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차세대목회자21인 초청 OC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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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개척교회 목회자 중심에서 중견 목회자·신학교까지 참여 확대 제5차 OC 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 7월 27일~8월 19일 한기홍·김한요·이원준 목사 등 21인 릴레이 설교 8월 20일 은혜한인교회서 ‘3050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





오렌지카운티 교계가 5년째 이어온 차세대 목회자 새벽기도회에 올해 변화가 생겼다.
차세대와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강단을 내주는 데 초점을 맞췄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목사, 김한요 베델교회 목사, 이원준 남가주사랑의교회 목사를 비롯해 신학교 총장과 중견 목회자들이 강사진에 합류했다.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제5차 21인 차세대목회자 초청 OC 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는 지난 7월 27일 부에나파크 갈보리선교교회에서 시작됐다. 8월 19일까지 주중 오전 5시30분, 토요일 오전 6시에 열린다.
공식 일정에는 모두 21명의 강사가 이름을 올렸다.
7월 27일 김영석 목사를 시작으로 이승필 목사, 김한요 목사, 한승희 목사, 이상명 총장, 김종국 총장이 첫 주 강단을 맡았다. 8월 들어서는 한기홍 목사와 최의창 목사, 이병구 부총장, 제임스 리 총장, 이원준 목사 등이 차례로 말씀을 전했다.
후반부에는 정기정·임금빈·김석훈·장정윤·최윤정·전우진·피세원·김지애·황성만 목사가 이어가고 8월 19일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목사가 마지막 강단을 맡는다.
차세대 목회자만 세우던 강단에 선배들도 참여
올해 강사진을 보면 이 행사가 지난 4년간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기도회는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는 개척교회와 차세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설교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갈보리선교교회 담임 심상은 목사를 비롯한 OC 교계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사역하면서도 다른 교회 강단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목회자들을 초청했다. 목회자와 장로, 평신도 지도자들도 대표기도와 사회, 성경봉독, 축도 등을 나눠 맡았다.
5년째인 올해는 강사진의 폭을 넓혔다.
한기홍 목사는 은혜한인교회를 이끌며 선교와 교회 개척을 지원해 왔고, 김한요 목사는 베델교회, 이원준 목사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들이 개척·차세대 목회자들과 날짜를 나눠 같은 기도회 강단에 섰다.
대형교회와 선배 목회자들이 차세대·미자립교회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개척교회 목회자를 한 차례 강사로 초청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끝내기보다, 기존 교회가 가진 목회 경험과 인적 자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작은 교회가 겪는 문제, 재정만은 아니다
개척·미자립교회의 어려움은 교인 수나 재정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설교와 심방뿐 아니라 교육, 행정, 행사 준비, 홍보와 미디어 업무까지 직접 맡는 경우가 많다. 다음세대나 선교 분야에 별도의 전문 사역자를 두기도 어렵다.
목회자가 다른 목회자와 경험을 나누거나 재교육을 받을 기회도 제한적이다.
반면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한 교회에는 오랜 기간 쌓아온 목회 경험과 교육·선교 시스템, 전문인력과 네트워크가 있다.
올해 기도회 준비 과정에서는 이러한 자원을 지역의 작은 교회 및 차세대 목회자들과 나눌 필요성이 제기됐다.
재정 후원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선배 목회자가 자신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나누고, 교육과 선교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필요할 때 사람과 교회를 연결해 주는 것도 현실적인 지원이 될 수 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후원자와 수혜자로 나누기보다 지역 안에서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신학교 총장들도 강단에
신학교 관계자들의 참여도 올해 두드러진 부분이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상명 CPU 총장이 7월 31일, 김종국 Evangelia University 총장이 8월 1일, 이병구 부총장이 8월 5일, 제임스 리 ITS신학대학원 총장이 8월6일, 그리고 8월11일에는 월드미션대학교 최윤정 부총장이 강사로 나섰다.
‘특별강사진 및 주요강사’에도 한기홍 목사를 비롯해 이상명 총장, 최규남 총장, 임성진 총장, 이승현 총장 등이 소개돼 있다.
지역교회와 신학교의 접점을 넓히자는 취지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현장에 나온 뒤에는 다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나 목회현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미디어가 교회 행정과 교육, 설교자료 준비에까지 들어왔고, 미주 한인교회는 한국어권과 영어권의 간격, 2·3세 신앙교육, 교인 고령화 같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신학교 관계자들이 새벽기도회에 참여하고, 이어지는 목회자 세미나에도 관심을 두는 이유다.
21명의 설교자만 참여하는 행사는 아니다
이번 기도회 일일 스케줄을 보면 설교자 이외의 참여 폭도 넓다.
매일 대표기도와 성경봉독, 사회, 축도, 기도인도를 별도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맡는다.
지난 1차부터 4차 까지 강사진들과 OC교협과 OC목사회에서 예배 인도를, OC장로협의회 장로들이 대표기도를, 그리고 평신도 연합체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에서 성경봉독을 맡는 등 교계 관계자들이 순서를 나눴으며 토요일에는 무궁화합창단, 목사모합창단 등이 특별순서에 참여했다.
주관은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맡고 OC목사회, OC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가 공동주관한다.
갈보리선교교회 한 곳에서 열리지만 여러 교회와 단체가 매일 예배 순서를 나눠 맡는 방식이다.
마지막날은 ‘3050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로
새벽기도회 마지막 일정은 8월 19일이다. 그러나 차세대 목회자 관련 일정은 다음 날까지 계속된다.
8월 20일 오전 9시부터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2층 친교실에서 ‘3050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대상은 30~50대 목회자와 부교역자로 선착순 100명을 받는다.
새벽기도회에서 차세대 목회자에게 설교 기회를 제공했다면 세미나에서는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배 목회자의 경험을 듣고 차세대 목회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올해 대형교회 목회자와 신학교 관계자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도 이 세미나와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기도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목회자 교육과 교류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계획이다.
개척교회 목회자에게는 교회 운영과 재정, 다음세대 교육, 이민사회 변화에 대한 대응까지 현실적인 과제가 한꺼번에 주어진다.
올해 OC 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가 기존 대형교회와 선배 목회자들의 참여를 늘린 이유도 이 부분에 있다.
한기홍·김한요·이원준 목사 등 중대형교회 목회자와 신학교 관계자들이 차세대 목회자들과 같은 일정에 참여하면서 서로 만날 수 있는 접점은 넓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제적인 후속 작업이다.
선배 목회자의 멘토링과 큰 교회의 교육과 선교 자원을 작은 교회가 함께 이용할 방법이 마련되는지, 신학교가 현직 목회자 재교육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자료] 제5차 OC 영적대각성 21인 강사\
7월
27일 김영석 / 굿쉐퍼드교회
28일 이승필 / 새로운교회
29일 김한요 / 베델교회
30일 한승희 / 엑소더스글로벌교회
31일 이상명 / CPU
8월 1~8일
1일 김종국 / Evangelia University
3일 한기홍 / 은혜한인교회
4일 최의창 / 남가주동신교회
5일 이병구 / 그레이스신학교
6일 제임스 리 / ITS신학대학원
7일 이원준 / 남가주사랑의교회
8일 정기정 / 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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