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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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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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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패스코드, 중요 정보 서류는 공유해야 

노년기는 누구나 '깜빡', 체크리스트 (Checklist) 


3년전은퇴한 김 모씨는 노후 설계의 꿈에 한 껏 부풀어 있었 다. 고향인 충남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뒤 한국과 LA를 오가 며 은퇴생활을 즐기려 했던 것. 
그런데 갑작스레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것도 말기여서 수술은 커녕 항암치료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2020년 6월 김씨는 끝내 눈을 감았다. 부인은 지인들에게 부고를 알리기 위해 남편의 휴대전화를 찾았다. 카톡 친구들에 남편의 타계소식을 알리려 했던 것. 그러나 휴대전화 잠금을 풀 수 없었다. 남편은 애플 아이폰 소유자. 부인은 패스코드를 몰랐 다. 애플 측에 애원을 해봤으나 돌아온 대답 은 뻔했다. '프라이버시'여서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폰과 달리 아이폰은 패스코 드(passcode) 또는 생체인식을 통해야 오픈 할수 있다. 
결국 부인은 남편이 숨졌다는 소식을 남편의 친구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었다. 쓸쓸히 장례를 치를 수밖에. 이 처럼 각종 정보 공유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바로 '깜빡'이다. 
돌아서면 금세 잊어먹기 때문에 모든 중요한 문서나 정보 등은 한데 모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거나 배우자, 자녀들과 공유해야 앞서 언급한 김씨 가족과 같은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아이폰 등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컴퓨터 의 비밀번호(password), 이메일 주소, 소설 시큐리티 카드, 메디케어 등 건강보험 관련 카드, 집 타이틀 문서, 401(k) 연금문서, 생명보험, 법률대리인(power of attorney), 복용약 리스트와 복용시간 등은 복사본을 만들어 가족끼리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소망소사이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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