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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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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서부, LA일부 해안 박테리아 수치높아 물놀이는 금지 사람과사회
    미대륙을 강타하는 폭염에 미서부지역에도 예상되는 요즘, 아침 저녁엔 선선하면서도 한낮에는 더워지는 날씨에 바닷가를 찾는 주민들에게 경고등이 켜졌다. 높아진 박테리아 수치로  LA카운티 일부 해변들에선 주의가 요구된다는 소식이다. LA카운티 일부 해변들에서 높은 박티레아 수치로 인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해변 바닷물 박테리아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서 위험하다며 지난 (18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물놀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물놀이 금지령이 내려진 해변은 산타모니카 피어와 말리부 피어를 비롯해 산타모니카 캐년 크릭, 토팽가 캐년 비치, 스윗워터 캐년 스톰 드래인, 마더스 비치, 말리부 라군, 줌마 비치의 트랜카스 크릭 등이다. 보건국은 이들 해변 바닷물에 노출 될 경우, 특별히 아동과 노약자들 등은 관련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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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
    [미국뉴스] “머스크, 회사 임원과 3번째 아이 얻어”…자녀 11명 됐나 사람과사회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과의 사이에서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21일(현지시간) "일론은 당신이 더 많은 아기를 갖기를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머스크가 올해 자녀 1명을 더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38)가 슬하에 세 번째 아이를 얻었다고 전했다.앞서 두 사람이 2021년 쌍둥이 자녀를 낳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세 번째 아이에 관한 보도는 처음 나온 것이다.지난해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고, 질리스가 이에 동의하면서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설명돼 있다.이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기사에는  머스크가 올해 얻은 이 아이가 그의 12번째 자녀라고 전했다.다만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한 바 있어 이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자녀는 총 11명이 된다.질리스는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고, 머스크는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머스크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질리스가 어린 자녀를 안고 임신한 듯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머스크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리고 있다.그는 전날 유럽의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문명이 (성인 기저귀와 함께) 낑낑거리며 끝날 수도 있다"고 썼고, 이날은 세계의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썼다.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더 버지는 이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인용해 소식을 전하며 머스크의 새 자녀를 출산한 여성이 그가 경영 중인 회사의 임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머스크가 그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에서 그동안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또 상대 여성 중 1명은 머스크에게서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는 요구를 여러 차례 들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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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
    [미국뉴스] 美 아칸소 식료품점서 총격…3명 사망·경찰 등 10명 부상 사람과사회
    지난 21일 미국 아칸소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이 발생해 13명의 사상자를 냈다.AP통신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아칸소 남부 도시 포다이스의 식료품 가게 '매드 버처'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다쳤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 총격범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경찰은 전했다.총격범이 쏜 총에 맞은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2명도 포함돼 있다.경찰은 총격범이나 피해자들의 신원을 비롯해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식료품점의 육류 관리자인 매슈 길은 CNN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끝났다"고 말했다.이 식료품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시의원 로더릭 로저스는 자신의 식당 직원들이 총격이 일어났다고 알려줘 즉시 카운티 보안관에게 전화로 신고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로저스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사방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아미야 도허티는 이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다가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쏘는 것을 보고서는 밖에서 보이지 않게 아래쪽으로 몸을 숨겼다고 지역방송사 KATV에 말했다.온라인 SNS에 게시된 영상에는 1명이 식료품점 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다른 목격자 데이비드 로드리게스(58)도 식료품점 인근 주유소에 들렀다가 갑자기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몇 차례 들었다고 AP에 말했다.그는 이후 사람들이 해당 식료품점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뛰어가는 모습과 한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포다이스는 아칸소주 대표 도시 리틀록에서 남쪽으로 104㎞ 떨어진 인구 약 3천200명의 작은 도시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포다이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하고 영웅적인 조처를 해준 법 집행 당국에 감사하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근래 몇 년간 미국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는 2022년 5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백인 우월주의자가 흑인 밀집 지역의 슈퍼마켓에서 총격을 가해 10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과, 2021년 3월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에서 시리아계 이주민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사망한 사건 등이 있다.미국의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는 이날 아칸소 사건을 포함해 234건에 달한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에 맞아 다치거나 숨진 사건을 총기 난사 사건으로 규정해 집계한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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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
