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00대 궁금증] 케톤뇨와 건강 - 케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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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즐기는 습관, 케톤 활성화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
케톤은 뇌·근육·간 등에서 포도당의 대체 연료원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근육·간 같은 장기의 대사 상태가 좋은 사람들은 에너지원으로써 케톤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음식을 섭취하면 포도당이 간·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돼 있다가 공복 상황에서 에너지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12시간 후에는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이 많이 감소한다. 그러면 각 장기·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활용되면서 신진대사에 변화를 가져온다. 분해된 지방 조직은 간에서 케톤이란 물질로 전환된다"고 설명한다.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게서 케톤뇨는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유리한 대사 상태임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용호 교수팀이 당뇨병이 없는 40∼69세 8703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공복 시 검사한 소변검사에서 케톤이 검출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 “케톤이 에너지원으로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해서 당뇨병이 생길 병인을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공복이 길어져 체내 지방 성분이 많이 분해될수록 혈액 안에 케톤체가 증가해 소변으로 잘 배출된다”고 고 말했다.
공복 시간을 길게 갖는 일종의 간헐적 단식은 케톤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늦은 밤 야식을 먹거나 과식하지 말고, 약간 이른 저녁 후 아침을 챙겨 먹는게 좋다. 이런 습관은 공복 혈당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밤늦게 먹으면 식후 근육이나 지방에 혈당이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지연되므로 제대로 다 흡수되지 않고, 약간 높은 혈당 상태가 유지돼 아침 혈당에 영향을 준다. 또 간에서 혈당을 많이 만들어내면 아침 공복 혈당을 올린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게도 저녁을 6~7시쯤 일찍 먹고 운동한 뒤 금식 기간을 많이 가지라고 얘기를 한다. 공복 혈당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저탄수화물에 약간 고지방식이를 하면 혈중 케톤이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저탄수화물 식단을 심하게 하는 건 좋지않 다. 적당히 해야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저탄고지를 했을 때 지방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올라가고 대사적으로도 지방 자체가 나쁜 영향을 주므로 탄수화물이 적어지는 것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정상인보다는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혈당 상태에 따라 조심해서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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