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소식 1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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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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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바리톤 김정호 독창회 사람과사회
      20년 이상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바리톤 김정호가 오는 2월4일 토요일 오후 6시30분 La Habra 에 있는 "가스펠교회"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 독창회를 갖는다.  '연가곡' 이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완결적 구성체를 가진 가곡 모음을 뜻하는 것으로, 총 24개의 노래로 이루어진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곡으로, 1827년 그의 나이 30세때 작곡된 작품이다. 바리톤 김정호는 한국인 최초로 비엔나 슈베르트 생가에서 [겨울 나그네] 독창회를 개최하여 정확한 독일어 딕션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유럽에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2019년 3월, 고국에서의 첫 독창회를 시작으로 이후, 인천 서구 문화재단 초청 등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재학시절, 제3회 CBS 복음 성가제 대상 수상과 함께 CCM 가수로도 활동한 그는 졸업 후, 독일로 유학하여 Detmold 음대 수료, Frankfurt 음악 대학원 오페라 과를 졸업하고, 2004 년부터 2022년까지 18년 동안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Wiener Staatsoper] 상임단원으로 활동하였다. 미주복음방송이 후원하고 가스펠교회와 주백성교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 [겨울 나그네] 독창회 관계자는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같이 여러가지 상처로 소외되고 절망한 그 누군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위로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657-253-8561를 통해 받을 수 있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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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한인사회소식] 이민 120 년, 미주한인의날 제정 18주년, 축하 선포식 LA다운타운서 사람과사회
      제 120 주년 미주한인의날을 축하하는 선포식이 지난 1 월 13 일에 LA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5 명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서명한 축하문을 필두로 열린 미주한인의날 선포 및 기념식은 만찬과 함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미셸 박, 주디 추,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부 장관,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릭 카루소 전 LA시장 후보 등을 포함해 주류 및 한인 사회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LA시의회는 의사당에서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결의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LA시의회의 유일한 한인인 존 이 12지구 시의원이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한인 인사들에게 시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을 전달했다. 결의안은 존 이 시의원이 LA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과 함께 상정했다.  한편 LA 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에서는 미주한인재단이 주최하는 이민 120주년 한인 작가 20인전이 막을 올렸다. 20인전은 18일까지 계속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도 같은 날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공동 결의안(SCR-10)이 채택됐다. 결의안 상정은 주의회 유일한 한인 정치인 데이브 민 상원의원과 친한파 샤론 쿼크 실바 하원의원이 주도했으며 첫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땅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 상원의원은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미주한인들의 기여, 집념 그리고 발전상에 경의를 표한다. 가주 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나는 미국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미주한인의 날을 주의회가 인정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을 대표하는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혔다. 연방 의회에선 영 김 하원의원(공화)과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민주) 주도로 미셸 박 스틸(공화),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을 포함한 88명이 공동으로 연방 하원 결의안을 상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0년 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것을 다시 기념하고, 오는 1월 13일 미국 곳곳에서 18번째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주미한국대사관, 주LA한국총영사관 등은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공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미주 한인의 역사는 1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으로부터 시작된 미주 한인 커뮤니티는 아시아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고, 외연이 점차 확장되며 이제는 미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로 미국 사회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70년간 재미 한인 여러분이 한국과 미국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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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한인사회소식] LA 한국교육원, 제17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 개최 사람과사회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은 1월 13일 금요일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제17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인 이민 역사를 기념하고 한인 2・3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7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이민 120주년을 맞은 올해의 대회 주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이었다. 총 389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총 53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대상은 Malborough School 10학년 Kailyn Song 학생이 차지했다. 이날 미술대회의 대상과 학년별 1・2등상 및 특별상(미주한인재단회장상,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장상,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장상, 민주평통회장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작품은 LA한국교육원과 Cerritos 도서관,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에 전시되었다. 신주식 교육원장은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날 코비드 확산 이후 처음으로 대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고 “미국 사회에 기여해 온 미주 한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학생들이 배우고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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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한인사회소식] 영김, 가주 40지구 연방 하원의원, 요바린다 닉슨 생가기념관에서 선서식 사람과사회
