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소식]
이민 120 년, 미주한인의날 제정 18주년, 축하 선포식 LA다운타운서
사람과사회
제 120 주년 미주한인의날을 축하하는 선포식이 지난 1 월 13 일에 LA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5 명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서명한 축하문을 필두로 열린 미주한인의날 선포 및 기념식은 만찬과 함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미셸 박, 주디 추,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부 장관,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릭 카루소 전 LA시장 후보 등을 포함해 주류 및 한인 사회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LA시의회는 의사당에서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결의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LA시의회의 유일한 한인인 존 이 12지구 시의원이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한인 인사들에게 시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을 전달했다. 결의안은 존 이 시의원이 LA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과 함께 상정했다. 한편 LA 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에서는 미주한인재단이 주최하는 이민 120주년 한인 작가 20인전이 막을 올렸다. 20인전은 18일까지 계속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도 같은 날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공동 결의안(SCR-10)이 채택됐다. 결의안 상정은 주의회 유일한 한인 정치인 데이브 민 상원의원과 친한파 샤론 쿼크 실바 하원의원이 주도했으며 첫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땅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 상원의원은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미주한인들의 기여, 집념 그리고 발전상에 경의를 표한다. 가주 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나는 미국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미주한인의 날을 주의회가 인정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을 대표하는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혔다. 연방 의회에선 영 김 하원의원(공화)과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민주) 주도로 미셸 박 스틸(공화),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을 포함한 88명이 공동으로 연방 하원 결의안을 상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0년 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것을 다시 기념하고, 오는 1월 13일 미국 곳곳에서 18번째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주미한국대사관, 주LA한국총영사관 등은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공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미주 한인의 역사는 1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으로부터 시작된 미주 한인 커뮤니티는 아시아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고, 외연이 점차 확장되며 이제는 미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로 미국 사회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70년간 재미 한인 여러분이 한국과 미국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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