    [미국뉴스] 테슬라 방전에 40도 폭염속 20개월 아기 갇혀…유리창 깨고 구조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전기차 테슬라가 갑자기 방전되면서 20개월 된 아기가 차 안에 갇히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갇힌 아기는 출동한 구조대가 차 유리창을 깬 뒤에야 구조됐다.22일 애리조나 패밀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주(州) 스코츠데일에 사는 르네 산체스는 최근 근처 동물원에 가기 위해 자신의 테슬라 모델Y에 20개월 된 손녀를 태웠다.산체스는 손녀를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뒤 차 문을 닫고 운전석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 문이 열리지 않았다. 휴대전화와 카드 열쇠를 이용해도 마찬가지였다.그는 그제야 차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알았다. 테슬라는 배터리 방전 전에 운전자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내게 돼 있지만, 산체스는 경고받지 못했다고 했다.차 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0개월 아기가 홀로 차 안에 갇히게 됐다.테슬라는 급 방전돼도 차 안에서는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열 수 있지만, 카시트에 앉은 20개월 아기로서는 역부족이었다.산체스는 구조대에 연락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테슬라 문을 열지 못했다.결국 차 유리창을 부수고 나서야 아기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이번 주 초에는 한 여성이 모델Y에 갇혔다가 잠금장치를 발견한 후 차에서 빠져나왔고, 지난해 또 다른 운전자는 역시 모델Y에 갇혔다가 가족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이번 사고는 테슬라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됐을 때 외부에서 차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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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
    [미국뉴스] 美 동북·중서부에선 폭염에 산불…남부엔 첫 열대성 폭풍 강타 사람과사회
    대륙 구분상 북미에 있는 미국과 멕시코가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지역별로 천차만별 양상을 보이는 날씨에 신음하고 있다.이례적인 수준의 폭염과,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동시에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멕시코에서는 최소 3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멕시코 기상청(SMN) 기상정보 알림과 AP·AFP통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에는 불볕더위로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6월 중순을 지나는 시기에 미국 동북부 기온은 평년 25도 안팎으로 그리 덥지 않았지만, 올해는 한낮에 35도를 훌쩍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아이오와와 인디애나를 비롯한 중서부 일부 지역 역시 다음 주 초반 체감기온 섭씨 37∼38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미 기상청은 이날 오대호 동부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주말에는 오하이오 밸리를 중심으로 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일부 지역에서는 온도와 습도를 결합한 체감 열지수가 38도에 근접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실제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메인주 카리부에서는 전날 열지수가 남부 마이애미보다 높은 39.4도(화씨 103도)를 기록했다고 AP는 보도했다.미 서남부에 가까운 뉴멕시코와 서부 LA 북서쪽에서는 폭염 속에 산불까지 덮치면서, 주민들의 생활터전과 수목들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이는 강한 고기압 세력이 뜨거운 공기를 지상과 가까운 곳에 가두면서 나타나는 '열돔'(Heat Dome) 현상 영향이라는 게 기상당국의 분석이다.미국 접경 멕시코 서북부 소노라에서도 한낮 기온이 섭씨 45도 가까이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다국적 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는 이날 온라인으로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최근 미국과 멕시코 등을 덮친 치명적 더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35배나 더 심각해졌다"며 "5∼6월 관측된 최고 기온은 25년 전보다 평균 4배 높았다"고 밝혔다.WWA는 멕시코에서 폭염에 더해 물 가용성 감소 영향으로 3월 이후 최소 125명이 사망했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극심한 더위는 앞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에서는 열대성 폭풍 속에 인명피해가 속출했다.미국 동남부 텍사스와 멕시코 동북부 멕시코만 인근 지역에는 올 허리케인 시즌 첫 열대성 폭풍인 '알베르토'가 강타하면서, 멕시코 누에보레온에서만 미성년자 3명이 범람한 강물과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전날 늦은 밤 엑스(X·옛 트위터)에 "몬테레이(누에보레온 주도) 대중교통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전 알베르토의 세력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고 전했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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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9
    [미국뉴스] “채권시장, 미국 고금리 아주 오래 지속 예측” 사람과사회
    미국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가 아주 오랜 기간(forever)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트리고 시장이 기대하는 채권 랠리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과 노동시장 모두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의 랠리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트레이더들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만하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중립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의 현재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의견이 확산해 예상 밖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전언이다.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자금의 공급과 수요를 맞춰 경제를 제약하거나 자극하지 않는 이론적 금리를 일컫는다.중립금리가 수십 년간의 하향 움직임에서 상향으로 반전한 데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함께 기후변화에 맞선 투자 증가 전망도 한몫했다.채권 랠리에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더 현저하게 둔화해 연준의 현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중립금리가 높을수록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작다.