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 926
    [미국뉴스] 온타리오 물류센터 방화…직원이 범행 장면 직접 촬영 사람과사회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의 대형 물류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물류업체 직원이 주·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용의자가 창고 내부에서 불을 붙이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영상도 수사 자료에 포함됐다.화재는 지난 4월 7일 새벽 온타리오 헬먼 애비뉴에 있는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제품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약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에는 화장지와 티슈 등 종이제품이 보관돼 있었다.온타리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6단계 경보로 확대됐으며 여러 기관에서 약 175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건물 지붕이 무너졌고 창고 대부분이 소실됐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은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경찰은 사건 당일 하이랜드에 거주하는 샤멜 압둘카림(29)을 체포했다. 압둘카림은 킴벌리클라크가 아닌 물류센터 운영을 담당한 제3자 물류업체 NFI Industries 소속 직원이었다.연방 검찰에 따르면 압둘카림은 창고 내부의 화장지 등 종이제품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에는 임금 수준과 회사의 이익 배분에 불만을 나타내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미 연방 법무부는 건물과 보관 제품 등을 포함한 화재 피해액을 약 5억 달러로 추산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 검찰은 압둘카림에게 가중방화 1건과 건물 방화 6건 등 7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연방 검찰도 상거래에 사용되는 건물을 고의로 불태운 혐의로 별도 기소했다.압둘카림은 주정부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법원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정부 사건과 별도로 연방 형사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당시 촬영된 영상이 다시 공유되고 있으나 사건은 2026년 4월 7일 발생한 화재다. 용의자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확정된 유죄를 의미하지 않는다.
    2026-09-07
    Read More
  • 925
    [미국뉴스] 고령화 한인사회도 치매 대비 서둘러야…미국 환자 740만 명 사람과사회
    한국에서 204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치매 예방과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한국 보건복지부가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와 전국 치매역학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2025년 9.09%에서 2040년 10.34%, 2050년에는 11.81%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 예상 치매 환자는 약 223만 명이다.미국 상황은 이미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알츠하이머협회가 발표한 ‘2026 알츠하이머 질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65세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약 740만 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별 유병률은 65~74세 5.2%, 75~84세 13.8%, 85세 이상에서는 35.8%로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높아진다.특히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며 검사를 미루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한인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언어 문제와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정보 부족, 문화적으로 적합한 서비스 부족 등이 진단과 지원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최근에는 이를 개선할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 연구진이 2026년 발표한 연구에서는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한인 노인들에게 문화·언어적으로 맞춘 치매 교육과 의료서비스 연결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조기 치매 관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매는 고령화만의 문제도 아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체활동 부족, 조절되지 않는 당뇨와 고혈압, 청력 손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등을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으로 꼽는다. 규칙적인 운동과 혈압·혈당 관리, 청력 저하 치료, 금연 등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은 ‘이상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고, 돈 관리나 약 복용 등 일상생활에 이전과 다른 어려움이 나타난다면 정상적인 노화로 넘기기보다 주치의와 상담해 인지기능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로 감당하기보다 조기검사와 예방, 돌봄 지원을 함께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2026-09-07
    Read More
  • 924
    [특집] <Focus on God> 안강희 선교사 “한 종족을 품고 기도하는 데서 미전도종족 선교는 시작됩니다” 사람과사회