      2023년 회기 시작에 따라 워싱턴 DC 선서식에 이어 요바린다 닉슨라이브러리에서 로컬 디스트릭의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선서식을 갖고 힘찬 출발의 결의를 다잡았다. 18일 수요일 10시 30분에 시작된 이 날 선서식에는 오렌지카운티 전 시의원 프레드 휘테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가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세워진 이 나라에서 118대 국회에 선출된 영 김 의원을 축복한다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별된 선한 정책들이 더욱 많이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성경책을 선물로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일한 한인 수퍼리어 코트 판사인 리차드 리의 인도로 진행된 선서식에는 함께 등단한 남편 찰스 김과 자녀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킴 의원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했다. 영 김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결과를 마음 졸이며 함께 지켜보았던 지지자들께 감사하고 요바린다와 터스틴 등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의 주민들과 무엇보다 남편 찰스회장, 4 자녀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십대 소녀가 단 한마디의 영어도 말하지 못하면서 괌으로 이민을 왔고 세월과 함께 성장을 해서이제 이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된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메리카 드림이 이루어진 것 아니겠느냐는 반문에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영김 의원은 이어서 각 분야 별 책임을 지고 있는 보좌관 팀원들을 소개하면서 이들과 함께 대표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 뿐 아니라 이자리에 함께한 모든 지지자들과 미국의 합법적 이민자들과 소상공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열심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영 김 의원은 1975년 괌에서 중학교,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와서 USC에서 공부했으며 27년간 의원생활을 한 공화당 에드로이스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오랜기간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 관계를 다루는 한인 앵커로도 활약했다.  영김은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가주하원의원에 선출됐으나 재선에서는 근소한 차로 성공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텃밭에서도 고군분투, 선전한 능력은 OC지역보수층에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으며 에드 로이스의원이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하면서 영 김 의원을 전격 지지함에 따라 에드 로이스의 연방의원 자리에 후보로 급 부상했다.  연방하원의 재선에 성공한 영김의원은 국회에서 우주개발과 한국과 대만 및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문제, 재정 위원회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페이스북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 김 의원은 탁월한 리더십과 겸손하면서도 세심한 언변과 태도, 따뜻함과 냉철함을 갖춘 신앙심으로 많은 중도 혹은 보수층의 지지을 받고 있다. 한미연합회 등에서 한인권리를 위해 활동한 챨스김 회장과 슬하에 4자녀를 두고 있다.  선서식 후에 영김 의원은 “남편과 가족의 지지 없이는 오늘날 이러한 일들이 있을 수 없었다”며 지지해 주고 함께 일하는 모든 지역구 의원들과 동료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인사회와 교계에서는 축사를 전한 은혜한인교회 한기홍목사와 교협 회장 심상은 목사, 교협 후원이사장 김영수 장로, 효사랑선교회 김영찬목사, 본보 발행인인 전도회연합회 윤우경 이사장, 그리고 이번에 취임한 OC.한인회 조봉남 회장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4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는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공화·가주 45지구)의 선서 취임식이 마크 김 LA 수피리어 법원 판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선서식에는 칼스테이트 플러톤 대학 총장 프램로즈 버지이, 트리 타 가주 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공화당 관계자, 로컬 디스트릭 전 현직 시장 및, 시의원 등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스틸 의원은 “재선 성공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 저를 지지해주신 유권자분들 덕분”이라며 “세입위원회에 배정된 만큼 스몰 비즈니스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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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한인사회소식] 미성년 한인 종업원 음주운전 사고, 레스토랑 면허 취소 사람과사회
      웨스트 힐스의 한 초밥 식당은 치명적인 충돌 사고를 일으킨 미성년 종업원에게 술을 제공한 이유로 캘리포니아 음주단속부(이하 ABC)에 의해 주류면허가 취소되었다. ABC 수사팀에 따르면 2021년 12월 18일 교토스시의 매니저와 종업원이 직원 강정원(영어명: 헤일리 강(Hailey Kang) 씨에게 술을 제공했다. 그녀가 식당을 떠난 후,  14살의 아리짓 레디와 16살의 그의 여동생 악샤타 레디의 두 남매를 사망케 하는 치명적인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은 채스워스에서 열린 주민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강 씨의 승용차에 추돌당했다. 사고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테스트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에서 0.17% 사이였다고 보고했다. 21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법적 제한은 0.08%이다. 당시 강씨는 음주상태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일가족 4명이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부모는 목숨을 건졌으나 14세 아르지트 레디 체투팔리가 몇시간 후 사망했고, 16세 약샤타 레디 체투팔리는 뇌사판정을 받았다가 일주일 후인 25일 결국 세상을 떠닜다. 