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소식]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미군 리처드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 모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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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두 달 만에 1억6천만 원 모금 목표액 절반 넘어 미국에서도 열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미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을 지내며 피란민이 모여든 부산의 재건을 도운 리차드 리처드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서부지회(지부장 최만규)와 위트컴 희망재단(이사장 민태정)은 27일 지회 사무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리처드 위트컴 장군 기념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위트컴 장군 소개와 함께 박민식 보훈처 장관, 박수영 의원, 육군교육사령관 강건작 중장,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축사 및 감사장 수여와 피트 세이츠 미육군협회 미국지부장 등의 연설이 이어졌다.
특별히 미 하원의원 보좌관도 참석해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수양딸인 민태정 위트컴 희망재단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민태정 이사장은 사람과 사회 본보 통권 제22호, 2022년 3월 첫번째 호 표지인물로 상세히 소개된 바 있다.
육군협회 미국지부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위트컴 장군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조형물 건립 해외 모금 운동을 시작을 알리는 성격도 띠고 있다.
박주홍 위트컴희망재단 이사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이곳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올 11월 11일 UN 참전의 날에 개막을 목표로 진행중인 위트컴장군 조형물 모금 사업에 1인당 10불 모금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 운동은 위트컴 장군에게 받은 도움을 시민이 직접 보답하자는 취지로 1명당 1만원씩 모두 3억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동상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에 따르면 모금 시작 두 달 만에 7천383명이 참여해 목표액 절반이 넘는 1억6천만원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1953년부터 1954년까지 부산에 주둔하며 유엔군(미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을 지낸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전쟁고아를 위한 보육원을 설립했을 뿐 아니라 의료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해 부산 메리놀병원 신축공사 기금을 마련하고자 예하 부대원 월급 1%를 기부해 지원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경남도지사를 설득해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부지 165만㎡(5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해 지금의 부산대학교 건립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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