    오랫동안 미전도종족 선교 현장을 섬겨온 안강희 선교사가 CHTV ‘Focus on God’에 출연해 자신의 신앙적 배경과 미전도종족 선교, 예수영화 사역,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선교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 선교사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장남·장손 가정과 불교적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어린 시절 이웃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가면서 처음 복음을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이 지금까지 미전도종족을 향해 사역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진행 및 정리: 아나운서 윤우경/총괄본부장윤우경 아나운서: 오랜만에 뵙습니다. 처음 뵌 지도 20여 년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예수영화를 가지고 세계 곳곳을 다니셨는데 지금까지 미전도종족 선교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이 사역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습니까?안강희 선교사: 저희 집은 유교 전통이 강한 장남·장손 가정이었고 불교 가정이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 옆집 친구가 교회에 가자고 해서 주일학교에 처음 갔습니다. 교회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안해 보였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이 평안과 행복을 우리 가정에도 주신다면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이후 가족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할머니와 작은아버지, 고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가정 자체가 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하나의 작은 미전도 현장이었던 셈입니다. 누군가 저를 한 번 교회에 초청했기 때문에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 살든 누구에게나 적어도 한 번은 복음을 접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윤우경: 미전도종족을 멀리 떨어진 특정 민족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라는 관점이군요. 선교학적으로는 미전도종족을 어떻게 구분합니까?안강희: 언어와 인종을 중심으로 보는 민족언어학적 분류가 있고 사회·문화적 차이까지 고려하는 분류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같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카스트나 사회집단 등에 따라 별개의 종족집단으로 보기도 합니다.현재 선교계에서는 복음화율이 매우 낮은 종족 가운데 특히 복음의 자생적 확산 기반이 거의 없는 집단을 ‘Frontier People Groups’라고 부릅니다. 윤우경: 선교사님의 사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예수영화’입니다. 어떻게 시작된 사역입니까?안강희: 빌 브라이트 박사가 영화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영화로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비전을 가졌습니다. 이후 예수영화가 제작됐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사용됐습니다.특히 문자가 없거나 문자 사용률이 낮고 구전문화가 강한 지역에서는 영상이 중요한 복음 전달 수단이 됩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지금도 그런 지역에서는 효과적인 선교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윤우경: 현장에서 예수영화를 통해 실제 변화가 일어난 사례도 있었습니까?안강희: 많이 있습니다. 최근 보고받은 사례 가운데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 가까운 카슈미르 지역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를 믿고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자 한 강경한 사람이 찾아와 위협했습니다.그때 그리스도인은 “나를 죽이더라도 내 인생을 바꾼 이 영화는 한번 봐 달라”며 예수영화가 담긴 메모리카드를 건넸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영화를 반복해서 본 뒤 마음이 바뀌어 자신이 위협했던 사람을 다시 찾아와 예수님에 대해 더 가르쳐 달라고 했고, 이후 신앙을 갖게 됐다는 보고였습니다. 지금은 그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윤우경: 종교와 문화가 다른 지역에 접근할 때 특별히 지키는 선교 원칙이 있습니까?안강희: 제 경험을 생각합니다. 누군가 처음부터 저에게 짧게 복음을 설명하고 가족의 전통을 버리라고 했다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변화된 삶을 보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무엇을 하셨는지를 들으면서 ‘우리 가정에도 저 평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먼저 평안을 빌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낯선 지역에 들어가 처음부터 개종을 요구하기보다 그 사람과 가족, 마을을 위해 기도하고 평안을 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되면 오히려 현지 사람들이 먼저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과정을 통해 복음의 문이 열리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윤우경: 그렇다면 지역교회는 미전도종족 선교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안강희: 로마서 15장을 보면 바울이 로마교회에 스페인 선교를 이야기하며 동역을 요청합니다. 오늘의 교회도 먼저 세계 어디에 복음을 접하기 어려운 종족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이미 해외 선교사를 지원하는 교회라면 그 선교사가 사역하는 나라 안에 어떤 미전도종족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 선교에서 한 걸음만 더 들어가도 새로운 종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또 한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전문직으로 일하고 여행합니다. 어느 나라에 가든 그 나라 언어로 된 성경이나 복음 자료, 예수영화 같은 자료를 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Gift the Nations’, 그 민족에게 예수님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업도 여행도 복음과 연결되면 선교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윤우경: 그렇다면 목회자와 평신도, 청년이나 기업인이 실제로 참여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안강희: 첫 번째는 기도입니다. 