 '동아줄' 잡나…이르면 내주 상장 사람과사회
    수천억원대의 소송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이 자금난을 해결할 '동아줄'이 될 수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설립한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빠르면 다음 주 월요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해 우회 상장할 예정이다.TMTG는 지난 달 우회 상장을 목적으로 한 스팩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의 합병에 대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22일 DWAC 주주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합병이 완료되며, 빠르면 오는 25일 DWAC를 대체해 주식 시장에 상장될 수 있다.2021년 10월부터 TMTG와 합병을 추진해 온 DWAC는 이후 규정 위반 등의 문제로 당국 조사를 받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그러나 올해 들어 재선에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DWAC의 주가는 한 달 만에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DWAC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도 자리 잡고 있다.그 결과 현재 트루스소셜은 연이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무려 60억달러(한화 약 7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트루스소셜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장 시 누리게 될 주식 가치는 35억달러(약 4조6천억원)에 달한다.다만 상장을 위해 남은 마지막 관문인 주주들의 최종 합병 승인이 이뤄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DWAC의 주주 대다수가 트럼프 지지자들이며 합병이 주주들의 경제적 이익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최종 승인될 가능성이 높지만, 투표 결과는 확신할 수 없다고 WSJ은 짚었다.또 상장이 되더라도 최대 주주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식을 최소 6개월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곧바로 현금화할 수도 없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현재 공탁금 전액을 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뉴욕주 검찰은 빠르면 다음 주 중에 트럼프의 재산 압류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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