미국 금리가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전망을 보여주는 선도 계약(forward contracts)은 3.6%에서 멈춰있다. 선도 계약은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량의 특정 상품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맺은 계약을 의미한다.선도 계약은 작년 최고치인 4.5%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 10년 평균보다 여전히 1% 이상 상회하고, 연준의 자체 추정치 2.75%보다도 높다.이는 시장이 채권수익률과 관련해 훨씬 높은 수준의 하한선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결국 채권 랠리의 지속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함축한다.블룸버그 전략가인 벤 람은 최근 두 개의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를 2.50%에서 2.80%로 올렸다며, 시장이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과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율 2.6% 올라, 전월의 2.8%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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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미국뉴스] 트럼프 으름장에도…美하원 法초안에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사람과사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하원 군사위의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 초안에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명시됐다.초안의 표현 자체로는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내년 9월 말까지 적용되는 NDAA에 주한미군 규모가 적시된 것은 주한미군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것은 초안으로 향후 의회 논의 과정에서 표현이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NDAA의 위원장 초안을 공개했다.초안은 한국과 관련,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면서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8천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초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동부에 제3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그러면서 그 위치로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를 거론했다.초안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간 협력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등에 연말까지 브리핑을 하도록 했다.브리핑에는 북한, 중국, 이란이 러시아 군이나 방위 산업 기지, 정보기관 등에 제공하는 군사·기술·물질적 지원의 범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자국 지원에 대한 대가로 북한, 중국 등에 제공한 군사·기술·물질적 지원 등을 포함할 것을 초안은 요구하고 있다.로저스 위원장의 NDAA 초안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내용은 지난 회계연도 NDAA와 유사한 수준이다.2024 회계연도 NDAA에도 주한미군 규모를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고 한미 정상이 작년 4월에 채택한 워싱턴선언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그러나 2025회계연도 NDAA는 올 10월부터 1년간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방위비 추가 부담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제 재임 중에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수차 주장했다고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부 장관이 2022년 발간한 책에서 소개하기도 했다.나아가 2기 트럼프 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을 한국에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다만 이번 NDAA 초안의 표현은 법적 강제성은 없다.이와 관련, 대선이 다가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對)한반도 정책이 구체화하는 것에 맞춰 미국 의회도 심사 과정에서 주한미군 관련 표현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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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7
    [미국뉴스] 시속 165 마일 토네이도로 美 아이오와 마을 초토화…5명 사망 사람과사회
    미국 중남부 곳곳에서 잇달아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22일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아이오와주 그린필드의 남서쪽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한 여성 운전자가 폭풍 속으로 차량이 휩쓸려 날아간 뒤 사망했다.아이오와 당국은 이 여성을 비롯해 전날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최소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부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앞서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재난 당국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그린필드에서 파손된 건물들의 잔해를 수색 중이라고 전하면서 "아직은 정확한 집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미 기상청(NWS)은 초기 조사 결과 그린필드에서 풍속이 시속 219∼265km인 EF-3 등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지역에 큰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기상학자 존 포터는 이 토네이도가 64㎞ 이상 범위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 12월 켄터키주 메이필드를 강타한 시속 267∼320㎞의 EF-4 토네이도 이후 최악의 피해를 냈다고 설명했다.아이오와 디모인에서 남서쪽으로 88.5㎞ 떨어진 인구 약 2천명의 마을 그린필드는 이 토네이도로 하룻밤 새 대다수의 집과 나무, 자동차들이 파괴되면서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마을 인근에 설치된 거대한 풍력발전 단지에서도 대형 터빈 6기가 바닥으로 쓰러지고 망가졌다.이 시설을 운영하는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측은 "2004년부터 풍력발전소를 운영해 오면서 풍력 터빈이 무너진 사례는 이전에 단 한 번밖에 없었다"며 "그 역시 토네이도로 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그린필드 지역을 휩쓸고 간 토네이도를 비롯해 전날 아이오와주에서는 최소 1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또 전날 밤 폭풍이 일리노이주와 위스콘신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을 강타해 전기 설비를 망가뜨리면서 이 일대 5만여가구에 전기가 끊겼다.미 언론은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 속에 토네이도 발생이 근래 더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NWS는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를 포함한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미 중남부에서 동부 버몬트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강풍과 우박, 토네이도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텍사스 일부 지역은 지난 16일 덮친 토네이도 피해로 대규모 정전이 1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때 이른 폭염까지 찾아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미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현재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 카운티의 정전 가구(상업시설 포함)는 약 5만7천곳에 달한다.NWS에 따르면 이날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의 체감 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38도)를 넘었다.NWS 기후예측센터의 수석 예보관인 밥 오라벡은 텍사스의 더위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다음 달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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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6