특정 나라나 종족을 알고 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다음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면 직접 방문할 수도 있고, 현지 사역자와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지난 30년 동안 저희는 지역교회에 미전도종족을 소개하고 현지 사역자나 선교사와 연결해 종족 개척에 협력하도록 돕는 일을 해왔습니다. 현재도 여러 국제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사역자들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윤우경: 최근에는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사역해 오셨는데 이유가 있습니까?안강희: 인도에는 아직 복음의 자생적 기반이 형성되지 않은 종족과 교회가 없는 지역이 매우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부터 현장 사역에 더 깊이 참여했습니다.처음에는 현지 사역자를 모집하고 지원하는 일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와 함께 “사람을 보내는 일만 하지 말고 우리도 직접 들어가자”고 결정했습니다. 인도에서 평신도와 목회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현지 개척 사역자들을 훈련해 왔습니다.지금은 교회가 없는 지역을 찾아 현지 교회와 사역자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를 세워가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윤우경: 마지막으로 방송을 보고 계신 교회와 성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안강희: 저희 가정이 구원을 받은 시작은 아주 작았습니다. 옆집 친구 한 사람이 저에게 “교회에 가자”고 말해준 것이었습니다.세계 어느 곳을 가든 아직 한 번도 복음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꼭 선교사가 아니어도 됩니다. 한 교회가 한 종족을 품고 기도할 수 있고, 한 성도가 한 민족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직접 갈 수 있다면 찾아가고, 갈 수 없다면 기도하면서 현지 사역을 도울 수 있습니다.한국 민족 외에 ‘제2의 나의 민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한 종족을 정해 보십시오. 교회가 한 종족을 품고 성도들에게 기도제목으로 나눠주십시오. 선교는 거창한 계획보다 한 민족을 알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윤우경: 결국 우리 삶은 누군가에게 통로가 되는 삶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음을 모르는 한 종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통해 지금도 계속됩니다.
    2026-09-07
    Read More
  • 923
    [OC지역뉴스] SCE 고객 전기요금 72달러 크레딧…9월에도 자동 적용 사람과사회
    남가주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SCE)을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이번 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SCE 주거용 고객들에게 8월에 이어 9월에도 36달러의 ‘California Climate Credit’이 자동 적용된다.SCE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거용 고객이 올해 받는 여름철 전기요금 크레딧은 총 72달러다. 8월과 9월 각각 36달러씩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에서 차감된다. 별도로 신청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이번 크레딧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가 시행하는 California Climate Credit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발전소와 연료 공급업체, 대규모 산업시설 등 온실가스 배출 업체들이 캘리포니아의 Cap-and-Invest 프로그램에 따라 부담하는 탄소배출권 수입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올해부터 지급 시기도 달라졌다. CPUC는 주민들의 냉방 사용이 늘면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PG&E, SCE, SDG&E 등 주요 전력회사의 주거용 전기 크레딧 지급 시기를 8월과 9월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 등 SCE 서비스 지역의 해당 주거용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객마다 검침 및 청구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 고객의 경우 실제 고지서에는 다음 달에 표시될 수 있다고 SCE는 설명했다.SCE는 올해 전기요금 자체도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평균 4.3% 낮아졌으며 연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약 3분의 1의 주거용 고객이 저소득층 할인 프로그램인 CARE 또는 FERA 혜택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요금 고지서에서 ‘California Climate Credit’ 항목을 확인하면 적용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번 72달러 크레딧은 정부가 수표를 보내거나 고객의 은행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기요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혜택이다.<사람과사회>
    2026-09-07
    Read More
  • 922
