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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지역뉴스] 가톨릭, LA 다저스 ‘성 소수자 이벤트’에 반발로 맞불 미사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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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즈 대주교, 가톨릭 조롱 단체 초청 LA 다저스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져
LA타임즈 인스타그램 캡쳐과 성당측에서 내놓은 포스터 캡쳐

지난 616, 예수 성심 대축일 기도의 ,  로마 가톨릭 LA 대교구는 당일 미사로 시작했다. LA Downtown 있는 천사의 모후 대성당에서 어제 1210분부터 시작된 미사는 호세 H. 고메즈 LA 대주교가 직접 집전했으며 지역내 모든 가톨릭 신자들 참여를 당부해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LA 대교구 측은 이날  미사와 예수 성심 대축일 기도회가 LA 다저스의 소수자 이벤트에 대항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소수자의 달인 6월을 맞아서  지난15  Dodger Stadium에서 라이벌 S.F. 자이언츠와의 1차전을 소수자의 경기로 정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했다. LA 다저스는 10년전부터 매년 6월에 소수자의 경기를 진행하며 소수자들을 위한 단체를 하나 선정해 상을 주는 행사를 가졌왔다.

올해(2023) The Los Angeles chapter of the Sisters of Perpetual Indulgence,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이라는 단체가 소수자, LGBTQ 활동 단체로서 LA 다저스로부터 Community Hero Award 수상했는데 이것이 발단이었다.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 단체는 각종 길거리 퍼포먼스를 통해서 종교의 위선과 보수적 성관념, 성차별, 소수자 차별 등을 고발하면서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진한 화장에 수녀나 사제 옷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와 행동을 하며 가톨릭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한 워싱턴 정치권과 각계 각층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LA 다저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심지어 LA 다저스를 상징하는 스타 플레이어 클레이턴 커쇼마져 이번 단체 선정에 동의할 수없다며 공개 반발했을 정도로 논란이 커졌다.

때문에 LA 다저스는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 초청을 취소키로 했고 이후 소수자 옹호 단체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SNS 등에서도 비난이 거세졌다. 이에 결국 LA 다저스는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초청 취소를 번복,  Dodger Stadium에서 LGBTQ + Pride Night 이벤트를 열고서 올해 Community Hero Award ‘영원한 방종의 자매들’에게 것이다. 

이에 대해 LA 대교구가 대규모 미사를 열어 맞불을 놓았고 상당수 가톨릭 신자들이 Dodger Stadium 찾아가서 구장 앞에서 LA 다저스를 규탄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LA 대교구는 가톨릭 수녀를 조롱하고, 음란한 무대를 연출하는 가톨릭 단체에게 상을 주는 LA 다저스의 결정에 대해서 호세 H. 고메즈 대주교가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예수를 찬양하는 미사를 열어 대응하게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화당 2024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가톨릭을 모욕하는 단체에게 상을 LA 다저스를 이해할 수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가톨릭 전국 단체인 ‘미국 가톨릭 주교 회의’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매년 6월이 가톨릭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 성심 성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소수자 단체로 인해 불거진 논란에 심기가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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