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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지역뉴스] 타인종, 한인2세도 광복의 의미 되새긴 광복절 80주년 페스티벌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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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울타리 넘어 대규모로 소스몰 광장에서 성대하게 
OC전도회연합회 주최,  “선열의 눈물과 기도로 오늘 있어”
LA카운티, 남가주교협, 나성영락교회서 광복80주년 기념 찬양제 개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교계가 중심이 되어서 ‘8.15 광복 80주년 기념 페스티벌’를 지난 9일 부에나 팍 소스몰 1층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주목된다. 

이날 행사는 1981년도에 창립된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한성준, 이하 연합회)가 지난 수 십년간 교회에서 주최, 주관해온 광복절 감사예배를 Outdoor 행사로 연합회 증경회장인 신용 준비위원장이 새롭게 기획하면서 여러 기관들의 협조로 가능했다. 

페스티벌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창남 목사), OC목사회(회장 강문수 목사), OC여성목사회(고문 이선자 목사), OC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 장로)와 LA카운티의 남가주기독교 교회 협의회(회장 샘 신 목사),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예비역기독군인회 미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 목사)등이 공동으로 주최됐다. 

연합회의 한성준 회장은 “교회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 공공장소에서 한국의 광복을 알리며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 했다. 

본지 발행인이며 연합회 홍보위원장인 윤우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모든 출연진과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기수단과  함께 샌디에고 풍물학교의 풍물놀이패들의 꽹과리와 북소리에 맞추어 행지하며 입장했다. 

연합회 이사장 김도영 장로가 개회선언을 한 후 뮤지컬 도산의 남성 퀸텟의 힘차고 강력한 화음의 노래들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의 꿈을 표현했고 미주고르예술단의 난타 “한국의 소리, 아리랑”은 독립을 향한 간절한 소원을 노래했다. 

이어서 박동구 감독의 색소폰 연주곡 “봉선화”와 테너 오위영의 “선구자”로 민족의 눈물을 표현했고 목사모성가단의 “고향의 봄”과 “내주는 강한 성이요” 두곡은 민족의 간절한 염원을 기도로 강조했다. 

OC교협의 이창남 회장의 기도에 이어 남가주 교협 샘 신 회장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인 2세와 타인종을 고려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815말씀을 선언했다. 

말씀 선포 후에는 베델교회 테너 박경철목사가 You Raise Me Up으로 민족의 고백을, 테너 오위영목사는 “희망의 나라로”로 민족의 소망을 노래했다. 

무궁화합창단의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그리고 손에 손잡고 등, 두 곡이 민족의 감사로 울려퍼진 후 출연진 전부가 무대 앞쪽에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만세삼창을 외친 후 , 광복절 노래와 애국가 제창으로 민족의 사명을 확인하며 OC교협 이사장인 민경엽목사의 축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교계와 일반 단체, 재향군인회 등 다양한 기관들이 세대와 민족을 넘어 한자리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음악과 가곡, 성가곡으로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고 회복을 염원하는 시간을 갖게 된것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시작하면서 소스몰 2층에서부터 꽹과리, 징, 장구, 북, 태평소의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해서 2층과 1층 광장을 휘 돌며 태극기와 단체기를 앞세운 참가팀의 행진이 진행됐다. 또 모든 출연자와 행사 관계자들은 무대 위와 아래를 가득 채우며 함께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장이 참석했고,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서 감사장을 전달했다. 그 외에 공동주최로 참여한 단체장들을 비롯해 OC교협 이사장 민경엽 목사, 크리스천헤럴드 대표 이성우 목사, 월남참전전우회 김기태 회장, OC충청향우회 민 김 회장, ‘내삶의 기록 운동’ 김유배 대표, 전 유엔 자문위원이며 존스홉킨스대학 이영미 교수 등 한인커뮤니티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소스몰 광장의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마음껏 꽹과리를 울리고 춤을 추며 흥겹게 진행된 페스티벌에 참석한 관객들은 1층 광장에 마련된 객석 외에도 2층, 3층의 난간에 기대어 서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거나 함께 박수 치면서 큰 관심과 호응으로 함께 했다.

교협의 이창남 목사, 심상은 목사등 대부분의 목회자들도 연합회의 평신도들이 광복의 기쁨을 교회 밖으로 이끌어낸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광복절 행사를 이렇게 야외에서 치룬다면 한국의 문화를 잘 알리는 것은 물론 교계의 선한 영향력을 한인 2세, 타민족에게 자연스레 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반겼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현재, 제6차 선교사자녀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는 선교사자녀 장학기금마련 6차대회로 10월 12일(월) 로스 코요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연합회는 그동안 5차에 걸쳐 267명의 선교사 자녀들에게 133,500불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편 LA 카운티의 남가주교협(회장 샘신 목사)는 지난 8월17일 주일 오후 5시, 나성영락교회 (박은성목사)에서 광복80주년 감사 찬양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목사중창단, 남가주장로성가단,  도산뮤지컬 남성 쿼텟, 그리고 화랑 청소년 단체 등이 참석해 난타, 성가곡, 광복절 노래 등을 부르고 박은성목사가 광복절 메시지를 선포했으며 대한민국과 미국, 그리고 교계를 위해 활아 청소년 대표, 엄규서목사, 이득표 장로 등이 합심기도를 이끌었고 출연진 모두 만세삼창을 외친 뒤 교협 증경회장인 정해진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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