    [OC지역뉴스] 대형 지진, ‘언제’올지는 몰라도 ‘어디서’일지 위치는 좁혀져 사람과사회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사전에 좁혀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지진이 발생하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예측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거대한 단층 가운데 어느 구간에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는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진 위험 평가와 재난 대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UC리버사이드(UCR)는 4일 지구물리학자 개러스 퍼닝(Gareth Funning)과 악셀 페리올라(Axel Periollat)가 이끄는 연구팀이 GPS 관측 자료를 이용해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단층 구간을 식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지각판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지 않는 ‘고착 구간(asperity)’이다. 지각판은 계속 이동하지만 단층의 일부가 강한 마찰력으로 붙잡혀 있으면 그곳에 변형과 응력이 오랜 기간 축적된다. 한계에 도달하면 단층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GPS를 통해 관측되는 미세한 지표 이동을 분석하고, 단층 가운데 움직임이 억제돼 에너지가 쌓이는 지점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2025년 7월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이다. 연구팀은 지진 발생 전 제한된 관측 자료를 이용해 캄차카 섭입대를 분석했으며, 높은 고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구간에서 실제 대규모 파열이 발생했다.퍼닝 교수는 “지진은 발생했을 때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그 이전 수년 동안 단층에는 조용히 변형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형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이번 기술을 특정 날짜의 지진을 미리 맞히는 ‘지진 예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연구팀도 이 방법으로 지진 발생 시점이나 쓰나미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핵심은 대규모 단층 전체를 동일한 위험지역으로 보는 대신 실제로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는 구간을 보다 정밀하게 찾아내는 데 있다.연구팀은 현재 이 방법을 일본과 멕시코, 뉴질랜드, 미국 태평양 북서부 등 대형 지진 위험이 높은 섭입대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캘리포니아 단층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시작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헤이워드 단층은 서서히 움직이는 구간과 고착된 구간이 함께 존재해 이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연구진은 앞으로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구별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육상에는 GPS 관측망이 비교적 잘 구축돼 있지만 세계적으로 위험한 섭입대 상당 부분은 바다 밑에 있어 관측 자료가 부족하다. 해저 관측 장비와 위성 자료가 확대되면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남가주 역시 여러 활성단층이 지나가는 대표적인 지진 위험지역이다. 퍼닝 교수는 남가주에서 대형 지진은 발생 여부보다 시기의 문제라며, 새로운 예측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평소의 재난 대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지진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는 오랜 난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구 곳곳의 거대한 단층 가운데 어디에 위험이 집중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좁혀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진 위험지도 작성과 건축·인프라 계획, 주민 대피와 재난 대비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2026-09-07
    Read More
  • 921
    [연예] 나무엔의 ‘작은 숲’ … 노래 사이에 머물다 가는 평화 사람과사회
    찬양사역자이자 싱어송라이터 나무엔(본명 김성호)이 ‘작은 숲 콘서트(The Little Forest Concert)’로 남가주를 찾았다.8월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투어의 주제는 ‘기다림과 연대로서의 평화’. 남가주 교회들을 순회하며 아홉 차례 노래와 이야기를 나눈다.‘작은 숲’이라는 이름에는 그의 음악과 사역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산을 오르던 사람이 나무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듯, 지친 사람이 머물렀다가 다시 자기 길을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이다.몇 년 전 크리스천헤럴드 CHTV 「주의 은혜라」에 출연한 그는 “산에 오르려는 사람이 조그마한 숲에 들어섰을 때 숲이 우리에게 무엇을 강요하지는 않는다”며 “그저 잠깐 쉴 만한 곳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야기했던 생각은 지금도 ‘작은 숲’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나무엔은 대중음악을 하던 시절부터 사용한 활동명이다.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며 교회와 거리를 두고 대중음악인으로 활동했다. 2008년 무렵 신앙을 새롭게 받아들였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찬양을 시작했다.곧바로 찬양사역자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대중음악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찬양사역자가 되는 것에 스스로 거리낌을 느껴 약 3년간 다른 일을 했다. 그러나 선교사를 돕는 집회 등에서 노래를 요청받는 일이 이어지면서 자신도 예상하지 않았던 길을 걷게 됐다.그의 음악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찬송가다. 교회를 오래 떠나 있었던 그에게 새롭게 등장한 복음성가보다 어린 시절 불렀던 찬송가가 더 익숙했다.“찬송가는 숨을 담아서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그는 한국어 찬송가의 음절 하나하나에 호흡을 넣어 천천히 부른다. 기도하거나 묵상할 때 말하듯 노래한다. 익숙해서 무심히 지나쳤던 가사를 다시 듣게 하는 것이 그의 찬송이다.대중음악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찬양을 시작한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다.