사고를 낸 한인 운전자 강정원씨는 살인죄로 기소, 구금됐으며, 2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당시 두 남매의 부모는 지역 방송에서 “아이들을 잃은 슬픔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숨진 아이들은 사회에 누가 되는 행동은 하나도 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아이들이었다“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흐느꼈다. 숨진 누나 악샤타는 노스 할리웃 고교의 학생회장으로 전해졌다. 남매의 친구들, 이웃들 등 수많은 주민들은 26일에 열린 추모식에 참여해 가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ABC는 미성년자에게 알코올을 공급하고 미성년자에게 알코올을 공급해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교토 스시의 주류면허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다. 면허소지자인 교토스시는 이러한 고발에 따라 면허 취소에 동의해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9일 당장 웹사이트는 폐쇄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의해 형사 사건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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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인사회소식] 美 눈폭풍속 따뜻한 친절, 마음 녹이는 성탄절의 기적으로 사람과사회
     한국에서 여행 온 관광객들은 눈보라 속에서 그들을 보호해 준 착한 사마리아인과 함께 피난처를 찾았다. 눈폭풍에 갇혀 조난당할 위기에 빠진 한인 여행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표현할 만한 영화와 같은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버팔로 근처에서 눈폭풍에 발이 묶인채 조난당할 위기에 처한 10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낯선 미국인 집에서 이틀 밤을 보내며 요리를 하고 축구를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금요일 뉴욕 윌리엄스빌에서 승합차가 눈길에 갇혔을 때, 한국에서 여행 온 관광객들은 눈보라 속에서 그들을 보호해 준 착한 사마리아인과 함께 피난처를 찾았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 9명을 포함한 10명의 여행자들은 워싱턴 DC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던 중 눈 폭풍에 고립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행 중 두 명의 남자는 문을 두드리며 그들의 밴을 도랑에서 꺼내기 위해 삽을 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은 결국 폭풍우가 걷힌 후 일요일 그들이 안전하게 픽업될 때까지 3일 간 머물 곳을 얻었다.치과의사 알렉스 캄파냐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내가 경험한 최악의 눈보라" 중 "커다란 노크 소리"를 들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캄파냐와 그의 아내는 결국 10명의 사람들을 초대하여 소파, 침낭, 에어 매트리스를 빌려주고 여분의 침실들 제공했다고 타임즈는 보도했다.  한국인 여행객 중 한명인 최요섭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에 한번 일어날까 하는 영화와 같은 일"이라고 말했고, 그들은 결국 겨울나기를 위해 팬트리에 음식을 가득 채워둔 치과의사 가정에서 환대받는 3일의 기적같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우리는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힌  최씨는 그 경험을 "잊을 수 없고 "독특한 축복"이라고 표현하며 말했다.이 한국인 그룹은 금요일과 토요일을 캄파냐부 부부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요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타임즈는 그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NFL 경기를 보고 몇 가지 한국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으며 캄파냐 부부는 한국 음식의 열성팬이며 제육볶음, 닭도리탕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이미 잔뜩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만약 그 여행객들이 일요일에도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위해 머물게 되었다면, 불고기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한인 여행객들은 도로가 뚫린 성탄절 일요일에 출발지였던 뉴욕으로 돌아왔다. 26일 캠파냐 부부를 인터뷰한 NBC방송 앵커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미식축구를 보는 것이 바로 성탄절의 기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부 한인들은 미씨유에스에이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겨울폭풍을 뚫고 여행일정을 굳이 강행한 여행사에 불만을 표시하는 등 부정적 글들을 올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이야기라며 긍정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미국에 유례없는 눈 폭풍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바솜의 작은 식당 ‘앨라배마호텔’은 눈보라를 피해 식당에 모인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찍은 단체 사진을 성탄절 당일인 25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 앨라배마호텔 페이스북 미 뉴욕주 버펄로와 로체스터 사이 소도시 바솜에 있는 식당 앨라배마호텔에 대한 26일 구글 리뷰에는 이 같은 감사의 글이 줄줄이 달렸다. 45년 만의 거대한 눈 폭풍이 덮치자 식당 측이 발이 묶인 100여 명이 잘 수 있도록 호텔처럼 운영했기 때문이다. 하필 유동인구가 더 많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덮친 눈보라에 식당 주인 보니 우드워드 씨와 매니저 조 브랫 씨, 그리고 직원들은 조난자들을 돕기로 했다. 식당 의자를 붙여 침상처럼 만들고 “따뜻한 커피가 있으니 갈 곳이 없다면 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웃 주민들이 담요와 침낭, 고기 햄 빵 핫초콜릿을 가져왔다. 어떤 주민은 자기 차량 장비를 동원해 눈 속에 갇힌 차들을 앨라배마호텔까지 끌어왔다. 그렇게 23일부터 성탄절 아침까지 48시간 동안 100명 넘는 이들이 안식처를 찾았다. 먼저 온 사람들은 식당 바닥을 닦고 나중에 온 사람들이 몸을 녹이도록 도와줬다.브랫 씨는 페이스북에 “오하이오 메릴랜드 캘리포니아에서 온 낯선 이들 100여 명과 아이들이 함께 있다. 낯선 이들이 또 다른 이방인을 돕는 광경은 무척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한 조난자는 소셜미디어에 “영화로 만들면 좋을 것 같은 크리스마스 기적 이야기”라고 썼다. 4일째 계속된 폭탄 블리자드로 최소 27명이 숨지는 등 고난이 닥친 버펄로 주민들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구조해가며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있다. 23일 정전으로 한 살배기의 산소호흡기 전원이 나가자 아기 엄마는 페이스북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틀 뒤인 25일 이웃 도시 나이아가라폴스 사람들이 찾아와 수동 호흡기 펌프를 손으로 눌러가며 버티던 엄마와 아기를 안전한 친척집으로 데려다줬다. ABC뉴스는 “‘선 사마리아인들’이 차로 그 집 앞까지 갈 수 없자 15분간 눈 속을 걸어 아기를 구했다”고 보도했다.마크 존슨 2세는 폭풍이 강타한 이후 자신의 SUV를 몰고 뉴욕 서부를 돌아다니며 아기 기저귀, 분유, 물, 계란과 같은 필수품을 배달한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 존슨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샤히다 무함마드라는 엄마였는데, 아이가 숨쉬기 위해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사용이 절실한 한 살배기 아기를 데리고 있었다.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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