    [미국뉴스] JP모건 다이먼 회장 "美 경제 경착륙 가능성 배제 못해" 사람과사회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최악의 시나리오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 연례 회의에 참석 중인 다이먼 회장은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실제로 경착륙이 있을까? 물론, 역사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미국 경제에 최악의 결과는 고물가에 높은 실업률,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기업 이익이 감소하며 우리가 그 모든 것을 겪어야 한다. 세상은 살아남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경제가 불황에 빠지더라도 '소비자는 여전히 좋은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다.실업률이 지난 2년간 4%가 안 됐고,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주택 가격,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소폭 '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봤다.그는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끈질기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재정정책이 여전히 부양 기조에 있고, 그로 인한 유동성이 여전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장은 기대를 하고 있으나 이런 기대는 늘 어긋났다고 지적했다.그는 " 세상은 인플레이션이 2%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6%가 될 것이라고 했고, 그다음에는 4%로 갈 거라고 했다. 이런 예상은 늘 100% 틀렸다. 지금의 예상은 왜 맞을 것이라고 보나?"라고 반문했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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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美법원, 삼성전자 상대로 특허소송 낸 前 임원에 '철퇴' 사람과사회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삼성전자 전 특허 담당 임원에 대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며 철퇴를 내리고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설립한 특허 에이전트회사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테키야 LLC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무선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특허침해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했다.이날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안 전 부사장 등이 불법적으로 삼성의 기밀 자료를 도용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봤다.특히 판결문에 이들의 불법 행위를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이고,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명시하고, 이들이 삼성의 기밀정보를 악용해 삼성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적시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이들은 이전 부하직원이었던 삼성 내 특허담당 직원과 공모, 테키야 관련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를 소송 자금 투자자인 중국계 퍼플바인IP와 테키야 특허소송 로펌 등에 공유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소를 제기한 사실도 드러났다.특허 전문 판사인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는 "안 전 부사장이 도용한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는 테키야 소송 관련 삼성의 종합적인 전략을 포함하고 있어 소송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또 증언 녹취 과정에서 이 같은 부정 취득 사실 등을 부인하고 관련 증거를 삭제하기 위해 안티 포렌식 앱을 설치하는 등 위증과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확인됐다.안 전 부사장 등은 소송 중 변호사-의뢰인 특권에 따라 보호되는 삼성의 내부 기밀 자료 내용을 유출할 것을 삼성 내부 직원에게 지시해 2시간 만에 그 내용을 전달받는 등 디스커버리(정식 공판 전 소송 당사자가 상대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나 서류를 공개하는 절차)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은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내부 기밀정보를 활용해 소송을 유리하게 진행한 행위는 변호사로서 삼성에 대한 성실 의무를 위반하고 변호사-의뢰인 특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안 전 부사장 등이 삼성전자 재직 당시 회사 지원으로 미국 로스쿨 유학을 갔고 이를 통해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혜택을 받은 점도 지적했다.법원은 이에 대해 법치주의와 사법 정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규정했다.아울러 이런 불법 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소송이 불가능한 기각 판결이 사법 정의를 최선으로 구현하는 유일하게 적합한 구제책이라고 판단했다.특허 침해 여부를 따질 필요도 없이 소송 자체가 불법적으로 제기됐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으로, 재소송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명시됐다.판결문에 따르면 안 전 부사장은 한국 검찰의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법원은 이들의 행위가 미국 캘리포니아·뉴욕주 변호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도록 판결문을 전달하라고 명령했다.업계 관계자는 "판결문에서 드러난 안 전 부사장 등의 영업비밀 누설, 부정사용 등 행위는 국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앞서 2010∼2018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7월 삼성전자를 퇴사한 데 이어 이듬해 6월 시너지IP를 설립했다.시너지IP와 테키야는 2021년 11월 미 텍사스 동부지법에 "삼성전자가 테키야의 오디오 녹음 장치, 다중 마이크 음향 관리 제어 장치 특허를 무단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빅스비 등에 활용했다"며 소송을 냈고, 이에 삼성전자는 2022년 2월 두 업체를 상대로 영업비밀 도용 및 신의성실 의무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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