“제가 누군가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접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청중의 감동까지 노래하는 사람이 설계하려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은 정직하게 노래하고 그 이후는 하나님께 맡긴다. 그가 이끄는 ‘착한음악연구소’도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찬송가와 자작곡, 시편을 노래로 옮기는 작업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이번 남가주 투어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단어는 ‘평화’다.그가 말하는 평화는 갈등과 고통이 모두 사라진 상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주의 은혜라」 인터뷰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렸던 기쁨, 누군가에게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을 발견했던 기억처럼 삶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 역시 평화라고 했다.“그 순간 우리는 평화였습니다.”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도 평화입니다”라고 말했다. 몇 년 전 인터뷰에서 꺼냈던 이 화두는 이번 투어에서 ‘기다림과 연대로서의 평화’로 이어졌다.남가주 일정은 8월 30일 주님의손길교회를 시작으로 9월 4일 웨스트힐장로교회, 6일 벧엘장로교회와 더베델교회, 9일 얼바인베델교회, 10일 SD아름다운교회로 이어진다. 13일에는 LA소망선교교회와 얼바인베델교회에서 공연하며, 16일 갈보리믿음교회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몇 년 전 크리스천헤럴드 스튜디오에서 나무엔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큰 목표를 말하지 않았다. 3~4년 뒤 다시 만났을 때 “그 사람은 그때나 지금이나 좀 같은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그 시간이 흘렀다. 나무엔은 지금도 기타를 들고 ‘작은 숲’을 찾아다니며 노래한다.숲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지 않는다. 그늘이 필요한 사람이 잠시 앉았다 다시 길을 떠나면 그것으로 족하다. 누군가는 그곳에서 찬송가 한 소절을 다시 듣고, 누군가는 잊고 있던 평화를 떠올린다.그리고 다시 자기 길을 간다.문의 Amos Byun (626) 246-5412
    2026-09-07
    Read More
  • 920
    [연예] SOFI 스타디움 가득 메운 BTS, 세계 팬들의 ‘아리랑’ 떼창에 한인들도 뭉클 사람과사회
    “오래 살다 보니 전 세계인이 아리랑을 떼창하는 걸 보게 되네요.”방탄소년단(BTS)의 LA 공연을 다녀온 60대 한인 여성의 소감이다.BTS가 9월 1·2일과 5·6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ARIRANG’ LA 공연을 펼치면서 세계 각지의 팬들이 LA로 몰려들었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네 차례 공연을 공식 일정으로 잡았으며 CBS Los Angeles는 4회 공연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80세 아버지와 20시간을 날아온 팬도 있었다.LA시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를 ‘BTS Week’로 선포했다. 미 주류언론도 BTS의 귀환과 함께 팬들의 연령과 인종이 한층 폭넓어진 모습에 주목했다.특히 Forbes는 소파이 공연장을 채운 팬들을 ‘다인종·다세대’로 소개하면서 ‘Body to Body’에 삽입된 한국 민요 아리랑이 나오자 관객들이 가사를 따라 부른 장면을 전했다.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한인들의 감회는 남달랐다.60대 어머니와 딸 등 일행 4명은 각기 다른 한복 차림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친구들과 함께 응원봉을 든 60대 초반 한인 여성들도 있었다.딸이 ARMY여서 표를 구했다는 한 여성은 높은 좌석 때문에 “멀미가 날 뻔했다”고 웃었다. 처음에는 BTS 멤버들의 이름을 외우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일곱 명을 모두 안다고 했다.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수많은 외국인 팬들이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모습이었다.“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딸들과 공연을 찾은 또 다른 한인 여성도 평소 좋아하던 ‘Butter’와 ‘Dynamite’를 직접 듣는 즐거움과 함께 딸들과 아리랑을 부른 순간을 꼽았다. 그는 “고국의 유명한 민요를 딸들과 함께 부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ARMY들의 공연 문화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대형 공연임에도 팬들이 질서를 지키고 준비해 온 물건을 다른 팬들과 나누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 관객은 전했다.BTS의 열기는 소파이 스타디움 밖 LA한인타운으로도 번졌다.해외와 타주에서 온 팬들이 공연 전후 한인타운을 찾으면서 K팝 매장과 한식당, 카페 등도 이들의 발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형제갈비를 비롯한 한식당들도 공연 기간 한인타운을 찾는 ARMY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Forbes도 BTS Week 기간 한인타운의 고객 유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한인타운과 샌게이브리얼 밸리, 오렌지카운티의 일부 업소에서는 특별 메뉴와 컵슬리브, 팬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BTS 멤버들이 공연 말미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시한 것도 한인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았다. 한 관객은 “그 겸손함과 노력, 성실함이 지금의 결실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공연장을 채운 젊은 팬들 사이에서 60대 한인 여성들이 응원봉을 흔들고, 한복을 입은 가족 옆에서 세계 각지의 ARMY가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불렀다.그리고 소파이 스타디움에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오래 살다 보니 전 세계인이 아리랑을 떼창하는 걸 보게 되네요.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그는 마지막으로 웃으며 덧붙였다.“싹 다 불태우고 왔습니다.”
