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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문제, 한인 시니어들도 “심각”수준, 3명 중 1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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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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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립대가 60세 이상 한인 2.,150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0%가 정신건강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연구한 내용을 요약해 발표했다.하와이주립대 설문조사 연구 분석 결과, 60대1한인 3명 중 1명 정신문제 경험했다는 것이다. 최근 시니어건강생활 가이드를 발간한 소망소사이어티의 (이사장 유분자) 설명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이민자들에게 정신건강은 한낱 '사치'로 치부될지도 모른다. 당장 먹고 살 일이 급한데 정신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한인들, 특히 시니어들 가운데 3명 중 1명은 정신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를 비뭇해 한인들이 다수 살 고 있는 5개 주의 60세 이상 한인 2,15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0%가 정 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시니어들만을 두고 봤을 때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미국 시니어들의 평균 비율 은 22%로 한인들보다 8%포인트 낮았다. 

그 중 백인들은 9~10.3% 수준으로 나타 나 한인들 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낮은 것 으로 조사됐다.

 하와이대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건강문 제를 경험한 한인 시니어들 중 정신과 등 전문서비스를 받은 비율은 5.7%에 불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들은 대체적으로 정신건강, 정신질환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초기 에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될 것을 무시하 거나 미뤄 중증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우울증(Depression) 

가장 흔한 질환으로 우울한 기분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말수가 적고, 무덤하며, 매사에 재미없어하는 등 의욕 저하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감정기복형도 있다. 갑자기 짜증과 화를 내고, 그러다가 즉시 미안해하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다. 원인은 외부조건과 내부조건으로 나뉜다. 

외부조건으로는 스트레스와 골칫거리, 실망, 충격, 환경, 계절변화 등이 포함된 다. 내부조건 가운데는 유전이나 성격을 꼽는 이들도 더러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뇌기능, 특히 뇌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serotonin)이 나이 들면서 줄어들면서 우율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매일 햇볕을 쐬며 30~40분 걷는 것이 우울증 및 정신 건강에 최적화된 치료다. 세로토닌은 최소 6개월 가량 약물을 복용해야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는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관련된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 불린다. 

뇌에 세로토닌 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생활 습관만 바꿔도 극복이 쉬워진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분 비돼 우울증을 방지해 준다. 

규칙적인 일 상생활(식사와 수면 등)도 도움이 된다 특히 햇별쐬기, 이른바 '광치료'가 강력히 권장된다. 빛이 망막을 통해 뇌로 들어 가면 세로토닌이 나와 우울증을 없애 준다는 것이다. 매일 햇별을 쐬며 30~40분 걷는 것이 정신건강에 최적화된 치료다 


치매 (Dementia) 

뇌기능 저하와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 방 향감각 상실, 언어능력 저하, 판단력 상실, 계산력 (숫자계산) 저하 등의 원인이 다. 갑자기 휴대폰 조작을 어려워하거나 길을 자주 잃어버리고 운전이 미숙해지면 일단 치매를 의심해 볼 수있다.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서 비롯되는 경 우가 많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콜 레스테롤), 비만 등과 같은 질환은 신체 운동(근육 키우기, 비만 줄이기, 건강한 식사 등)과 뇌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뇌 운동이다. 

모임과 대화를 자주 갖는 등 사회생활에 중실하 고 글을 쓰거나 독서를 꾸준히 하면 뇌를 자극해 그만큼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 어진다. 


조현병(schizophrenia)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에 의한 폭려은 가족, 이웃, 직장, 길거리, 양로병원 등 여 러 곳에서 발생한다. 조현병을 앓은 환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 다. 

정신과 전문의 조만철 박사가 발표한 조현병에 관해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일단 정신질환이 있든 없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폭 력을 제압하고 진압할 도구와 권한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폭력적인 환자는 대부분 수갑이 채워진 채 병원응급실로 데려가게 된다. 폭력성이 마약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뇌손상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 문제에 의한것 인지 확인 한 후 처방에 따라  해당되는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경우는 관련법규정(5150)에 따라 3일간 강제 입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폭력이 계속될 경우 훈련된 스텝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손과 발을 묶에 자해를 못하게 하는 동시에 필요하면 향정신성 약이나 주사 등으로 폭력성을 줄여가며 환자를 보호한다. 

3일이 지나도 계속 폭력적일 때는 법규정(5250)에 따라 14일간 강제 입원시킬 수 있다. 또 자살 위험이 높다고 판단 될때는 14일이 지난 후 또 다시 14일 동안 강제 입원 시킬수 있다. 

하시만 증세가 너무 실할 떄는 30일간의 강제 입원 후 ‘컨서버토쉽’을 신청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법원에서 보호자에게 필요시 환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다. 그러나 실제는 많은 경우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대체로 경찰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처가 미숙하고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가끔 환자 제압에 총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족이나 보호자가 경찰에 신고 할 때는 반드시 정신질환(Mentla Illness)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자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알리고 특히 가능한 한 함께 옆에 있어주어야 한다. 의사의 진단서나 복용약을 보여주면 도임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치닫기 전에 가족들이 모든 지인들을 동원해서 자발적으로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가는 것이 안전하겠다. 

LA다운타운에선 주로 USC병원으로 데리고간다. 사전에 LA카운티 응급실에 연락하면 심리상담가가 직접 환자를 면담하고 필요할 경우 경찰와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폭행을 당하는 것은 전적으로 경찰 측 책임이다. 커뮤니티가 경찰이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특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하며 지원이 가능하도록 주민들도 노력해야 한다.  

정신질환 환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유, LA카운티 정신건강국(1-800- 854-7771)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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