    2026-09-07
    Read More
  • 919
    [OC지역뉴스] 광복 81주년, OC 한복판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사람과사회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부에나파크 더 소스(The Source OC) 1층 광장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한인들로 채워졌다. 한인 교계와 지역사회 인사, 재향군인, 청소년과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감사축제’가 열려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한성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기도로 찾은 나라, 함께 세울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OC목사회, OC한인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하고 OC/SD미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등 지역 교회와 한인 단체들이 참여했다.행사의 시작부터 광복절의 의미를 살렸다. 재향군인협회 회원들과 영김 연방하원의원, 조이스안 시의원, 미주평통 곽도원 회장, OC교협 이사장 심상은목사, 베대스다대학 부총장 샘신 목사등 주요 인사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각 기관 깃발을 든 청소년들과 사물놀이팀의 인도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깃발 행렬이 광장으로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박수로 맞았고, 사물놀이 가락이 더 소스 광장에 울려 퍼지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전도회연합회에서 지난 이십여년을 섬기고 이번 행사의 행사준비위원이며 연합회 부이사장인 윤우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OC교협총무이사 이창남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미국 국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기념식에서는 현재 4선을 노리고 있는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주요강사로 광복 81주년 기념사를 전했으며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과 곽도원 민주평통 OC·SD지회장이 축사를 했다. 갈보리선교교회 담임 심상은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한인사회의 역할을 되새겼다.말씀을 전한 샘 신 목사는 시편 126편 3절을 본문으로 ‘Freedom Remembered,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광복의 기쁨과 감사, 자유의 가치를 기억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전해졌다.이날 무대에는 대형 태극기와 ‘광복절 81주년’ 배너가 걸렸으며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성조기 배너도 나란히 자리했다. 양쪽에는 행사를 함께한 한인 교계와 지역 단체들의 대형 배너가 설치돼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웅장하게 채웠다.기념식에 이어 한국 전통문화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정임무용단의 화관무를 시작으로 무화무용단의 소고춤, 춤사위무용단의 “홀로 아리랑”, 화랑청소년재단의 난타팀이 BTS의 다이나마이트에 맞추어 우리북을 연주할 떄는 소스몰을 찾은 주민들이 발코리 가득 모여들며 감동을 자아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을 소재로 한 도산 퀄텟 뮤지컬팀의 공연과 Joyous Children Choir, 무궁화합창단, 목사모합창단, 아리랑합창단, 갈보리 남성중창단 등도 무대에 올랐으며 이정임 무용단이 오복춤을 출때는 환성과 함께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특히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1층 광장뿐 아니라 더 소스 2층과 3층 난간에도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한인 가족과 시니어, 청소년은 물론 쇼핑몰을 찾은 타인종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봤다. 글로벌힐링아트의 청소년과 청년 자원봉사자들도 행사 진행과 공연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이번 행사의 마지막은 출연진과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뒤 재향군인회회원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 각 기관 깃발이 함께한 가운데 광장에 울려 퍼진 만세삼창에는 재향군인과 교계·지역사회 인사,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모든 행사는 연합회 자문위원인 양금호목사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지난해에 이어 더 소스에서 열린 이번 광복절 행사는 교계가 중심이 돼 준비했지만 행사장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세대와 단체의 경계를 넓혔다. 독립과 전쟁의 시대를 기억하는 재향군인 세대부터 미국에서 성장하는 5세 어린이 부터 청소년, 90세의 어르신들까지  한 공간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를 꿈꾸는 시간으로 꾸며지면서  81년 전 되찾은 광복을 기억하는 목소리는 이날 부에나파크 한복판에서 광복의 역사를 경험한 세대, 기억하는 세대와 그 역사를 이어갈 차세대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026-08-18
    Read More
  • 918
    [미국뉴스] 미 최대급 ‘위장결혼’ 영주권 사기 적발…10년간 1천건 넘어 사람과사회
    미국 시민권자와 외국인을 위장 결혼시켜 영주권을 받도록 한 대규모 이민사기 사건이 연방 당국에 적발됐다. 10년 동안 알선된 것으로 조사된 위장결혼만 1,000건이 넘는다.미 연방 법무부와 뉴욕 남부연방검찰은 지난 12일 위장결혼과 이민서류 사기 등을 공모한 혐의로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뉴욕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미국 시민권자를 연결해 허위 결혼을 주선하고 영주권 신청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외국인 고객은 주로 중국 국적자였으며, 위장결혼과 영주권 취득을 위한 서비스 대가로 한 건당 최고 1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민권자에게는 위장결혼에 참여하는 대가로 최고 3만 달러가 제시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수법도 치밀했다. 알선책들은 외국인 고객과 미국 시민권자를 연결한 뒤 결혼허가증을 발급받도록 하고, 실제 부부처럼 보이도록 결혼식을 연출했다. 일부는 중국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가족과 지인을 불러 정상적인 결혼식처럼 꾸민 것으로 기소장에 나타났다.결혼 후에는 영주권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작업이 이어졌다. 공동 은행계좌와 휴대전화 계정을 만들고 세금 관련 서류 등을 준비했으며, 이민국(USCIS) 인터뷰에서 실제 부부로 보일 수 있도록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도 교육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조직은 뉴욕을 거점으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등 미국 여러 지역에서 위장결혼을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과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도 관련 결혼이 이뤄진 것으로 기소장에 적시됐다.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미국에서 적발된 최대 규모의 결혼이민 사기 사건 가운데 하나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기소 단계로, 11명에 대한 혐의는 향후 재판을 통해 판단된다.
    2026-08-18
    Read More
  • 917
    [OC지역뉴스] 나무엔 ‘작은 숲 콘서트’, 남가주 순회 사람과사회
    싱어송라이터이자 찬양사역자 나무엔(김성호)이 ‘작은 숲 콘서트(The Little Forest Concert)’로 남가주 한인들을 만난다.‘기다림과 연대로서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2026 Southern California Tour는 8월30일부터 9월16일까지 남가주 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며 모두 9차례 진행된다.나무엔은 포크와 팝을 바탕으로 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절제된 목소리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온 싱어송라이터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Psalms 23)’, ‘쉼’, ‘욥의 기도’, ‘The Road’, ‘선한 능력으로’ 등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본명은 김성호. ‘나무엔’이라는 예명은 ‘저 나무에는’에서 가져왔다. 나무가 열매와 그늘을 내어주듯 음악을 통해 쉼과 동행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작은 숲 콘서트’도 이러한 음악적 방향에서 출발했다. 나무엔은 2017년부터 ‘작은 숲’이라는 이름으로 음악과 이야기를 결합한 공연을 이어왔다. 대형 무대의 화려함보다는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노래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이다. 2018년 공연 당시에도 ‘지친 하루에서의 쉼과 휴식, 따뜻한 주님과의 동행’을 담은 무대로 소개됐다.그의 음악에는 찬송가와 시편을 오늘의 음악으로 풀어내는 작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찬송가 프로젝트를 이어온 데 이어 2019년에는 시편을 소재로 한 10곡을 담은 ‘시편을 노래하다’를 발표했다.이번 남가주 투어는 8월30일 오후 4시 주님의손길교회를 시작으로 9월4일 웨스트힐장로교회, 6일 벧엘장로교회와 더베델교회, 9일 얼바인베델교회, 10일 SD아름다운교회, 13일 LA소망선교교회와 얼바인베델교회, 16일 갈보리믿음교회로 이어진다.한 장소에서 열리는 대형 콘서트 대신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회를 직접 찾아가는 순회 방식이다. 올해 2월에도 뉴저지 지역에서 나무엔 초청 찬양집회가 열리는 등 미국 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오랫동안 ‘작은 숲’이라는 이름으로 쉼과 동행을 노래해 온 나무엔은 이번 남가주 무대에서 ‘평화’를 화두로 관객들과 만난다.문의 Amos Byun (626-246-5412)
    2026-08-18
    Read More

구인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